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로스트아크의 신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지난 루테란 신념 감사제에서 예고됐던 '셀피' 모드다. 기존에도 스크린샷 기능과 휠 액션을 통해 캐릭터를 클로즈업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제한적인 시점과 주변 환경 등으로 인해 불편함이 컸다.

'셀피' 모드는 스크린샷 촬영을 위한 모드로 NPC나 펫 삭제, 카메라 각도 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대도시와 일부 섬에는 셀피 모드를 위한 배경 텍스처가 추가되어 더 멋진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다.

한편,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셀피 모드 업데이트를 기념해 5월 6일(수)부터 5월 27일(수) 정기 점검 전까지 '아크라시아 셀피 콘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한다. '친구들', '사계절', '동물' 등 다양한 콘셉트에 맞춰 나만의 셀피를 촬영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 '좋아요'를 기준으로 선정된 수상자에게 최대 10만 로열 크리스탈과 특수한 칭호를 제공할 예정이다.


▲ 기존과 다른 독특한 느낌의 스크린샷 촬영이 가능한 '셀피' 모드


▣ '셀피' 모드 업데이트...어떻게 촬영하지?

'셀피 모드' 촬영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미니맵 하단에 있는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하면 셀피 모드가 활성화되며, 여기서 키보드의 '프린트 스크린' 키를 눌러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아크라시아의 모든 장소에서 셀피 모드 촬영이 가능하지만, 대도시나 모험 섬 등 특정 장소에서는 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셀피 모드와 기존 스크린 샷 촬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 각도와 설정이다. 마우스 왼쪽 클릭으로 캐릭터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으며, 오른쪽 클릭으로 카메라를 회전시킬 수 있다. 원하는 각도를 찾기 위해 위치를 다시 잡을 필요가 줄었다. 또, 우클릭과 WASD 키보드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이동할 수 있고, 휠 기능을 이용해 줌 인 / 줌 아웃을 선택할 수 있다.


▲ 캐릭터 방향전환, 시야각 등을 기본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우측 툴팁에서는 셀피 설정이 가능하다. ① NPC 표시 설정에서는 NPC, 펫, 몬스터를 숨기거나 보이게 할 수 있고 ② 네임 태그 표시 설정에서는 플레이어 네임 태그와 타인의 네임 태그, NPC 네임 태그를 설정할 수 있다. ③ 시야각 설정에서는 28mm부터 85mm까지 다양한 시야각을 통해 마치 카메라로 촬영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④ 워터마크 표시를 설정할 경우, 자신의 아이디와 함께 로스트아크 로고가 워터마크로 표시된다.

스크린샷 버튼을 통해 저장한 스크린샷 파일은 채팅창의 '시스템' 탭에서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로스트아크가 설치된 드라이브에서 로컬 디스크 ▶ Program Files ▶ Smilegate ▶Games ▶ LOSTARK ▶ EFGame ▶ Screenshots 경로로 찾을 수 있다.


▲ 상세 설정에서 NPC나 다른 캐릭터, 펫 등을 보이거나 지울 수 있다

▲ 미리 그래픽 옵션을 맞춰두는 것도 필수!

▲ 스크린샷이 저장된 폴더는 시스템 탭에서 찾을 수 있다('안내' 채팅탭 설정 체크 필요)


▣ 4종의 업적으로 보는 스크린샷 촬영 명소

개성적인 나만의 셀피를 찍기 위해서는 장소 선정이 중요해졌다. 기본적으로 아크라시아의 모든 지역에서 셀피 촬영이 가능하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한 장소들이 존재한다. 대도시 지역들은 기본적으로 추가 텍스쳐 작업이 되어있으며, 그 외에는 모험섬 등을 중심으로 셀피 모드 한정으로 볼 수 있는 배경들이 존재한다.

해당 배경들은 기존에도 스크린샷 명소로 유명했던 섬들이며 업적 탭에서 구체적인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사계' 등 셀피 이벤트와 관련 있는 업적도 있으며, '수라도', '무릉도원' 등 다이나믹 섬과 모험 섬도 포함되어 있다. '에스텔라' 등 업적에 없는 섬도 존재하긴 하나, 기본적으로는 업적만 체크해도 대부분의 유명 섬을 확인할 수 있다.


▲ 일부 섬에서는 촬영만해도 업적을 해금할 수 있는데

▲ 스크린샷 명소로 유명한 대부분의 섬이 등록되어 있다

▲ 실제 해당섬 특정 장소에서는 업그레이드된 텍스처를 감상할 수 있다

▲ 대도시는 기본적으로 텍스처 작업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우리집 사슴이나 보고 가세요"...'셀피' 모드를 이용해 직접 촬영해본 다양한 사진

직접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멋진 스크린샷 촬영의 핵심은 나만의 장소를 찾는 것.

정면 120도 정도의 시야각의 한계로 일부 NPC나 지형을 촬영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웠지만, 놓치고 지나갔던 아크라시아 대륙과 섬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스크린샷을 찍는 재미가 쏠쏠했다. 잘 찍은 스크린샷이라 보긴 어렵지만, 기자가 직접 연출한 다양한 사진을 소개한다.


▲ 해바라기 오브젝트 덕분에 좋은 느낌의 사진이 나왔던 '해바라기 섬'

▲ 기존 스크린샷 명소인 '에스텔라'의 하트 벤치도 다양한 각도로 촬영 가능하다

▲ 주변 오브젝트를 활용해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에스텔라의 분화구에서 한 컷!

▲ '몽환의 섬'도 카메라 각도를 바꾸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 '아트로포스'에서 동전도 던져보고

▲ '푸른 바람의섬'에서는 아치를 배경으로 기도!

▲"덤벼"

▲ 다음 사슴은...네녀석인가

▲ 시야의 한계로 바훈투르와의 한 컷은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