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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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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기] 짧게만 느껴졌던 5일! 2차 CBT에서 다시 만나요

유준수(Hako@inven.co.kr)
8월 28일(일) 자정, 5일 동안 진행되었던 로스트아크의 1차 CBT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1차 CBT에서는 최대 30레벨까지 육성이 가능했는데요. 정작 30레벨을 달성하고 보니 끝났다는 느낌보다는 이제 시작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방대한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콘텐츠들을 소화하기에는 아쉽게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취향에 맞게 사냥을 통해 장비를 맞추거나, 모험의 서를 채우거나, 생활 레벨을 올리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5일간의 여정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천둥날개 사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0레벨 전설급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 수 있는 재료인 '천둥심장'을 드랍한다는 소문이 돌자 너도나도 천둥날개 사냥에 나선 것입니다.

인기가 하늘을 찌르다보니 많은 이들이 몰려 천둥날개가 등장할 예정인 채널은 포화상태가 풀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CBT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는데요. 마지막 날이 되면 못해본 콘텐츠를 해보려 할 법도 한데, 천둥날개가 등장하는 레이크바에는 사람이 줄어들기는커녕 몇 십분, 길게는 몇 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고 오매불망 천둥날개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인파의 바람을 들어주고자 했음이었을까요? 첫 번째 천둥 날개가 등장한 뒤, 각 채널에는 GM이 등장해 천둥 날개를 직접 소환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밤 10시 전후를 기점으로 해서는 소금평원 지역에서 '집나간 천둥날개'를 잡아달라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죠.

이때의 소금평원 지역은 순식간에 채널이 10개까지 불어나고 대부분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모라이 유적을 도는 유저들이 한창 많았을 때도 채널이 5개를 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천둥날개의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심장... 심장을 보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천둥날개

▲ 천둥날개 사냥은 소금평원 지역에서도 진행되었습니다


천둥날개 외에도 강력한 보스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죠. 바로 가디언 레이드입니다. 필드 보스처럼 수많은 유저들이 달려들어 인해전술로 처치하는 것이 아닌, 4명의 파티원이 합을 맞추어 매우 강력한 적을 처치하는 말 그대로 '최정예'들을 위한 콘텐츠였습니다. 심지어 치유 물약을 사용할 수 없었으며, 시간 제한과 함께 부활 제한도 걸려있는 곳이었지요.

높은 난이도가 도전 욕구를 자극했을까요?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는 유저들은 너도나도 파티를 구성해 가디언 레이드 전투에 도전했습니다.

1차 CBT에서 선보인 가디언 레이드 전투는 총 3개였는데요. 개중 그나마 난이도가 낮다고 알려진 크로마니움은 상당수가 클리어에 성공했지만, 중간 난이도의 헬가이아는 소수의 파티만의 성공 소식이 들렸을 뿐이었습니다. 최고 난이도로 알려진 베르투스의 경우 CBT가 끝날 때까지 단 한 파티도 클리어하지 못할 정도로 난공불락 그 자체를 보여줬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보스를 사냥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콘텐츠는 많았습니다. 파티를 이뤄 도전하는 큐브나, 단신으로 점점 높은 곳으로 오르는 타워를 들 수 있는데요. 레이드와는 달리 입장할 때마다 실리안의 지령서가 소모되었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도전을 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아쉬움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네요.

▲ 레이드 보스 중 가장 난이도가 낮다고 알려진 '크로마니움'


극한의 콘트롤을 요구하는 전투의 세계를 벗어나 낚시를 하거나 나무를 베고 광물을 캐는 등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는 유저들도 있었죠. 특히 낚시터는 은연어나 홍연어 등 장비 제작에 사용되는 물고기들을 얻기 위한 언제나 붐비곤 했습니다.

단순히 본인의 장비를 제작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장인이 되기 위해 전문적으로 생활 레벨을 올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좋은 목재나 광물을 확보하려면 몬스터들이 즐비한 던전과 '플래티넘' 입장이 필수적이었던지라, 마치 위험을 무릅쓰고 산삼을 찾아다니는 심마니를 떠올리게 만드는 면도 있었죠.

탐험과 모험, 수집의 즐거움에 모든 것을 바친 분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모험의 서를 채우기 위해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는 모험가분들인데요. 모험의 서를 채우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S랭크를 달성한 이도 있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모험가들은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곤 했습니다. 바로 비밀 던전의 위치 때문인데요. 비밀 던전의 위치를 대신 찾아주시던 트레저헌터분들 덕분에, 비밀 지도가 단순한 휴짓조각이 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이건 대체 어디 있는 거야! 찾아주시는 분 사례해드립니다


시간이 지나 서버가 닫히기 10분 전, GM도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웠는지 유저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 촬영은 메인 스토리의 주 배경이 되었던 루테란 성 정문에서 진행됐는데요. 순식간에 많은 분이 몰려와 GM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마침내 사진 촬영 시간도 지나고 CBT가 종료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유행어가 되어버린 '히잉'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루테란 성도, 천둥날개도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이 남아있던 CBT였지만 스크린샷과 함께 아쉬움을 달래며, 가급적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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