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3번이나, 그것도 단기간에 따낼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여기 피파 온라인3의 공식 오프라인 대회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선수가 있습니다.


순위경기 최강전부터 시작해서 클럽 대항전을 거쳐 최근의 대통령배 대회까지, 8월부터 참가한 리그에서 9월까지 역 2달이라는 기간 동안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오프라인 대회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쟁취한 원창연(UEFA창연)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과거 피파 온라인1부터 이어져 내려온 명문 WinnersUEFA클럽의 간판스타라고도 할 수 있는 원창연 선수로 현재 피파 온라인3에서의 진정한 최강자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텐데요. 지금도 혈안이 되어 연습을 하고 있을 수 많은 경쟁자들과 그의 플레이를 동경하며 궁금해 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 [참고자료] "나만의 드록바 크로스 플레이" 순위경기 우승 원창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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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sUEFA 소속의 순위경기 최강자 원창연(UEFA창연)


안녕하세요. 인벤 가족분들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벤 가족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원창연이라고 합니다. 게임상 닉네임은 UEFA창연을 쓰고 있습니다. 인천에 살면서 이번 대통령배 대회에서 인천 대표로까지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축구 선수셨다고 들었습니다. 피파 온라인3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오랫동안 축구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였고요, 덕분에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존테리 선수입니다.


피파 온라인3의 팀을 첼시로 한 것도 존테리 선수 때문입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더라고요. 죄송합니다. 존테리 선수. 하지만 이전에 크게 부상 당했을 때 돌아가셨으면 영국까지 찾아가려고 생각했었어요. ^^


축구를 워낙 좋아하는 바람에 게임자체도 축구게임을 많이 찾는 편이었고, 많은 게임 중 피파 온라인이 저에게 가장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하고 친구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아는 사이신지?

중학교 3학년 때 중등연맹이라는 매년 열리는 대회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베스트를 뽑아서 국가대표로 나가는 대회죠. 거기에 함께 뽑혀서 합숙생활도 하고 우승까지 함께했습니다. 그때는 손흥민 선수가 이렇게 스타가 될지 몰랐어요.



그럼 피파 온라인은 언제부터 하시게 된 건가요?

제가 피파를 시작한 지가 축구를 관두고 20살 즈음부터였어요. 피파 온라인2 때도 잘하는 사람들이랑 많이해보고 했는데 제가 자신감이 없어서 긴장을 많이 했었죠.


하지만 피파 온라인3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게임으로 탈바꿈되고 이젠 같은 입장이 되었잖아요? 누가 오래 하거나 그런게 없고 지금 실력이 다 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에 '피파 온라인2에서 잘했던 사람이다, 어렵겠다.' 이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많이 생긴 거 같아요.


▶축구선수 시절부터 좋아했던 선수는 같은 포지션인 존테리.
그리고 손흥민과는 한 때 선수시절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순위경기 최강자전의 밑바탕이 되었던 순위경기 점수 올리기 노하우가 있다면?

다들 아시다시피 순위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연승입니다. 전 최대 40연승 정도까지 해봤어요. 지금은 시스템이 바뀌어서 점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지만, 예전에는 그런 게 아니고 조금은 쉬운 상대를 만나서 저 정도 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는 오로지 실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죠.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학크 강좌를 보고 크로스 플레이를 연습했다고도 들었습니다. 원창연 선수만의 크로스 플레이 노하우가 있다면?

크로스를 올리기 전 볼 전개가 가장 중요합니다. 볼을 전개할 때 투톱이 중앙에 서 있어야 되고요, 한 명이라도 빠져나가면 크로스 플레이가 잘되지 않습니다. 볼 전개를 천천히 하면서 투톱이 중앙에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리시고 윙으로 볼을 주면 투톱 중 한 명은 가까운 쪽 포스트를 향하고 한 명은 먼 쪽 포스트를 향하면서 달려갑니다. 교차점이 생기는 거죠. 상대 수비와 골키퍼는 그때 위치를 잡지 못해요. 그러다 보면 뒷공간이 생깁니다.


크로스 커맨드는 대부분 Q+A, 패널티 박스 안쪽에서 올리는건 A, 게이지는 무조건 풀로 채우진 않습니다.


크로스는 올리는 사람과 크로스 받는 선수의 위치를 어느 정도 계산해서 조절해가면서 올려야 해요. '무조건 풀게이지로 올린다' 이런 건 없습니다. 결국은 감각이에요. 크로스 플레이를 많이 시도해보고 골도 많이 넣어봐야 대회 때 어느 상황이 와도 잘할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프로게이머 황학진의 크로스! 조작법 완전 해부!


