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헛소리를 해도 어지간하면 다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서였던 거 같음

이 사진은 제주도로 여름휴가 가서 장본 뒤에 주차장에서 찍은건데

오빠 하늘좀 봐 

냉장 삼겹살 같지않아?  라고 했을 때 어떻다는 대답없이 

일단 차에 타봐 라는 대답을 들었었거든 

아 진짜 말같지도않아서 무시당했구나 하고 시무룩 하게 앉아 있었는데

다시 펜션으로 가는 내내 운전하면서 피식피식 웃는거야 끝까지 티 안낼랬는데 생각할수록 웃겼대나 어쨌다나 

그렇게라도 웃을 일이 생겨서 기분좋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