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바페(바디 페인팅)'부터 '스쿱턴', 'Q 부스터'까지, 피파 온라인3에서 다른 개인기들보다 특히 더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술들이다. 해당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순위경기 등급이 달라질 정도로 피파 온라인3에서는 국민 개인기로 불리던 기술들이었다.

이처럼, 피파 온라인3에서 사용하던 국민 기술들이 피파 온라인4에서도 통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유저들의 큰 관심사 중에 하나였다. 특히, Q 부스터는 피파 온라인4에서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그렇다면 다른 기술들은 어떨까? '드래그 백' 그리고 '스텝 오버(헛다리)', '뒤돌기(E+C)', '마르세유 턴'까지, 피파 온라인3에서 비교적 사용 빈도가 높았던 기술들을 한 번 사용해봤다.





슛/패스 훼이크
커맨드: D/A+S

슛/패스 훼이크는 피파 온라인3에서 5성 개인기인 스쿱턴으로 발동되면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민 개인기였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4에서는 피파 온라인3에서처럼 빠르게 질주(E)하는 중에는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때문에, 스쿱턴이 아닌 일반 슛/패스 훼이크 동작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패널티 박스 안에서는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수비수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리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 될 수 있다.



▲ 피파온라인3에서의 슛/패스 훼이크


▲ 피파온라인4에서의 슛/패스 훼이크, 순간적인 방향 전환에는 여전히 효과적이다




드래그백
커맨드: Z

드래그백은 공을 순간적으로 다리 뒤 쪽으로 빼내면서 상대를 속이는 기술이다. 손에만 익히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기술으로, 잘 사용하면 상대의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지만 자칫 실수하면 공을 뺏기기 쉬운 기술이다.

피파온라인3에서는 C키로 발동되던 드래그백은 피파온라인4에서는 Z키로 변경되었다. 피파온라인3에서처럼 빠르게 사용할 수는 없지만, 피파온라인4 선수들의 전체적인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대의 타이밍을 뺏기에는 여전히 충분한 기술이다.



▲ 피파온라인3에서의 드래그백


▲ 피파온라인4에서의 드래그백, Z키로 바뀐 것에 적응만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멈춘 다음 오른쪽/왼쪽 턴
커맨드: SHIFT+↑ 후 ← or ↑ 후 → (달리는 도중에)

멈춘 다음 오른쪽/왼쪽 턴을 사용하면 달리던 방향에서 순간적으로 아래/위 쪽으로 턴 동작을 할 수 있다. 보통 피파온라인3에서는 Q부스터를 사용하면 더 쉽고 안전하게 턴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 기술은 아니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4에서는 Q부스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해당 기술, 그리고 비슷한 동작인 턴 스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확한 타이밍에 사용하지 못하면 공격권을 상대에게 다시 내주게 되니 타이밍 잡는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다.



▲ 피파온라인3에서의 멈춘 다음 오른쪽/왼쪽 턴


▲ 피파온라인4에서의 멈춘 다음 오른쪽/왼쪽 턴




스텝 오버(헛다리 짚기)
커맨드: SHIFT+↑ 후 빠르게 ← or ↑ 후 빠르게 → (반복)

국내에서는 '헛다리 짚기'로 많이 불리던 스텝 오버. 스텝 오버는 역방향으로 빠르고 크게 방향 전환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개인기이다. 특히, 진행 방향을 대각선으로 두고 사용했을 때 상대 선수를 제치기 더 수월하다.

피파 온라인4에서도 대각선 방향으로 사용했을때 상대 선수를 쉽게 벗겨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텝 오버 후에 뒤 쪽으로 이동하면서 상대 선수를 속이는 것도 가능하다.



▲ 피파온라인3에서의 스텝 오버



▲ 피파온라인4에서의 스텝 오버 활용, 여러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뒤돌기
커맨드: E+C(공격 진행 반대 방향에서)

뒤돌기는 E+C로 발동하는 기술로, 공격 진행 방향에 반대 방향으로 달리다가 사용하면 발동한다. 방향키 전환보다 빠르게 다시 앞으로 턴할 수 있어서 빠른 방향 전환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다.

피파온라인4에서도 동일한 커맨드로 사용 가능하며, 생각 이상으로 빠른 동작으로 발동되어서 피파온라인3에서와 마찬가지로 알짜배기 기술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피파온라인3에서의 뒤돌기


▲ 피파온라인4에서의 뒤돌기, 턴 동작은 여전히 빠른 편이다



마르세유 턴
커맨드: SHIFT+↓←↖↑↗→↓

마르세유턴의 경우 피파온라인4에서 생각보다 효과적인 기술로 느껴졌다. 피파온라인4에서는 선수들의 움직임 전체적으로 둔해지면서 상대 선수의 타이밍을 뺏는 마르세유턴 같은 기술들이 생각 이상으로 효과적이였다.

마르세유턴은 커맨드의 난이도가 다른 기술들에 비해 특히 더 어려운 편으로, 커맨드를 익히는 연습은 물론 사용하는 타이밍까지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 피파온라인3에서의 마르세유턴


▲ 피파온라인4에서의 마르세유턴



힐플릭
커맨드: SHIFT+↑ 후 ↓

힐플릭은 한 쪽 발의 뒷꿈치와 반대 쪽 발의 앞꿈치를 번갈아 사용하여 앞 쪽에 위치한 상대 선수를 순식간에 제칠 수 있는 기술이다. 순간적으로 상대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다.

하지만, 상대의 선수가 연달아 있는 경우에는 바로 앞에 위치한 선수를 제치더라도 그 다음 선수에게 차단당하기 쉽다. 때문에, 상대 선수와의 완벽한 1:1 마크 상황에서 사용하도록 하자.



▲ 피파온라인3에서의 힐플릭


▲ 피파온라인4에서의 힐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