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오늘), 로스트아크의 5번째 직업군 '암살자'가 업데이트되었다. 암살자는 로스트아크의 주요 캐릭터 '아만' 사제처럼 악마와 인간의 혼혈인 '데런' 종족으로 '페이튼'에서 새로운 프롤로그 스토리가 진행된다. 내면의 악마성과 싸우며 혼돈의 절제, 해방을 테마로 한 암살자 직업군은 '데모닉'과 '블레이드' 두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다.

'데모닉'은 아만처럼 악마로 변신해 공격적인 전투를 펼치는 클래스이며, '블레이드'는 '블레이드 아츠'라 불리는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이용해 연계와 파티 서포트를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욘 지역 입성 레벨인 555까지 한 번에 육성 가능한 '이벤트 트리시온 패스'를 배포하고 있다. 암살자를 육성해 이벤트 트리시온 패스를 사용하면 바로 재련이 필요한 3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트리시온 패스는 8월 28일 정기점검 전까지, 원정대 내에 5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가 있는 경우에 획득할 수 있다.


▲ 새로운 트리시온 패스로 점핑하면 '욘'부터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 '데모닉(좌측)'과 '블레이드(우측)' 중 원하는 클래스로 전직하자


▣ 악마로 변신하는 '데모닉', 단계별로 강해지는 '블레이드'...두 클래스의 아이덴티티는?

암살자에서 전직 가능한 두 클래스는 '데모닉'과 '블레이드'다. 데런 종족답게 두 클래스 모두 변신과 추가적인 연계 공격이 가능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먼저 '데모닉'은 악마와 인간의 혼혈답게 '악마'로 변신하는 '악마화'를 아이덴티티로 가지고 있다. 데모닉이 일반 스킬을 사용하면 스킬 적중 시 '잠식 게이지'를 획득할 수 있으며, 잠식 게이지를 모두 획득한 뒤 일정 시간 내 Z키를 입력하는 것으로 '악마화' 상태로 변신할 수 있다.

'악마화' 아이덴티티로 악마로 변신하면 일반 스킬을 사용하는 대신 6개의 '악마'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생명력이 20%, 이동 속도가 20% 증가하는 '악마화' 버프를 받는다. 시간에 의해 잠식 게이지가 모두 소모되거나 Z키를 다시 입력하면 악마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데모닉의 스킬 중 '잠식(보라색 아이콘) 스킬'들은 악마화를 위한 잠식 게이지를 더 빠르게 모으거나, 잠식 게이지를 소모하는 등 아이덴티티와 연관이 있다. 데모닉은 아이덴티티를 활용해 주력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 동안에도 악마로 변신해 추가적인 딜을 하거나 체력, 마나를 회복할 수 있다.


▲ 일반 상태에서 '잠식' 게이지를 모두 모으면 악마로 변신 가능

▲ 악마 상태에서는 전용 악마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체력, 이동 속도 증가 버프를 받는다

▲ 데모닉의 두 번째 각성기 '폴른 루인'은 악마화 상태에서만 활용 가능


블레이드는 공격속도와 공격력이 증가하는 '블레이드 아츠'를 아이덴티티로 가지고 있다. 블레이드의 각종 스킬로 버블에 해당하는 '블레이드 오브'를 모을 수 있고, 단계마다 Z키를 입력하면 '블레이드 아츠' 버프를 얻을 수 있다. 블레이드 아츠 버프는 이동속도 10%가 기본적으로 증가하며 공격속도가 단계별로 최대 20%까지, 공격력이 30%까지 증가한다.

블레이드 아츠 버프는 3오브 기준으로 최대 30초까지 지속하며 버프 지속 시간 내에 Z키 입력으로 '블레이드 버스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추가 공격으로 블레이드가 검을 내려치며 블레이드 오브 개수에 따라 더 높은 대미지를 준다. 블레이드 버스트를 사용하면 남은 블레이드 아츠 시간에 관계없이 버프가 종료된다.

