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시즌2와 함께 익스프레스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익스프레스는 신규나 복귀와 무관하게 지급되며, 사용 시 915레벨까지 빠르게 성장을 진행할 수 있다. 해당 레벨은 개편 이후의 티어 개념으로 따지면 2.5티어 정도에 위치한 레벨이다.

915에 도달하고나면 익스프레스 지원이 끝나며, 이후에는 자력으로 레벨을 올려야 한다. 대체로 이후의 목표는 파푸니카 입장이 가능한 1,005레벨이 된다. 다만 1,005레벨이 되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3티어가 시작되는 레벨은 1,050이기 때문이다. 즉, 실질적인 목표는 1,050이 된다. 이는 익스프레스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1,005는 지급받은 장비를 12단계까지, 1,050이라면 15단계까지 재련해야 달성이 가능한 레벨이다.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재화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육성할 수밖에 없다. 물론 골드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으나, 아이템들의 가치가 안정화되어있지 않은 현재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만약 복귀자라 생명의 성장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시간은 줄일 수 있다.


▲ 익스프레스를 끝낸 뒤, 무엇을 해야할까?


▣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변경된 티어 및 장비

익스프레스로 고속 성장을 하다보면 레벨과 티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의 성장과 필요한 아이템의 구분을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 본인이 이미 티어3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아이템 처분이나 서브 캐릭터 육성을 위해서라면 티어의 이해는 필수적이다.

장비 레벨만 보면 1티어 구간은 250레벨부터 550레벨까지다. 2티어 구간은 802부터 1,050레벨까지다. 1,302부터는 3티어라 볼 수 있다. 대륙으로 따지면 베른이 1티어, 로헨델이 1.5티어, 욘이 2티어, 페이튼이 2.5티어, 파푸니카가 3티어다.

티어 사이에 레벨 여유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전 티어의 장비를 최고단계까지 재련할 경우 다음 티어 직전 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티어 최종 장비를 25재련하면 1,300레벨이 된다.


▲ 1,050만 도달했다면 바로 1,302레벨이 될 수 있다


다만 이전 티어의 장비를 높은 단계까지 재련할 이유는 전혀 없다. 1,050레벨에 도달한 후 카오스 던전 1~2회 정도면 바로 1,302 장비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장비를 더 재련한다면 재화 소비도 심하고 확률도 낮다. 계승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곤 하지만 이득보다 손해가 훨씬 크다. 따라서 1,050레벨에 도달했다면 3티어 카오스 던전을 돌고 1,302레벨 장비를 얻은 후 기존 장비를 얌전히 창고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티어에 따라 레벨이 다르긴 하지만 실질적인 성장 방식은 1티어와 2티어, 3티어 모두 동일하다. 카오스 던전으로 장비를 수집하여 레벨을 크게 상승시킨 뒤, 어비스 던전이나 어비스 레이드 등으로 영웅이나 전설, 유물과 같은 장비로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이렇게 획득한 유물 장비를 15재련까지 할 경우 다음 티어에 도달할 수 있다.

◆ 장비 티어와 레벨 핵심 정리

- 550레벨에 2티어, 1,050레벨에 3티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 2티어 장비 획득 시 802레벨, 3티어 장비 획득 시 1,302레벨이 되므로 사이의 레벨들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 티어와 무관하게 성장 방식이나 사용 재료의 구성은 모두 동일하다.
- 1티어 재료나 장비를 2티어로, 2티어 재료나 장비를 3티어로 변환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티어를 넘는 유일한 방법은 장비 계승이지만, 16재련 이상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용성은 낮다.



▲ 지급받은 장비를 15재련 해야만 1,050레벨에 도달 가능하다


▣ 캐릭터 성장의 핵심은 재련! 그런데 재료는 어디서 구하지?

결국 파푸니카나 3티어 콘텐츠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2티어 유물 장비를 재련해야만 한다. 익스프레스를 기준으로는 6단계까지 재련된 2티어 유물 장비를 받기 때문에 이를 계속 재련해줘야 한다. 12단계까지 재련 시 파푸니카, 15단계까지 재련 시 3티어 진입이다. 물론 재료의 사정상 무기가 조금 더 높거나 낮더라도 레벨만 맞으면 된다.

재련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는 파편과 파괴석, 수호석, 돌파석, 융화 재료다. 거기에 재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은총과 축복, 가호가 들어간다. 재련을 100% 성공하는 특수 재료들은 드랍 확률이 낮고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무시해도 좋다.

재료들의 이름은 티어에 따라 다르며 티어가 맞지 않는 재료는 사용할 수 없다. 서로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재료의 툴팁을 확인해보면 어느 티어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테면 1티어는 조화 혹은 별, 2티어는 생명 혹은 달, 3티어는 명예 혹은 태양이 수식어로 붙는다.

