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오병엽 CFO(좌)와 윤재민 이사(우)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검은사막을 만났다. 중국 퍼블리셔들에게 국산 대작 MMORPG '검은사막'(중국명: 흑색사막)을 선보이기 위해 참가한 것.

차이나조이 B2B 부스 '한국관'을 통해 검은사막을 출품한 펄어비스 윤재민 이사는 국내 일정을 묻는 질문에 "게임 콘텐츠 준비는 전혀 차질이 없으나 UI 부분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일정을 조금 연기하게 됐다."며 "이미 언론에 공개한 대로 올 가을(9, 10월) 검은사막의 첫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CBT에서는 이전 검은사막 트레일러에서 소개됐던 공성, 교역, 퀘스트 등 방대한 영역의 콘텐츠가 한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의 중국 출품 버전은 교역 콘텐츠가 강화된 버전인데, 교역이나 하우징 모드로 화면을 전환할 경우 PC 전략게임 '문명'을 연상케하는 깔끔하면서도 정교한 인터페이스가 등장해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한편, 검은사막의 첫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올 가을로 확정됨에 따라 클로즈베타 이후 빠르게 오픈베타를 가져가는 이전 김대일 대표의 출시 전략을 볼 때 내년 상반기에는 '검은사막'의 국내 오픈베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