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하이델 창고에서 아두아나트를 타고

비장한 모습으로 강 건너편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아두아나트의 울부짖음과 함께 날개가 펼쳐지며 그가 높이 뛰어올랐고

공중에서 도약한 아두아나트가 날개를 펼치더니

풍-덩

그대로 데미강으로 추락했습니다



물속에서 허우적 대며 하이델 창고로 올라온 그는

아두아나트를 건져내고 다시한번 올라타 강으로 도약했으나

또 한번 강속에 빠져버리고

지켜보던 버둘기가 묻습니다

"아두 초보임?"

그에 그림시계는

"이틀전에 띄우긴 했는데, 아두가 이상하네 이거"

라며 다시 아두에 올라타더군요



보다못한 버둘기가 숙련된 아두아나트 활강을 보여주고 나니

그림시계도 겨우겨우 강을 넘는데 성공했고

버둘기가 강 건너 지형에서 다시 하이델 창고로 넘어와 뒤를 돌아보니

또 물에 빠져있었습니다 ;



물속에서 헤엄쳐 올라온 그림시계는

"ㅅ1ㅂ 아두 필요없다"

하더니,

운무림으로 날아 강을 건너고는
(캐릭터가 '란' 이었음)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