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은 여러 게임 장르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입니다. 특히 MMORPG 장르에서 레벨은 빠질수 없는 요소로 등장하곤 하죠. 레벨은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자, 때로는 특정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최저 조건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런만큼 '레벨 업'은 게이머들의 공통된 관심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로스트아크의 모험가들 역시 마찬가지일 텐데요. 로스크아크에서는 단순히 메인 스토리 진행뿐만 아니라, 필드 몬스터-던전-비밀퀘스트 등 다양한 레벨 업 수단을 저레벨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칫하면 지루할수도 있는 레벨 업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육성 방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지나다니다 보면 보여요. 필드 등장 엘리트 몬스터

스토리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혹은 로스트아크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정처 없이 걷다보면 평소 만나던 몬스터들보다 강력한 몬스터와 조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모험가님들은 자주 마주치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필드에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의 강화판, '엘리트 몬스터'가 바로 녀석들의 정체입니다. 엘리트 몬스터는 일정 거리에 접근하면 지도 상에 '뿔투구' 모양으로 표기 됩니다. 엘리트 몬스터들은 종종 '무적화필드' 등 기본 몬스터들이 갖지 못한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로스트아크 세계의 영웅이 되기 위해 수련을 거듭하고 있는 모험가님들이라면 문제 없이 처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처치 시 추가 경험치는 물론, 강력한 장비 등으로 교환 가능한 '루페온의 인장'을 드랍하기 때문에 가는 길에 만난다면 보너스를 얻는 느낌을 받죠.

▲ 여기저기서 만날수 있는 엘리트 몬스터들


■ 갑자기 나타나도 놀라지 마시길! 각종 돌발 퀘스트

다음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가던 모험가, 그를 붙잡은 것은 갑자기 나타난 퀘스트! 메인 스토리와 달리, 갑자기 등장하는 특수 퀘스트들은 예측하지 못했던 만큼, 왠지 모르게 클리어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지역을 이동하면 안된다' 같은 조건이 붙으면 기간 한정 세일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죠.

이러한 퀘스트들은 갑자기 나타나는데요. 그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일정 시간 안에 몬스터를 잡는다든지, NPC가 잃어버린 수화물을 찾아준다든지, 불안정한 틈새를 막는다든지 말이죠. 모두 메인 스토리와는 특별히 상관 없지만, 경험치 벌이에는 쏠쏠한 도움이 됩니다.

기자가 체험한 퀘스트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국경지대-공동묘지에서 수행했던 '협력 퀘스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퀘스트에, 다른 모험가들과 함께 언데드 몬스터들을 처치했는데요. 갑자기 등장한 기여도를 채우려고 바쁘게 마우스를 클릭했었죠.

이런 퀘스트들은 보상이 전부 제각각이기 마련인데요, 아래 진행한 '협력' 퀘스트는 낮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꽤 흡족했던 퀘스트였습니다.

▲ 놀랐지만 보상은 쏠쏠했던 협력 퀘스트


■ 지도 펴라~!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비밀 던전

꼬질 꼬질한 양피지에 그려진 섬, 그리고 숨겨진 보물... '보물섬'이나 '원피스'를 접해본 모험가라면 '보물 지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로스트아크에서도 비슷한 로망을 찾을 수 있는데요. 바로 '비밀 던전'의 위치를 표기하는 '비밀 지도'가 그것이죠.

'비밀 지도'는 퀘스트 등을 통해 입수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얻은 비밀 지도를 사용하면 '비밀 던전'의 위치를 표기한 창이 나타납니다. 이제 두근 두근 탐색 시간이죠. 비밀 던전의 위치는 X로 표기 되고, 추가로 위치에 대한 힌트가 주어지니 이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발견하면 됩니다.

▲ 찾아가는 맛이 있는 '비밀 던전'


제가 찾아낸 '쏟아지는 악마의 마굴'은 퀘스트를 진행해서 얻는 비밀 지도로 찾아가는 던전인만큼, 이미 많은 모험가들이 다녀간 곳이라 생각됩니다. 어쩐지 누구나 다 아는 비밀 같은 느낌이긴하지만... 숨겨진 던전을 찾아내는 재미를 느껴보기엔 충분했습니다.

'쏟아지는 악마의 마굴' 던전은 진입하자 마자 끝이 보이는 짧은 던전으로, 빠르게 보스를 처치할 수 있는 던전이었는데요. 보스는 성능 좋은 보라색(영웅) 아이템을 드랍했습니다.

▲ 성능 좋은 아이템을 드랍한 비밀 던전


■ RPG의 정석은 던전! 각종 던전 클리어

로스트아크는 저레벨 단계부터 여러 종류의 인스턴스 던전을 클리어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각 던전은 분위기에 알맞는 몬스터와 오브젝트 구성으로 모험가들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 던전마다 콘셉트를 살려낸 지형, 몬스터, 오브젝트가 등장한다


던전은 난이도 선택, 매칭 신청이 가능합니다. 파티가 없더라도 즉석에서 동료를 구할수 있죠. 현재 자신의 강함과 동료 여부를 생각해 던전 난이도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선택한 난이도에 따라서 달라진 상태의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기자는 가장 처음 등장하는 '독발톱 도굴단의 동굴' 던전을 하드 난이도로 진행했는데요. 평소와 달리, 일반 몬스터들도 약한 방해 기술에 면역으로 등장했습니다. 방해 기술을 활용한 공격에 익숙해져있던 터라 꽤 당황했었습니다.

▲ 던전 난이도 선택, 매칭 신청이 가능한 '인스턴스 던전'


던전에서는 필드에서 볼수 있었던 '엘리트 몬스터'들도 배치되어 있는데요. 필드에서 사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던전에서 엘리트 몬스터를 처치하더라도 '루페온의 인장'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던전 클리어는 다른 레벨업 수단에 비하면 긴 시간을 투자해야하지만, 상당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한창 육성 중인 초반에는 던전을 여러번 도는 것 보다 빠르게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죠?

▲ 첫번째 던전 하드 난이도 플레이 영상


■ 빠른 성장을 책임진다!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퀘스트 진행

다양한 레벨업 수단이 있습니다만, 역시 초반 빠른 성장을 책임지는 것은 퀘스트만한 것이 없겠죠. 사실 대부분의 육성 방법은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다보면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도합니다.

'아크'와도 관련되어 진지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메인 퀘스트'와 다소 가벼운 내용이 담긴 '서브 퀘스트'가 있는데요. 대부분의 서브 퀘스트들은 메인 퀘스트 근처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겸사 겸사 클리어해주면 소소한 재미와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는 메인 퀘스트


이런 퀘스트들은 다른 수단에 비해 경험치 보상이 높은 편입니다. NPC의 간단한 심부름 퀘스트조차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보다도 훨씬 많은 경험치를 선사하죠. 때론 '이정도 일조차 남을 시켜야 하나?' 싶은 일도 있긴 합니다만... 퀘스트 창의 보상을 보면 그런 생각은 쏙 달아나곤 합니다.

지금까지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육성 방식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필드 레이드, 카오스 게이트 등 다양한 육성 컨텐츠가 모험가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직접 플레이하러 돌아가야겠네요!

▲ 아무리 그래도 옆에 있는 상자 정도는 네가 찾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