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체의 분노'는 리니지2M에서 강화 주문서, 제작 레시피 조각을 수급할 수 있는 필드 이벤트 콘텐츠다. 하지만 언제 열릴지 모른다는 점과 무작위로 지정되는 진행 지역 때문에 맵을 수시로 확인하며 이벤트를 직접 찾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기 쉬웠다.

그러나 개선된 '자리체의 분노'에는 이벤트 시작 시 실시간 알림이 와서 더 많은 이들이 쉽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덕분에 인원이 부족하여 최종 몬스터인 브렘논의 괴수를 못 처치하는 상황도 줄어든 편.

또한, 보상 아이템도 더 넓은 범위에 분산되어 드롭되기 때문에 여러 사람에게 획득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20개씩 묶여서 떨어지던 레시피 조각도 분할되어 드롭되므로 레시피 제작을 위해서는 꾸준한 조각 수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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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체의 분노' 변경점 요약

1. 이제 이벤트 발생 시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가 메시지를 통해 전달된다.
2. 드롭 아이템이 기존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분포된다.
3. 20개 묶음으로 드롭되던 레시피 조각이 앞으로는 분산되어 드롭된다.
(조각은 5개 정도 묶인 상태로 나눠서 드롭되고, 1회 이벤트에 20개 조각이 분할 드롭되는 것은 아니라서 이벤트 1회당 총 수량 자체는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 알림 덕분에 괴수 처치에 인원이 부족한 상황은 좀 줄어들 전망.




■ 알림 적용으로 이벤트가 열리면 실시간 확인 가능!

'자리체의 분노'는 아덴 전 지역 필드에서 무작위로 개시되며, 다양한 강화 주문서, 희귀 레시피 조각을 비롯해 신탁의 증표, 정령탄 등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콘텐츠의 일종이다. 게다가 상인에게 비싸게 매입되는 실렌의 표식 덕분에 시간 대비 넉넉한 아데나를 수급할 수 있고, 럭키 몬스터를 처치하면 많은 경험치도 획득하게 된다.

투자 시간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이 풍부한 편이지만, 괴수는 생명력이 높아서 이를 처치를 위해서는 많은 유저가 모여야 한다. 게다가 괴수를 포함한 '자리체의 분노'는 발생 지역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높은 레벨의 지역일수록 강력한 몬스터들이 출현! 즉, 더 많은 사람이 모여야만 공략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동안 언제, 어느 지역에 이벤트가 발생할지 알 수 없었기에 항상 유저 참여율이 높을 수는 없었다. 따라서 괴수를 처치하지 못하고, 주요 드롭 아이템인 레시피 조각과 강화 주문서도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 기존 자리체의 분노는 맵에서 하나씩 빛기둥을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리체의 분노'가 열렸는지 수시로 맵을 열어 붉은빛기둥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없다. 업데이트 후 '자리체의 분노'가 시작되면 메시지를 통해 이벤트 지역을 알려주기 때문! 앞으로는 언제 열릴지도 모르는 이벤트를 기다릴 필요 없이 편하게 볼일을 보다가 이벤트 시작 알림이 오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렇듯 편리한 '자리체의 분노' 알림이 추가된 덕분에 이벤트마다 유저 참여율도 상승했다. 이제까지는 이벤트가 열렸는지도 모르고 지나치던 상황이 줄어들면서,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유저들이 알림 확인 후 속속들히 모여드는 모습이 보인다.

그로 인해 충분한 인원이 모이지 않아서 괴수 처치에 실패하는 경우도 줄었을 뿐 아니라 이벤트 완료 속도까지 향상되어 전보다 편하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 알림 기능이 추가되어 이벤트가 열리면 메시지가 온다.

▲ 알림 덕분에 모여드는 유저가 늘어난 편.




■ 드롭 방식 개선! 많은 이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적을 처치하면 자신에게 획득 우선권이 있는 아이템이 드롭되고, 이를 줍는 게 리니지2M의 일반적인 사냥 보상 획득 방식이다. 하지만 '자리체의 분노'는 보상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에서 일반 전투와는 차이를 보인다.

'자리체의 분노' 최종 몬스터인 브렘논의 괴수를 처치하면 한 번에 다양한 아이템이 떨어지는데, 해당 아이템들은 우선권이 없어서 누구나 주울 수 있다. 즉, 빠르게 줍는 사람이 임자라는 얘기. 이 때문에 지금까지 '자리체의 분노' 참여자들은 빠르게 보상을 줍기 위해 원거리 클래스라도 괴수의 곁에 찰싹 붙어서 전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끝! 이제 브렘논의 괴수 사망 시 보상 아이템들은 더 넓은 지역에 퍼져서 드롭되고 있다. 전처럼 괴수 앞에 옹기종기 모일 필요 없이 일정 거리를 두며 전투를 진행해도 충분히 보상 획득의 기회가 있고, 덕분에 좀 더 다양한 사람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편이다.

게다가 본래 20개씩 한 묶음으로 떨어지던 레시피 조각도 이제는 여러 유저에게 획득 기회를 주기 위해 분할하여 드롭된다. 그래서 이제는 5개 정도의 조각 묶음이 발견되는데, 기존 20개 묶음이 동일한 수량만큼 분할되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즉, 이벤트 1회의 조각 드롭 총량은 감소한 셈이며, 대신 체감상 이벤트 발생이 좀 더 잦아진 느낌이다.

따라서 기존 '자리체의 분노'처럼 한 번에 레시피를 제작할 만큼 조각을 얻는 득템의 상황은 펼쳐지지 않지만, 잦은 이벤트 참여로 꾸준히 조각 모음을 노릴 수 있다.


▲ 기존 드롭 모습(위)과 개선된 드롭 모습(아래).



브렘논의 괴수와 전투에 돌입하면 타겟을 괴수로 확실히 지정하고 자동 전투를 실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몬스터 처치 시 직접 아이템을 줍는 것보다 자동 전투를 통해 습득하는 게 더 빠르기 때문. 이때 타겟이 괴수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처음 타겟을 확실히 지정해 주고, 매너 모드를 해제하여 자동 사냥에 들어갔다.

자동 사냥은 편리하며 아이템 습득 속도도 빠르지만, 이제는 꼭 괴수의 시체 바로 앞에 아이템이 드롭되지 않기에 자동 사냥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위치와 멀게 아이템이 떨어진 상황에서 자동 사냥의 경우 원하는 것과 다른 아이템을 줍기 위해 움직여서 효율이 떨어질 때도 있다.

실제로 자동 사냥을 진행할 경우 단체로 같은 아이템을 향해 무리 지어 이동하는 풍경이 목격되는 데, 수동 조작이라면 그 사이 다른 방향의 아이템을 노려서 비교적 적은 경쟁으로 아이템 획득도 가능하다.


▲ 자동 전투 시 아이템을 집기 위해 단체로 똑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