▶패널티 박스 안쪽 크로스 활용 영상



▶패널티 박스 바깥쪽 크로스 활용 영상




더 나아가서 최근에는 쉽게 헤딩으로 넣을 수 있는 것도 트래핑 후 뒤로 패스를 줘서 넣는다든지 헤딩으로 패스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루트를 연습하는 편입니다.


이 패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헤딩할 것인가 트래핑을 할 것인가에요. 크로스를 백 번 잘 올려놓고도 헤딩을 못 하거나 트래핑을 못하면 골로 연결되지가 않습니다. 헤딩해야겠다 싶으면 커맨드 입력 타이밍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혹 D 연타를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러면 정확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볼이 오는 타이밍에 D를 한 번만 눌러주시면 손쉽게 들어가요.


트래핑 같은 경우는 볼이 날라올 때 수비도 같이 막으려고 따라오겠죠? 그때 수비가 어느 방향으로 오는지를 보고 수비 반대방향으로 트래핑을 해야 합니다. 그자리에 볼을 잡고 넣을 것인지 아니면 조금 앞쪽으로 트래핑해서 넣을 것인지 순간적인 판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커맨드는 그냥 방향키만 이용하고요. 예를 들어 밑에서 위로 크로스를 올리면 방향키를 보통 대각으로 하잖아요. 선수가 받을 때 수비위치를 보고 반대로 잡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크로스 올리는 방향키하고 정반대 방향을 누르면 선수가 그 자리에서 볼을 캐치하게됩니다. 그러면 좀 더 정확하게 골을 넣을 수 있죠.


볼이 오기 전 몸싸움은 안 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크로스를 연습하시다 보면 몸싸움을 안 해도 저절로 공간이 비게 되어 있습니다. 수비수랑 떨어지는 상황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선수들이 같이 엉겨붙어 있는 상태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공격선수가 달려가거나 뒤쪽으로 달려갈 때 많이 올리고요. 수비수가 붙어있는 상황에서도 올리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한데 거의 골은 잘 안 들어가는 편입니다.


▶빠른 땅볼 크로스를 활용한 직접 슈팅 골 영상



▶크로스 트래핑을 활용한 골 영상





패스 등의 경기전개 방식은 어떻게 하시나요?

Q+S 패스를 자주 사용하진 않습니다. 활용빈도는 반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대다수 사람들이 Q+S 패스만을 주로 쓰시곤 하는데 그럴수록 수비가 취약해지기 마련입니다. 피파 온라인3 자체가 스태미너 관리도 잘해야 되기 때문에 무조건 Q+S를 주고 달려가면 후반엔 스태미너가 모자라서 따라가질 못해요. 이런 점도 생각하면서 경기를 하는 편이죠.



다른 플레이 비법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건 수비에요. 수비가 강해야 우승할 수가 있어요. 다른 분들이 인터뷰를 한 거보면 수비할때 Q(협력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런 식으로 설명이 돼 있곤 한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Q를 누른 상태로 수비를 많이들 하시는데 저는 Q 버튼을 눌렀다 때었다 하는 식으로 활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수비위치를 잡으면서 사이드로 상대방을 몰아가는 거에요. Q만 누르고 있으면 무조건 상대편에게 뚫릴 수밖에 없어요. 공격 1명에 수비 2명이 같이 수비한다는 건데, 그러다 보면 다른 지역이 비겠죠?


이런 Q수비를 역이용해서 전 경기를 이끌어갑니다. 하다 보면 상대가 협력수비를 하려고 Q 버튼으로 압박하는 것을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럼 공에서 가장 가까운 선수가 따라가게 돼 있어요. 그때 따라오는 선수가 컴퓨터 수비인지 아니면 상대방이 직접 커서를 잡고 따라오는 선수인지 단번에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움직이는 모션을 보고 컴퓨터가 수비로 앞에 있다 그러면 개인기로 제쳐버립니다. 반대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수비면 다른 쪽에 패스를 주는식으로 플레이합니다.



경기 중 주로 쓰는 개인기가 있다면?

