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초월 신화 클래스 '불칸'은 획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새로운 최고 등급 클래스다. '불칸'은 용 사냥으로 유명한 명문가 드루가 가문 출신의 드래곤 슬레이어로 화룡 발라카스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에 가득 찬 존재다. 화룡의 피에 의해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거듭난 '불칸'은 앞으로 강력한 힘을 휘두르며 전장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불칸'이 지닌 특성은 유저를 대상으로 효과가 적용되어 PvP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여겨진다. 위치를 숨기거나 부활을 방해하는 등 다양한 고유 특성은 물론, 신화 스킬 어쏘리티, 디그니티의 강화 효과 역시 기존 신화 클래스와는 다른 면을 찾아볼 수 있다.


▲ 강렬한 모습의 초월 신화 클래스 '불칸'.




■ 최초의 초월 신화 클래스 '불칸'

◆ '불칸'의 스토리

- 대대로 드래곤 슬레이어를 배출한 드루가 가문의 후계자로, 화룡 발라카스 토벌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분노로 발라카스의 심장에 칼을 꽂는다. 화룡의 피로 새로운 육체와 힘을 얻게 되었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발라카스의 뒤를 쫓고 있다.


◎ '불칸'과 최초로 드래곤 토벌에 나섰던 드루가 가문은?

'불칸'은 원래 로마 신화에 출현하는 대장장이 신 불카누스를 이르는 말로 다양한 곳에서 종종 이름이 거론된다. 대장장이의 특성상 불과 밀접하여, 대장장이 외에 불의 상징으로 출현하기도 하며, 리니지2M의 원작 버전인 리니지2에서도 신들의 화로에 자리 잡고 있는 대장장이의 이름으로 '불칸'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리니지2M의 최초의 초월 신화인 '불칸'은 대장장이와는 거리가 먼 존재로 출현한다. 그는 고대부터 용들과 싸워온 것으로 유명한 드루가 가문 출신의 드래곤 슬레이어다. '불칸'에 대한 소개를 보면 화룡 발라카스의 피와 함께 인간을 초월한 강력한 힘을 손에 넣었지만, 깊은 원한을 품고 끊임없이 발라카스를 쫓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래 서로 다른 속성을 띄고 있는 6종의 드래곤(안타라스, 파푸리온, 발라카스, 린드비오르, 할파스, 아우라키아)은 신들과의 전쟁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죽음의 여신 실렌의 자식들 중 가장 강력한 존재다. 따라서 리니지 시리즈에는 항상 드래곤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현재 리니지2M에는 지룡 안타라스만 소개된 상태다.

추후에 수룡, 화룡, 풍룡 등 더 많은 드래곤이 출현하게 되면 드래곤 슬레이어는 물론 용들과 오랜 전쟁을 했던 드루가 가문 등 드래곤과 연관된 이들이 좀 더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리니지에 출현하는 화룡 발라카스는 드루가 가문과 악연이 깊다.



그럼 드래곤 슬레이어의 칭호를 지닌 '불칸'이 있던 드루가 가문은 어떤 곳일까? 드루가는 최초로 드래곤 토벌에 나선 가문으로 압도적인 힘으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용을 앞장서서 대적한 최초의 인간 가문인 셈이다. 기란 영지의 명문가이며, 드래곤 토벌에 나선 후에는 화룡 발라카스와 악연으로 엮이게 된다.

처음으로 군대를 이끌고 드래곤 토벌에 나섰던 드루가 가문의 당시 가주 '드루가 발라드'는 화룡 발라카스를 마주했을 때 용의 목에 칼을 찔렀고, 그 대가로 용의 저주를 받게 됐기 때문. 용의 저주는 가주의 자식이 가문을 멸망시킬 것! 가주는 오랜 시간 두려움 속에서 살게 됐고, 이후 저주를 풀기 위해 화룡을 퇴치하기 위한 사냥에 나선다.

그러나 모든 건 발라카스의 계략이었고, 결국 가주의 아들 중 하나인 '드루가 데리온'이 화룡의 피에 중독되어 몸이 썩어가며 언데드로 변하게 된다. 가족을 죽이고 자신에게 저주를 내린 발라카스에게 깊은 원한을 품은 데리온은 데스나이트가 되어 복수를 위해 화룡을 뒤쫓는다.

이게 리니지 속 드루가 가문과 발라카스의 악연에 관한 이야기다. 비록 리니지2M에서 드루가 가문으로 소개된 '불칸'은 기존과는 다소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발라카스에게 가족을 잃고 분노로 화룡을 쫓고 있다는 것과 화룡의 피에 의해 인간이 아닌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는 등 유사점도 많이 발견된다.


◆ 화룡의 피에서 다시 태어나는 '불칸'




◎ 초월 신화 클래스 '불칸'의 능력

◆ 드래곤 슬레이어 '불칸' 주요 특성


'불칸'은 게임 내 캐릭터 카드 최고 등급인 신화의 초월 버전인 만큼 강력한 고유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개된 특성은 신규 특성 2개와 기존 스킬을 강화하는 특성 2개까지 총 4가지로 기존 신화보다 훨씬 강력한 능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신규 특성 '데모닉 크랙'은 타인의 경계, 우호 알림이 나타나지 않으며, 본인이 주시 대상일 때 미니맵에 위치가 표시되지 않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다. 이는 상대에게 자신의 위치와 접근에 대한 정보를 숨김으로써 PvP에서 굉장히 유용할 것으로 여겨지며, 적을 기습하는데 좋은 능력으로 보인다.

그리고 '언트리커블' 역시 PvP에서 사용하기 좋은 능력으로 전설 등급 이하의 타겟 해제 스킬 효과를 무시할 수 있다. 처치한 대상의 빠른 부활을 방해하는 특이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서 전투 시 어떤 성능을 보일지 기대되는 중이다.


▲ '불칸'의 강력한 능력이 기대된다.



그밖에 '레퀴엠 포 데스'는 신화 스킬인 '어쏘리티'에 힘을 부여하여 단일 공격 대미지 증가, 광역 피해는 감소하게 된다. '어쏘리티'는 평타 및 스킬 적중 시 확률적으로 광역 피해가 발동하는 게 기본 능력인데, 이때 공격 성능이 단일 타겟 피해량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 것.

더불어 2명 이상 적에게 피해를 받을 시 대미지 증폭 감쇄 성능을 보이는 '디그니티'에 '불칸'의 '스케일 오브 데스'가 더해지면 대미지 증폭 감쇄 수치 상승, 효과가 파티원에게까지 적용되는 성능을 보인다.

본래 클래스 초월은 동일 등급이나 하위 등급 클래스 카드를 재료로 소비하여 초월을 시도, 확률적으로 성공 여부가 정해지는 강화의 일종이다. 아직 '불칸'의 초월 방법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신화 등급 자체가 최고 수준 클래스이기 때문에 초월하여 '불칸'을 획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신화 클래스 초월 방법은 같은 등급인 신화 또는 초월 전설을 재료로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 '불칸'은 신화 스킬 어쏘리티와 디그니티가 강화한다.

▲ 최고 등급인 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