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0일 검은사막에 '교역' 생활이 추가되면서 물물교환 콘텐츠에 많은 변경점이 생겼다. 우선 물물교환을 할 때마다 소모되는 '교섭력'이라는 자원이 추가되었고, 물물교환 정보는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맞춰 4시간마다 자동으로 갱신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동으로 갱신 버튼을 눌러야 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 갱신 버튼은 하루 최대 3회까지 가능하며, 4시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다.

이러한 변경점 외에 물물교환의 난이도와 수익을 조정하는 밸런스 패치도 진행했다. 기존 물물교환 방식에서 사실상 최대 수익처였던 4단계의 거점 교환비를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고, 대신 초기 1단계의 물물교환 횟수를 6회로 증가시켰다. 또한 연구소에서 지적되었던 상위단계 물물교환에서 필요한 교섭력 수치를 대폭 줄였다.

그리고 교역 개편과 함께 항해 편의성 패치도 진행되었다. 이제 맵(M) 우측 하단의 톱니바퀴 모양으로 되어 있는 '바다 길찾기 방식 설정'을 누르면 배의 길찾기 방법을 2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배를 운행할 때 '쾌속순항 자동사용' 버튼을 체크하면 굳이 스킬 커맨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쾌속순항 스킬이 나가도록 개선되었다.


▲ 생활 탭(P)에 '교역'이 추가되었다. 교역 레벨이 올라갈수록 소모되는 교섭력이 감소한다.


■ 물물교환 시 필요한 자원, 교섭력이란 무엇인가?

교섭력은 최초 1,000,000으로 시작하며, 물물교환을 할 때마다 일정 수치만큼 감소하게 된다. 또한, 물물교환을 할 때 소모되는 교섭력은 교역 레벨이 높아질수록 추가로 감소하는만큼 생활 레벨을 높일수록 물물교환의 효율은 점점 커지게 된다.

이렇게 물물교환을 통해 소진된 교섭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먼저 물물교환 정보를 갱신하면 모든 교섭력이 회복된다. 다만 물물교환 정보를 갱신하지 않고 교섭력만 회복시키고 싶다면 '까마귀의 교역 보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까마귀의 교역 보증서는 교섭력을 250,000만큼 회복해주며, 아이템 획득 증가 주문서(60분)을 가공(L)탭에서 공작해서 얻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까마귀의 교역 보증서'엔 24시간의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리 만들어두지말고 필요할 때만 조금씩 공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제 교섭력과 물물교환은 밸류패키지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밸류패키지를 이용하면 물물교환 갱신 횟수가 1회 증가하며, 물물교환 때마다 소모되는 교섭력의 양을 10%만큼 감소시켜준다. 그리고 특별 물물교환이 발생한 경우 즉시 확인하고 건너뛸 수 있다.


▲ 까마귀의 교역 보증서. 1일의 유효기간이 있으므로 무작정 만들면 안된다.

▲ 물물교환 정보에 현재 남은 교섭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밸류 패키지에 물물교환 관련 기능이 추가되었다.


■ 항해 편의성 개선, 바다 길찾기 기능과 자동 쾌속순항 기능

교역 패치와 함께 원활한 항해를 도와줄 수 있는 바다 길찾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맵(M) 우측 하단에 바다 길찾기 방식 설정을 누르면 유저는 '짧은 길'과 '빠른 길' 두 가지의 패턴을 선택할 수 있다.

'짧은 길'은 목적지까리의 거리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항로를 안내한다. 다만 항로에 따라서 복잡하게 꺾인 길로 안내할 수도 있기에 실제 이동 시간을 잘 고려해야 한다. '빠른 길'은 최대한 꺾임 없이 이어진 길로 안내하며 짧은 길 보다 다소 먼 거리로 돌아갈 수 있지만 배의 속도를 상대적으로 빠르게 유지시켜 주는 항로이다.

이 외에도 쾌속순항을 자동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선박의 체력 바 위의 '쾌속순항 자동사용' 버튼을 체크하면 따로 커맨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W를 눌렀을 때 쾌속순항이 자동으로 나간다. 다만 이 기능은 'T'커맨드를 이용한 자동이동 시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 '짧은 길' 선택시 항로

▲ '빠른 길' 선택시 항로

▲ '쾌속순항 자동사용'에 체크하면 W만 눌러도 쾌속순항 모드로 항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