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전남드래곤즈1st 이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첫 선봉 올킬을 달성하며 EACC 진출을 확정했다. 소감은?
오늘 솔직히 자신이 있었다. 언베리 선수들과 붙었을 때 볼 점유를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번에는 내가 더 많이 가져가야겠다는 전략으로 임했다. 덕분에 잘 풀렸던 것 같다.
Q. 이전 라운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마음의 짐이 있지 않았는지?
솔직히 짐은 없었다. 팀원들한테도 '지금 잘해야 소용 없다. 마지막 날 진짜 잘해야 한다'고 늘 말해왔다. 시나리오대로 된 것 같아 기쁘다. 특히, 오늘은 팀원들이 유독 긴장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선봉으로 나서서 끝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Q. 2세트에서 전반전이 채 끝나기 전에 레드 카드를 받았다.
전반 종료 휘슬을 부는 줄 알고 태클을 걸었는데, 관중 소리가 섞인 거더라. 그게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당황스러웠다. 그런 상황이 온라인에서도 종종 있었는데, 10명 상황에서 4-4-1을 해놓으면 이상하게 공이 잘 돌아가더라. 그래서 하던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
Q. 전남드래곤즈의 후원 이후에 진행되는 첫 대회여서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누가 전남드래곤즈가 4위를 할 거라고 생각하겠나. 그런 면에서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오늘 뭔가에 씌인 것 같다. 원래 이렇게 잘하지 않는데(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성용 대표님이 편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 그런 걸 좋아하시는 분이 아닌데도 항상 경기를 지켜보시기도 한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응원와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어렵게 올라가면 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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