바디 페인팅이랑 C개인기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개인기를 사용 안 하고 방향키 드리블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바디페인팅 정도만 마스터하셔도 웬만하면 다 이기실 수 있을 겁니다. C개인기 같은 경우는 패스 전개할 때만 쓰고요. 제가 개인기를 잘 안 쓰다 보니 딱히 개인기가 중요하게 느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 [참고자료] 전설 등급행 티켓! 활용도 100%의 개인기 바디 페인팅


▶바디페인팅 활용 영상




전술 소개도 부탁드려요

3-5-2 변형 전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크로스 플레이와 중앙공격을 전부 할 수 있게 선수들을 배치했으며 윙 플레이가 막힐 때는 CAM(공격형 미드필더)으로 중앙공격을 할 수 있게 많이 연구했어요.


CAM 포지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꼭짓점 역할을 해요. 공격할 때는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 수비할 때는 1차 저지선으로서 가장 중요하죠. 역습을 막아야 하는 상황도 많고 역습을 해야 되는 상황도 많은 포지션이다보니 CAM의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세 전술은 3가지 스타일로 만들었고요. 상황에 따라 바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쓰는 건 1번, 3번 전술입니다. 1번이 노멀, 2번이 크로스, 3번이 수비적.


1번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보통 전개 방식이죠. 가장 많이 쓰고 있기도 하고요, 후반에 들어가서 '내가 이기고 있다.' 이러면 3번 수비적 전술로 교체합니다. 가장 수비적이면서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이죠.


2번 크로스 전술 같은 경우는 '상대편의 중앙 수비가 너무 많다. 뚫기 힘들겠다.' 싶으면 크로스 플레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설정이에요.


▶1번: 노멀 전술은 평시에 사용


▶2번: 크로스 전술은 상대편의 중앙 수비가 두터울 때


▶3번: 디펜스 전술은 후반들어 자신이 유리할 때



크로스 플레이가 주 다 보니 필수 선수들 선택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특히 투톱 같은 경우는 제공권 있는 선수를 쓰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드리아누, 트레제게 등 특화된 선수들을 많이 사서 써봤는데 아직 드록바(10시즌), 즐라탄(12시즌) 만큼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주 능력치는 몸싸움, 골결정력, 헤딩을 많이 보고 있어요.


▶크로스 플레이 마무리의 핵심 10시즌 드록바


▶두 말할 필요없는 파워 ST ,12시즌 즐라탄



크로스를 올리는 윙어는 주 스탯으로 스태미너, 몸싸움을 보고 있는데 리베리, 메시, 로벤 등은 다 불합격입니다. 정답은 하나 좌 날두(호날두 07시즌), 우 베일(12시즌)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죠? 최고입니다.


더불어 전 컨디션 위주로 선수 기용을 합니다. 그래서 후보 진까지 좋은 선수가 필요해요.


▶다른 시즌보다 윙어로서의 능력이 부각된 07시즌 호날두


▶12시즌 선수 중 최고의 윙어, 가레스 베일




앙리가 CAM(공격형 미드필더), 마이콘이 CDM(수비형 미드필더)인 것도 특이합니다.

마이콘(10시즌) 같은 경우는 수비형 미드필더이긴 하지만 수비할 때는 3백 사이로 들어가서 수비를 도와주거든요. 순간적으로 마이콘의 주포지션인 RB, 혹은 CB로 활용한다고 볼 수 있죠. 공격 시에는 어느 정도 올라와서 패스를 뿌려주기도 하고요. 다른 좋은 CDM도 많지만 마이콘을 기용한 이유는 공수 밸런스가 매우 좋고 속가도 빠르기까지 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두든 만능! 속가까지 빠른 10시즌 마이콘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



앙리(7시즌)는 보통 ST, CF같은 공격수로 많이 쓰시죠. 하지만 공격수로 쓰기엔 몸싸움이 조금 약한 면이 있어요. 특히나 전 크로스 플레이를 즐기는데 헤딩이 약한 것도 흠이에요. 그래서 처음에도 영입해놓고 어디에 기용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CAM 자리에서의 Z+D감아차기 슈팅이 차면 다 들어갈 정도로 아주 좋은 거 있죠. 제 전술에서 CAM 자체가 중거리 슛을 할 기회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요.


▶후방에서 앙리의 필살 감아차기는 최고!




구단 보강 계획으로서 앞으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요? 선수들이 다 1카인데 강화는 안 하시는지

저는 오프라인 대회 위주로 하기때문에 전설의 선수는 제약이 많습니다. 못쓰게 하는 대회도 많다 보니 전설은 아예 제외하고 09시즌 토레스, 즐라탄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 가격이 너무 비싸요. 게다가 좋은 선수를 사도 또 새로운 선수가 나올 거잖아요?


