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술조합으로 나오는 유연함과 유틸성이 미스틱의 맛이었는데, 지금의 콘솔 지향은 이를 망칠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곧 관짝 들어갈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승 어차피 기대도 안하는데 질질 끄는건 정말 피곤하네요. 

 똥손이라 남들 먹는거 절반밖에 못먹어도 우격다짐으로 64까지 찍었습니다. "64시네요 우와와 ~" 하는 60짜리 전승캐릭한테 사냥 밀려, 몹 앞에서 와리가리 64랩 삐에로짓이 전부일땐 진짜 겜 꺼버리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어중간한 반푼이 캐릭되느니 차라리 제대로 망해서 신규 유입자조차 없었으면 좋겠네요. 남은 성능충이나 댕댕이들도 짖다가 곧 사라지길 바라며, 순수하게 사냥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만이 남았으면 좋겠어요. 효율 안나오면 하위사냥터에서 가끔 놀면 되니까요.

 콘솔 스타일이라는 단일 컨셉으로 진행되는 캐릭터 조율로 인해, 단축키 순차로 눌러왔던 캐릭들 외에는 미스틱을 포함해 다 죽었다 봅니다. 개성있는 각무기조차 이젠 악세사리에 불과하고요. 결과는 유저수로 나타나겠죠.

이상 생활하는 어중간한 똥손 미스틱 유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