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밥먹으러 식당갔는데 왠 커플이 앉아서 알콩달콩 밥쳐묵고있음 그런데 둘이서 국밥 하나 시켜놓고 먹고있더라....
물론 한사람만 먹고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중요한건 내주문이 밀린데다가 늦게나오는 메뉴라 오래 기다리기까지했는데 더군더나 내가 식사가 느린편인데도 나 다먹을때까지 먹고있었음.... 하필 자리도 딱 보이는 위치라서 겁나 신경쓰임... 남자는 여자랑 뭔 이야기 한참 하다가 한숟가락먹고 또 둘이 뭔 이야기 한참 하다가 한숟가락 먹고... 심지어 다 쳐먹었으면 빨리 나가지 빈그릇 놓고 둘이 수다떨더라... 난 내가 까페에서 국밥먹는줄 알았음.... 그렇게 자리차지하고 밍기적거리는 그 커플들 그러는동안 손님 4테이블이 자리없다고 나감....
결국 나 계산하고 나갈때까지 둘이 수다떨고있더라...
가게 사장이 ㅂㅅ일까 보살일까... 아 둘다 ㅂㅅ 이구나...
진짜 자영업자 힘들다는게 뭔말인지 뼈저리게 두눈으로 보고왔다... 일기글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