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 모바일게임 등급 문제로 고심에 빠졌다. 넷마블은 최대 야심작으로 내놨던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관리위)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이하 청불) 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 이 영향 탓에 엔씨 역시 오는 6월 출시할 ‘리니지M’ 자체 등급 분류 문제를 두고 내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물론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 레볼루션 ‘청불’ 결정 대응 나서= 넷마블은 게임관리위의 ‘레볼루션’ 청불 등급 재분류 결정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레볼루션’ 출시 당시, 자체등급분류제도에 따라 이 게임을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분류한 바 있다. 자체 등급분류 제도는 게임사 스스로 게임 등급을 정할 수 있는 제도로, 게임관리위는 문제 소지가 있는 게임에 한해 재분류 권고 및 결정을 내린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거래소 시스템. /사진=레볼루션 공식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