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피파온라인4는 하반기 로스터 업데이트, 채팅 시스템, 2vs2 공식경기, 강화 팀컬러, COC 클래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업데이트하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전 그 어떤 업데이트보다 유저들이 바라던 콘텐츠들이 묶여있기 때문에 이를 기대하는 유저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업데이트는 피파온라인4에게 있어 하나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해당 업데이트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이미 많은 유저들이 알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될 OTW 클래스에 대한 정보는 생소한 유저들도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 피파 콘솔 시리즈에서만 있었던 OTW 카드


OTW: 지금까지의 라이브 부스트와는 다른 개념
총 세번의 걸쳐 능력치 UP!

OTW 선수 카드는 피파 콘솔 시리즈에서 이전부터 있었던 개념이다.

현재 피파20에서는 매주 리그(챔스, 컵대회 제외)나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실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에 한해 TOTW(주간 최우수팀) 선수 23명을 선발하는데 해당 TOTW 선수들은 기존 카드보다 OVR이 1~2더 높은 능력치를 부여받게 된다. 해당 TOTW 카드들은 당연히 기본 카드보다 더 비싼 가격이 형성된다.

이처럼 TOTW로 한 번 선정된 선수들은 이후에 또 실제 축구 경기에서 활약하면 다시 TOTW로 선정될 수 있는데 이 때 선정되면 처음 선정되었던 TOTW 카드 능력치보다 1~2 더 높은 OVR의 카드가 새롭게 출시된다. 한 선수당 TOTW 선정될 수 있는 최대 횟수는 3번이 최대이다.

예를 들어, OVR 88의 선수가 TOTW 선수로 3번 선정되면 OVR 89의 첫 번째 TOTW 카드, OVR 90의 두 번째 TOTW 카드, OVR 91의 세 번째 TOTW카드가 각각 생기게 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실제 피파20 이번 10월 넷째주 최우수 팀 명단


그렇다면 OTW 카드와 TOTW 카드와는 무슨 상관 관계가 있을까. OTW 카드는 TOTW 카드의 능력치가 자동으로 적용되는 카드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TOTW 카드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첫 번째 TOTW 카드가 세 번째로 출시된 TOTW보다 능력치가 낮다보니 그 가치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어떤 선수의 첫번째 TOTW 카드를 보유한 유저들은 해당 카드를 팔고 세 번째 TOTW 카드를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OTW 카드는 TOTW 카드가 출시될 때마다 알아서 해당 능력치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한 유저가 어떤 선수의 OTW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 TOTW가 출시되면 이 첫 번째 TOTW 카드의 OVR이 자동으로 OTW 카드에 적용되고,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TOTW가 출시될 때마다 이에 맞춰 OVR이 따라가게 된다.


▲ TOTW가 출시되기전 OTW은 기본 카드 OVR과 같았지만 TOTW 출시후 해당 능력치가 적용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라이브 부스트는 라이브 클래스 선수들과 18A,18S 같은 PL 클래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주 다르게 적용됐었다. 해당 선수가 지난 주에 잘해서 라이브 부스트로 능력치 상승 효과를 받았어도 이번 주에 못하면 능력치가 하락하기도 하는 형태였다.

또한, 해당 선수들의 기본 능력치가 낮다보니 사용하는 유저들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피파온라인4에서 보일 OTW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능력치가 높은 편이다. 또한, 활약을 못했을 때 능력치가 떨어질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분명하다.

물론, 피파온라인4에서의 OTW는 공지로 추측하건데 TOTW 카드는 따로 없이 오직 OTW 카드만 출시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OTW: 이적 시장에 새로운 극적 요소?
선수 투자, 이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개인적으로 예상하기로는 OTW 카드의 출시는 피파온라인4 이적 시장에 색다름을 선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피파20에서는 OTW 프랭키 데용은 매물이 없을 정도로 좋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또 바르셀로나라는 확고한 팀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 즉, 언젠가는 OTW 카드의 능력치가 오를 것이 거의 분명해 보인다.



▲ 이미 프랭키 데용은 한 번 TOTW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OTW 선수가 무조건적으로 좋은거 아니냐' 의견이 있기도 한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로 피파20에서는 OTW 주앙 펠릭스와 OTW 뤼카 에르난데스의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실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였기 때문에 해당 카드를 몇개씩 구매해서 대박을 노리는 유저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 두 명의 선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해당 OTW 카드는 모두 '떡락'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줘도 TOTW에 선정될 가능성이 희박한데 부상 이후 폼을 찾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


▲ 완 비사카와 루카 요비치의 가격 하락의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알 것 같다


이처럼 OTW 카드는 실제로 피파20에서도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사가 되고 또 이야깃거리가 되는 주제이다. 실제 축구와 확실한 상관 관계가 있고, 해당 카드의 능력치 역시 좋은 편이기 때문.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들도 게임에 있어서 하나의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고 보는 편이다. 이전 피파온라인4에서 라이브 부스트가 있기는 했지만, 해당 선수들의 OVR이나 인기가 적었기 때문에 게임과 유저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미미했었다.

하지만 OTW 카드라는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면 피파온라인4 이적 시장은 또 다른 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조용했던 피파온라인4 이적 시장이 과연 다시 활발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