재료 아이템은 다양한 방면으로 획득 가능하고 사실상 모든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련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는 모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일 콘텐츠로는 카오스 던전과 가디언 토벌, 에포나 의뢰가 있으며, 주간 콘텐츠로 어비스 레이드와 어비스 던전, 도전 가디언 토벌, 주간 에포나 등이 있다. 길드가 있다면 혈석 상점으로 추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 재련에 필요한 재료들은 다양한 콘텐츠에 흩어져 있다


해당 콘텐츠를 진행하던 도중 캘린더 일정도 꼼꼼히 확인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Alt+H로 일정 확인이 가능하며 좌측 상단의 알림이나 인벤 타이머를 통해 등장 시간을 체크할 수 있다.

특히 추천하는 것은 모험 섬과 카오스게이트, 필드보스, 유령선이다. 시간 대비 보상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하여 다녀올 보람이 있다. 모험 섬의 경우 미니맵 하단의 프로키온의 나침반으로 어떤 보상을 주는지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섬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 타워는 시간이 되는대로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 큐브나 보스러시는 입장권이 소모되기 때문에 만전의 준비를 하고 진행해야만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캘린더 일정에 따른 콘텐츠는 대체로 시간 대비 효율이 좋은 편이다


이렇게 진행할 경우 걸림돌이 되는 재료가 돌파석과 융화 재료다. 돌파석의 경우 그나마 이전에 사용하던 돌파석을 합성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융화 재료는 오직 원정대 영지 제작 혹은 거래로만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원정대 영지 제작 공방을 2레벨까지 올린 후, 필요한 융화 재료 제작의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이후 재료를 모아 융화 재료를 제작하면 된다.

다만 이러한 연구와 제작을 위해서는 다양한 생활 활동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나, 필요한 수가 많지 않고 한 번에 다량이 제작되므로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시간을 조금 투자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겸사겸사 생활 레벨도 올리고 생활의 기운도 소모할 수 있다.


▲ 원정대 영지가 필수인 융화 재료는 한 번 제작 시 다수를 수급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일, 주간 콘텐츠를 모두 끝냈다면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있다. 다음날을 기약하거나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각종 수집품의 수집이다. 섬의 마음이나 모코코 씨앗, 모험의 서, 호감도 등을 진행하다보면 내실이 다져지는 것은 물론이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재료들을 획득하기도 한다. 수집품들은 티어3에 진입하고 나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섬 콘텐츠를 진행할 때 해당 섬의 레벨을 확인해봐도 좋다. 대부분의 섬의 레벨이 302나 415에 불과한데, 이는 1티어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부 캘린더 섬처럼 섬 레벨이 높다면 티어2 재련 재료를 기대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와 별개로 캐릭터 성장 지원이나 원정대 성장 지원 미션을 진행하면 한 번에 다량의 재화를 받을 수 있다. 다만 2티어 기준으로 캐릭터 성장 지원의 1~3단계와 원정대 성장 지원의 1~2단계에서 주는 재련 재료는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에 굳이 미션을 달성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골드나 입장권, 균열의 조각 등은 받는 것이 좋다.

◆ 익스프레스 이후 3티어 진입까지 핵심 정리

- 아이템 레벨 상승은 오직 재련! 익스프레스 지급 장비 기준 올 12에 파푸니카를, 올 15에 3티어 진입이 가능하다.
- 일일 콘텐츠는 가급적 모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카오스 던전과 가디언 토벌, 에포나 의뢰가 대표적이다.
- 일일 콘텐츠는 당일에 하지 않아도 다음날에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매일 하는 것에 비해 효율은 다소 낮다.
- 어비스 레이드와 어비스 던전, 도전 가디언 토벌, 주간 에포나 등의 주간 콘텐츠는 난이도가 다소 높지만 다량의 재료를 획득 가능하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진행해주자.
- 융화 재료는 오직 원정대 제작으로만 얻을 수 있다. 최우선적으로 해당 제작을 개방하고 생활 활동을 통해 재료를 수급하자.
- 모험 섬과 카오스게이트, 필드보스, 유령선과 같은 캘린더 일정은 시간 대비 효율이 매우 좋다.
- 당일에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끝냈다면 섬의 마음이나 모험의 서, 모코코와 같은 수집품을 모으는 것을 추천한다.



▲ 일일, 주간 콘텐츠를 끝냈다면 3티어 대비를 위한 내실을 다지자


▣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 여유를 두고 진행하자

익스프레스가 끝난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3티어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마음을 조급하게 먹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제한 없이 재련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파푸니카 혹은 3티어 진입까지 단기간 내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필요 재료와 수급량을 감안한다면 모든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자급자족할 경우 운에 따라 1~2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를 사용하면 더욱 빠를 수 있겠지만, 거래소 시세가 매우 요동치고 있는 현재는 추천하지 않으며 추후 안정화가 된 이후 필요한 재료를 조금씩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골드를 다수 사용하여 3티어에 빠르게 도달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크게 바뀌는 것이 없다. 오히려 3티어에 도달하면 어비스 레이드나 어비스 던전 등의 콘텐츠를 진행해도 의미 있는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레벨이 너무 높아 보상을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성장 외에도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성장에 필수인 콘텐츠만 진행하고 각종 수집품을 모으거나 섬 퀘스트 클리어, 아바타 꾸미기나 셀피 등 본인이 하고싶은 것을 진행한다면 비교적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3티어 진입 이후의 시간도 아낄 수 있다.


▲ 레벨이 높아지면 이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없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