저는 1카만 고집합니다. 섬머리그 때도 다들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1카 팀을 가지고 어떻게 우승했느냐고, 근데 별 차이 없는거 같아요. 아직 20레벨 선수도 없고 거의 14~15레벨 정도의 선수들 가지고 대회 나가서 경기했어요.


▶선수단은 실제로 모두 1카, 만레벨도 아직 없으며 강화는 하지 않습니다.


▶09시즌 토레스 한 명을 써보기 위해 구단 리빌딩 중이라고..




각 대회별로 특별하게 준비한 필살기가 있었나요? 연습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딱히 계획을 정해놓고 연습한 건 없습니다. 제가 연습할 시간이 많이 있던 게 아니었고요, 그러다 보니 대회 전날에 잠깐 접속해서 같은 클럽원이나 혹은 다른 클럽원 그리고 순위경기 조금씩 하면서 감각만 유지했습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장 기억남는 경기가 있다면?

순위경기 최강전의 6강, 강성훈(FifaStars훈)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던 경기였고 클럽대항전에서는 황상우(FifaStars퐝)선수, 대통령배 대회에서는 16강 서울 1위 김정민(FifaStars황김) 선수와의 경기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3경기 전부 공통적인 게 FifaStars 클럽원인 점인데요. 다 잘하시기도 하고 예전에 같은 클럽에서 함께 게임하고 그랬던 사이라 상대하기가 너무 벅찼습니다.


▶힘들었던 경기로 꼽은 순위경기 최강전 6강 원창연(UEFA창연) vs 강성훈(FifaStars훈)




반대로 좋은 활약으로 기억에 남았던 경기는 순위경기 최강자전에서 저와 같은 클럽원인 김건우(UEFA부에노)선수와의 경기입니다. 경기 전부터 더 긴장되고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붙어보니 조금은 경기가 잘 풀리더라구요. 그 전날 연습 때는 거의 비등비등하게 경기를 했지만, 대회 때는 제 컨디션이 좋아 쉽게 이긴 것 같아 기억에 남습니다.


▶베스트 경기로 뽑은 순위경기 최강전 결승 원창연(UEFA창연) vs 김건우(UEFA부에노)





섬머리그, 클럽대항전에 이어 대통령배까지 3연패 대기록을 달성하셨습니다. 우승 후 어떻게 지냈고 많은 상금은 어떻게 쓰셨나요?

현재는 게임을 잠시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상금 같은 경우엔 클럽대항전 같은 경우는 대회에 참여한 클럽원끼리 나누기로 했고 개인리그 상금은 마침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비로 보태게 되었습니다. 많이 편찮으신 건 아니고요, 현재는 많이 호전되셔서 식사도 잘하고 잘 생활하시고 계십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게 너무 좋네요.


항상 응원해주는 여자친구한테는 방송에서 진행자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물을 사주고 하진 못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자기 선물보다는 어머니 병원비에 더 신경 쓰라고 해서 너무 고맙더라고요. 맛있는 건 많이 사주었는데 곧 대통령배 상금도 들어올 테니 거기서 사줄 생각입니다.



오프라인 대회에 도전하는 유저들에게 한 말씀

저는 경기 전에 항상 '내가 이겨! 어차피 내가 이겨!' 이런 식으로 속으로 암시를 많이 하고 경기에 임해요. 내가 더 잘해 이런 식이죠. 자기암시와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장도 모든 선수가 겪는 경기에 한 요소니까, 자기암시와 마인드 컨트롤로 잘 극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자기한테 가장 편안한 키보드와 헤드셋까지 준비해가시면 훨씬 좋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전 큐센 GP-K8000 쓰고 있어요. 기계식은 아니지만 자기한테 맞는 키보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프라인 대회 진행에 있어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경기진행이 좀 더 빠르게 되었으면 좋겠고 선수 제공을 해주는 게 바르다고 보입니다. 렉 개선도 필요하지만 이건 대회서버를 따로 운영하지 않는 이상 힘들어 보이고요.


이번 대통령배 대회 때는 12시즌 선수 TOP100을 제공해주고 자유롭게 선수를 선택할 수 있어 좋았어요. 더 나가서 다른 시즌 선수도 제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씀해주세요.

연습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 매우 기쁩니다. 먼저 응원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시간 날 때마다 같이 연습해준 저희 UEFA클럽원들, 마지막으로 대회 때마다 항상 응원해준 제 여자친구와 친구 한지훈 한테 고맙단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원창연 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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