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삼신기도 가보고, 동악세도 만들어보고, 다음엔 중범도만들어 봤습니다. 이게 지난 2년 요약이네요.

칸 나올때부터 칸심 먹어보겠다고 길드나와서 매일 용병가고 주말은 하루 2회도 갔습니다.지금은 포기단계에 이르렀구요. 정말 꾸준히 했네요.. 



힘든시간 이기려 시작하였으나 그보다 게임이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접속하면 매일 열가지 스무가지 체크할게 가득한게 너무 싫었습니다. 특히 이벤트가 있을땐 더욱 싫었어요.
유독 이번 주말은 검은사막이라는 과제가 없는 자유로운 주말을 맞이하고 싶은 맘이 간절하였습니다.

게임에서 어떤 유머나 만족감도 느끼지 못한지 오래되었고, 이제 내려놓기로 하고 마지막 지르기를 했습니다. 200억으로 유 한짝을 못뛰워서 결국 유바실 사서 같이 질렀네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만큼 했습니다.


다터지니 아쉬움보다 해방감이 더큽니다... 

많은 분들이 떠오르네요. 
게임과 멀어지려고 길드도 안들고 지냈는데 그런 가운데에서도 좋은분들을 많이 만나서 좋았어요. 
별도 인사를 할지 고민중입니다. 남는분들께 아쉬움만 전하게 될까봐요..

이 게임은 별로였어요. 감동도 드라마도 기쁨도 심지어 성장에 대한 만족조차 없었어요.
결국 남은건 지인과 함께 웃엇던 기억, 마음을 나눈 기억 뿐입니다. 저는 이제 살던 세상으로 돌아갑니다. 

선생님들~ 게임에서도 사회에서도 가는곳 마다 많은 득템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