블레이드의 핵심은 블레이드 아츠 단계 활용이다. 오브를 3개 모았다면 원하는 타이밍에 공격력 30% 증가 버프를 얻을 수 있으며 블레이드 특유의 시너지 스킬에 더해 버프 시간 동안 최대한 대미지를 줘야 한다.


▲ 공격력이 최대 30%까지 증가하는 '블레이드 아츠' 버프

▲ 호크아이의 '최후의 습격'처럼 아이덴티티가 끝나기 직전에 추가타를 넣을 수 있다



▣ 최초 등장한 '백어택 시너지'를 가진 '블레이드', 받는 피해 증가 시너지의 '데모닉'

두 클래스의 특징을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블레이드'는 서포터형 딜러, '데모닉'은 중거리형 딜러 클래스라 할 수 있다. '블레이드'는 체력 계수가 2.2에 방어력은 90%로 매우 높고 회피기의 재사용 대기시간도 7초로 '버서커'나 '워로드'가 생각나는 구성이다. 반면 '데모닉'은 체력 계수 2.0에 방어력은 85%가 감소하며, 회피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9초로 긴 편이다. '기공사' 등의 클래스에 가깝다.

파티 시너지로 보면 '데모닉'은 '하울링' 스킬의 '피해 증폭' 트라이포드로 자신 및 파티원에게 '받는 피해를 6초간 30% 증가'시킬 수 있다. 나머지는 공격에 치중해 있다.

반면 '블레이드'는 블레이드만의 시너지인 '약점 노출'로 상시에 가깝게 자신 및 파티원에게 받는 백어택 효과를 6초간 추가로 20% 증가'시킬 수 있으며, '헤드 헌트' 스킬의 '무기 파괴' 트라이포드로 공격력 20% 감소, '마엘스톰'의 '다크오더' 트라이포드로 파티원의 이동속도 15%, 공격 속도 20% 증가 버프를 제공할 수 있다.


▲ 백어택 효과를 증대시키는 블레이드의 새로운 시너지 '약점 노출'의 아이콘 표시

▲ 레이드 몬스터를 관통하는 독특한 판정이 있는 블레이드의 각성기

▲ 데모닉의 유일한 시너지 스킬 '하울링'은 버서커의 '레드더스트'와 유사한 효과다

▲ 데모닉은 회피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지만 '데모닉 슬래쉬' 등 이동 스킬이 좋은 편이다

▲ 방어력 계수는 블레이드가 90%, 데모닉이 85%다


▣ 파티 서포트에 능한 '블레이드', 공격적인 딜러 '데모닉'... 기자의 추천은?

'블레이드'와 '데모닉' 모두 최신 캐릭터답게 무난한 스킬과 직관적인 아이덴티티로 무장해 사용감은 나쁘지 않았다. 파티 지원과 광역 대미지가 좋다면 '블레이드'를, 강한 딜러를 선호한다면 '데모닉'을 추천한다.

'블레이드'는 '백어택 시너지'라는 새로운 시너지와 배틀마스터의 '바람의 속삭임'이 떠오르는 파티 버프로 파티 지원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백어택 시너지는 대미지뿐 아니라 무력화도 증대시키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며, 주력 스킬에 백어택이 없다 하더라도 백어택이 있는 스킬로 보너스를 볼 수 있어 괜찮은 시너지다.

단, 아직 스킬과 딜 사이클이 완성되지 않아 레이드 등에서 다방면의 연구가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강력한 범위 기술이 많아 일반 던전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데 유리하다.

반면 '데모닉'은 버서커의 '레드더스트'급 시너지 스킬 하나만을 가지고 있지만 '데몬 비전', '데시메이트' 등 강력하면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많았고, '데모닉 슬래쉬' 등 우수한 이동 스킬이 있어 스타일리쉬한 운영이 가능했다.

높은 마나 소모와 긴 재사용 대기시간은 단점이지만, 마나를 소모하지 않는 아이덴티티 '악마화'로 어느 정도 무마할 수 있다.


▲ 사냥 단계에서 시원 시원한 모습을 보여준 '블레이드'

▲ '데모닉'은 화끈한 대미지 딜러로 일반 상태와

▲ '악마화 상태'를 오가며 스타일리쉬한 운영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