▲ 26일 오전 11시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고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26일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구글플레이는 거래액 기준 1위다. 앞서 '우마무스메'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와 매출 순위를 석권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마무스메'의 구글플레이 매출 2위는 출시 6일 만의 기록이다. '우마무스메'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인기 1위, 2일 만에 매출 7위, 3일 만에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하나금융투자 윤예지 연구원은 '우마무스메' 초기 성과에 대해 '산뜻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일본에서 연간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게임성을 입증한 만큼 한국에서도 흥행이 기대됐다"라며 "실제로 출시 첫날인 6월 20일 우마무스메는 앱스토어 인기,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며 일평균 매출액을 1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미소녀 경주마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라 초반 강한 오픈빨 후 가파르게 하향셋업하는 MMORPG 장르에 비해선 하향셋업 속도도 좀 더 완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일평균 매출액 추정을 기존 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지속적 과금이 필요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특성상 견조한 일매출 흐름 장기화가 예상된다"라며 "초기 성과를 고려해 일매출 전망을 기존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