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122170607746?rcmd=rn


"비트코인·이더리움 14% 해커에 털렸다"..블록체인 보안도 '구멍'


[경향신문]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까. 보안업계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해커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적인 가상통화의 약 14%를 훔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오토노머스 리서치의 핀테크 부문 대표 렉스 소콜린은 해커들이 지난 10년 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2억 달러(약 1조2841억원)어치를 훔쳤으며 이는 해당 가상통화 공급 물량의 약 14% 정도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를 통해 밝혔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해킹으로 기업과 정부가 받은 피해 액수가 113억 달러(약 12조원)에 이른다는 IBM 산하 연구소 윈터그린 리서치의 분석도 전했다. 한국예 사례도 소개됐다.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컴 테크놀러지를 운영하고 있는 매트 수이체는 “모든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에도 버그(프로그래밍상 오류)가 있다”며 “버그가 활성화되면 블록체인도 다른 소프트웨어처럼 보안이 취약해 진다”고 말했다. 수이체는 “블록체인은 아직 시장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다른 소프트웨어보다 버그가 일으키는 문제에 더 취약하다”고 전했다. 보안업체인 시스코 탈로스의 연구원들은 이더리움 고객 중 버그로 인해 거래 정보가 털린 경우가 속출했고 이로 인해 1억5500만달러(165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