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를 그동안 키우면서 몇번의 고비가 있었고

고비때마다 계속 워리어를 키울지 말지 갈림길에서

결국 내가 택했던건 워리어였고 그래서 지금까지 워리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워리어의 사냥효율이 타 클래스보다 떨어지는 지도 

다른 클래스가 잡템을 그렇게 많이 먹는지도 게시판에

다른 분들 글을 통해서 알게 됐네요.

하지만 사냥효율 때문에 워리어를 키우는게 아니기에 저한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전 이미 키울지 말지를 고민하던 시기는 지난거 같아요! ^^

그냥 하던거니까 계속 합니다~

 

최근 악세를 고그표에서 초승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카마실비아 파트2가 나오면서 하드유저들의 주 사냥터가 

카마실비아 쪽으로 옮겨 갔나봅니다.

거래소에 초승이 씨가 말랐네요. 어쩔수없이 직접 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초승에 가보니까 예전에 자리싸움으로 피튀기던 초승이 아니네요.

자리도 많고 여유있게 사냥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고어가 나오는건 전에 다니던 사냥터와 같고

때묻은 반지가 종종 나오는데 먹을땐 설레다가 결국엔 바스락, 그러려니 합니다.

거리가 먼게 처음엔 좀 걸렸는데 자꾸 다니다보니 것도 익숙해지네요.

 

최근에 수문장 파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전에 접기전에도

잠깐 맛보긴했는데 이번처럼 오래 해보진 않았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느낀바가 많았네요.

단단함과 쉴새없는 연타공격, 다운, 경직 CC기. 지속적인 방어.

 

기존에 사냥할때처럼 느슨한 연계기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솔로잉하면서 내가 기존에 쓰던 연계기를 새로 리뉴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후딜이 없이 빠르게 나가는 스킬과

데미지가 커서 꼭 필요한 스킬위주로 연계기를 다시 짰습니다. 

왜 pvp할때 스킬들이 빠르게 연계되야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무기 유 삼신기 만들고 강화할 돈도 없고 강화할 재료도 없고

개인적으로 방어구는 급한거 같지 않아서 강화를 쉬고 있습니다.

무기 유 삼신기 만들면서 너무 급하게 달린거 같아

일부러 쉬려 한것도 있네요.

 

그러다보니 창고에 돈도 조금씩 쌓이고 고어도 쌓이네요.

그동안 맨날 돈이 좀만 있다 싶으면 바로 강화에 손을 대던 버릇을

바꿔보려고 하고 있는데 저한텐 새로운 경험이네요!

느긋하게 즐긴다는게 이런건가 싶어요~

일단 10억 모을때까지는 강화에 손대지 않으려고요.

 

최근에 사냥터도 초승으로 옮기고 스킬연계도 새롭게 바꾸고 했더니

사냥이 재밌어져서 2시간 연속사냥도 해봤네요! ^^

또 그전까진 살 생각이 아니었는데 어떤분이 사냥터에 야영지를 펴논걸 보고

요새 사냥에 재미를 붙이던 차에 이참에 야영지를 사놓으면

오래 사냥하는데도 좋을거 같고, 세일도 하길래 구입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다른 클래스를 제대로 키워본 경험도 없고

그냥 워리어만 파서 별다른 고민이 없는데

지금 워리어를 계속 키울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효율도 중요하지만 이게 나한테 맞는 클래스인지, 내가 재미를 느끼는

클래스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개개인의 처한 상황이 다르니 내 자신의 상황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하시구요.

 

남들이 좋다는 케릭, 효율만 보고 키우는 케릭은 결코 오래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다케릭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다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다만 전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해요 ^^

어떤 케릭을 키우시던지 검은사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