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사막 지역에 처음 진입하면 깊은 좌절을 맛보게 된다. 일사병과 저체온증 디버프가 그 원인이다. 사막 지역에서는 확률적으로 낮에는 일사병, 밤에는 저체온증에 걸리게 되는데, 10분간 지속적으로 HP가 감소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단번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진 않지만 긴 지속시간 동안 피해를 입혀 회복약을 크게 소모시킨다.
때문에 두 디버프에 대항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사막 여행의 필수 준비물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정제수와 팔각차다. 정제수는 기존에도 생활 콘텐츠 다방면에 활용되던 아이템이며, 팔각차는 발렌시아 지역에서 획득할 수 있는 팔각이라는 아이템을 가공해 얻을 수 있다.
사막에 진입하면 확률적으로 일사병이나 저체온증이 생성되며 일사병에는 정제수를, 저체온증에는 팔각차를 사용하면 곧바로 디버프를 해제할 수 있다.
정제수를 확보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강물로 채운 병을 가공하는 것이다. 먼저 재료 상인에게서 빈 병을 구입한 뒤 민물이 있는 곳에서 이를 사용해 강물로 채운 병을 획득한다. 다음으로 강물로 채운 병을 솎아내기로 가공하면 정제수를 얻을 수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새로 추가된 아이템인 '흙탕물 주머니'를 솎아내는 것이다. 흙탕물 주머니는 발렌시아 대륙 초입 북쪽 방향에 위치한 '쿠니드의 쉼터' 거점에 일꾼을 보내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사막 지역에서 삽을 이용해 보물찾기를 하다보면 획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다섯 개의 흙탕물 주머니를 모았다면 솎아내기를 통해 정제수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사막 지역에 진입하기 전 정제수를 미리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이다. 하지만 길을 잃거나 디버프가 연속해서 들어와 정제수를 너무 빨리 소모한 경우에는 흙탕물 주머니를 이용해 정제수를 현지 조달하도록 하자.
정제수를 활용해 간단하게 해제할 수 있는 일사병과 달리 저체온증에는 팔각차를 사용해줘야 한다. 팔각차는 발렌시아 대륙과 함께 등장한 신규 아이템으로, 정제수와 '팔각'을 간이 요리로 가공하여 획득할 수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팔각의 획득처다. 팔각은 샤카투 경작지나 포할람 농장 등 필드에 배치되어 있는 '팔각 나무'에서 맨손 채집 또는 호미로 채집을 하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팔각 나무가 배치되어 있는 거점에서는 일꾼을 통한 팔각 생산이 가능하다.
팔각 나무에서 채집을 하거나 생산을 통해 팔각을 충분한 수량 확보했다면 정제수와 팔각을 간이 요리로 가공해 팔각차를 만들자. 이후 저체온증이 걸렸을 때 팔각차를 사용하면 바로 디버프를 해제할 수 있다.
처음 발렌시아 여행을 시작한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팔각 습득 지역은 샤카투 경작지다. 샤카투 경작지는 발렌시아 대륙 북쪽을 아우르는 암벽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사막을 거치지 않아도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샤카투 경작지는 샤카투 마을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일꾼을 통한 팔각 생산도 편리하다. 여기에 샤카투 마을이 오아시스 위에 지어진 마을이라 재료 상인에게서 빈 병을 구매해 바로 정제수를 확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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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수와 팔각차를 이용한 디버프 해제는 즉시 효능이 발휘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 디버프를 막아주는 지속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즉, 운이 없는 경우 정제수를 사용하자마자 바로 일사병에 다시 걸릴수도 있고 팔각차를 사용하자마자 저체온증에 다시 걸릴 수 있는 셈이다.
때문에 오랜 시간 사막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정제수와 팔각차를 많이 준비해야 한다. 다만 정제수와 팔각차 모두 개당 무게가 0.30LT로 무거운 편이기 때문에 많은 양을 챙기다보면 무게 제한에 걸리게 된다.
Harv@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