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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편 썰 풀때, 혹시 다음편 궁금하신분이 있는지


여쭤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므로 


이번엔 그냥 올릴거라 음슴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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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이 지나가고

 

하이선이 온다는 기젖같은 소식을 들음

 

온 신경이 짝귀한테 쏠려 있는 와이프는

 

다시 또 집으로 짝귀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

 

8차 봉기를 일으킴.




 

그리고...


 여기서 봉기에 성공함!!

 

짝귀가 이미 한번 도망간 터라

 

방심하고 있던 상태에서 


대리고 올 수 있으면 대리고 오라고 했는데


그대로 짝귀가 안겨서 들어옴 ㅡ,.ㅡ




여기서 와이프의 치밀함을 보았는데


와이프는 이미 배변패드 및


몇가지 용품을 준비해놨음?!  


이렇게 될걸 알고 있었음!!!!???????






사실 마이삭때 새끼고양이가 체온 조절이

 

안된다는 사실에 얼어죽을수 있다는걸 알기도 했고

 

또 태풍 오는데 와이프가 한시간에 한번씩 나가

 

짝귀 외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음.



 

 

 

짝귀를 대리고 오긴 했는데 냄새가 말도못함.

 

새끼냥이들은 어미가 배변을 유도해줘야 한다는데

 

엄마가 없어서 그랬는지

 

염증이 생긴 항문, 뒷다리, 꼬리까지 모두 똥범벅임

 

근데 또 염증이 있어서 함부로 건들지도 못함.

 




일단 베란다에 박스에 이불깔아서 넣어주고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짐.

 



 




와이프는 데리고 왔는데 또 고민한다고

 

사람이 아니므니다를 시전. 나를 3번째 논휴먼으로 만듬.

 

결국 다음날 아침 일찍 병원에 가기로 함.

 

 

 



침대에 누워 폰으로 정보를 찾는데

 

항문, 다리 똑같은 염증 증세의 고양이 글을 찾음.

 

그분은 힘들게 치료를 완료 했다는 글인데

 

병원에서 사실 치료하기 힘드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함.





 

그 글을 보자마자 어차피 병원 대려갈거

 

왜 미리 대려가지 않았나 폭풍설사가 밀려옴.

 

화장실 가서도 폭풍 후회가 몰아침



 


 

길고양이는 백혈병? 백범? 이런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걸리면 병원비가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죽는다는데 진작 대려갔으면

 

바이러스 검사, 귀치료, 얼굴 상처 치료도 하고

 

항문이랑 뒷다리 염증도 안생겼을거 같아서

 

정말 깊은 후회를 함.







 

 

다음 날 일찍 일어나서

 

와이프와 함께 병원에 가려고 준비함.



 

근데 짝귀가 눈치를 챘는지

 

박스에서 탈출해 베란다 건조기 구석으로 숨음

 

문제는 에어컨 배관이랑 건조기 배관에

 

다 똥칠을 해둠.




 

하 역시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생각과 아 짝귀는 검은색이 아니라 다행이다 라고 생각함.

 

 

 

그리고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정말 충격적인 결과를 알려주심...




혹시 뒷얘기 궁금하신 분들 있으시면


글 또 올려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