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시즌2 업데이트가 오는 8월 1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루테란 신년감사제와 리샤의 편지에서 욘 업데이트를 뛰어넘는 볼륨을 예고한만큼, 찾아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큰 편이다.

한편 7월 9일부터 일본에서 로스트아크 CBT가 시작됐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장비 성장이나 스킬 밸런스, 카드 등 시즌2에서 추가되거나 변화할 예정인 것들이 다수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즉, 일본에 도입된 각종 시스템들이 시즌2에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국가도 다른데다가 정식 오픈이 아닌 CBT인만큼 일본의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금물이다. 이를테면 최대 레벨 확장이나 파푸니카를 포함한 프로키온의 바다 콘텐츠들은 일본에 도입되지 않았다. 특히 보상 체계의 경우 한국과는 다를 확률이 매우 높은만큼, 어느 정도 참고만 해두는 것이 좋다.

(이미지 출처: BJ이다)

▲ 일본 CBT를 통해 시즌2 시스템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 장비

시즌2에서도 재련 위주의 성장 방식은 동일하다. 다만 동일한 아이템 레벨이어도 장비의 세팅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먼저 재련 방식의 변경이다. 일본 서버 기준 장비가 25재련까지 가능해졌다. 대신 3재련마다 있던 보너스 효과가 사라지고 확률형 재련 구간도 달라졌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12, 15재련에 맞추는 방식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장비는 이제 아이템 레벨과 등급 외에도 품질과 트라이포드 강화 성능이 추가된다. 등급의 경우 기존 계승과 유사하게 더 높은 등급으로 변환하는 승급 기능이 있다. 이때 카오스 던전 등에서 획득 가능한 장비 승급서가 사용된다. 계승과의 차이점은 재련 단계가 유지되지만 아이템 레벨이 상승하지 않고 추가 피해 등의 성능만 오른다는 점이다.


▲ 재련 시스템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확률 재련 구간이나 재련 옵션 등은 차이가 난다

▲ 승급 및 계승은 재련 단계가 유지되지만 아이템 레벨이 상승하는 효과는 없다


품질은 최대 5품질까지 존재하며 연마와 비슷한 개념이다. 품질이 상승하면 승급과 유사하게 추가 피해나 방어력, 특성 등이 상승한다. 다만 품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5품질 장비를 얻은 후 해당 장비를 강화하는 방식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포드 효과는 장비 하나에 최대 3개까지 가질 수 있는 효과다. 특정 스킬의 특정 트라이포드 하나를 강화시켜주는 방식이다. 카드배틀의 스킬 계승과 비슷하게 다른 장비로 트라이포드 효과를 이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새롭게 장비를 얻었다면 트라이포드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트라이포드 효과 이전은 일본 서버 기준 100%로 진행 가능했다. 다만 리샤의 편지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등급이나 레벨에 따라 전승 성공률이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전승 보조 재료를 사용하여 전승 성공률을 올릴 수 있다.

이외에 장신구의 특성 변경은 사라진 것으로 보이며, 적응도 시스템도 확인되지 않았다. 팔찌의 구현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장착칸이 존재했으며 이와 별개로 특수 장비라는 개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가능한 장비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 다른 장비의 트라이포드 효과를 가져와 현재 장비의 트라이포드 효과를 교체할 수 있다


▣ 각인

생활 각인은 모두 삭제되었으며, 전투 각인의 종류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각인을 활성화시키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원하는 각인을 세팅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각인은 이제 반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장신구와 어빌리티 스톤으로 개념이 확대되었다. 또한 장비에는 각인 레벨 대신 각인 포인트 수치가 존재하며, 모든 장비의 포인트를 합산하여 각인 레벨이 결정되는 식이다. 4포인트 이하라면 각인 효과가 발동하지 않으며, 5~9포인트면 1레벨, 10~14포인트면 2레벨, 15포인트 이상이면 3레벨 각인이 활성화된다. 1레벨만 존재하던 각인이라면 15포인트 이상을 만들어야 한다.


▲ 각성 8포인트, 원한 5포인트로 인해 각성 1레벨, 원한 1레벨 효과를 받는다


이를테면 귀걸이에 원한 2포인트와 기습의 대가 1포인트, 목걸이에 기습의 대가 2포인트, 반지에 정기 흡수 3포인트, 어빌리티 스톤에 원한 6포인트와 정기 흡수 3포인트, 공격력 감소 4포인트를 가정한다. 원한의 경우 총합 8포인트로 1레벨 효과를 가진다. 기습의 대가는 총합 3포인트로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정기 흡수는 총합 6포인트로 1레벨 효과를 가진다. 공격력 감소는 총합 4포인트로 이 또한 효과를 보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각인서의 개념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리샤의 편지에서 부여 각인 활성도라는 항목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는 각인서의 개념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 어빌리티 스톤의 중요도가 더욱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 스킬

모든 직업의 스킬 성능이 크게 변경되었다. 특히 파티 시너지의 경우 기존에 비해 수치가 크게 하락하여 시너지의 의존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버프 계열 스킬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거나 더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장비에 트라이포드 레벨 상승 개념이 도입된만큼 트라이포드 효과 또한 많이 변경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일부 트라이포드는 1레벨이 고정되어 장비를 통해 레벨을 상승시킬 수 없다. 일본에서는 50레벨이 최대레벨인만큼 11레벨 이상 올릴 수는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55레벨에 최대 11레벨까지, 60레벨에 최대 12레벨까지 스킬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다.

백어택과 유사한 헤드어택과 카운터어택 개념이 추가됐다. 헤드어택이 가능한 스킬의 경우 몬스터 정면에서 공격하여 스킬 대미지 상승을 꾀할 수 있다. 백어택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할 경우 토벌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 백어택처럼 헤드어택과 카운터어택이 가능한 스킬이 존재한다

▲ 파티 시너지 스킬의 효과가 크게 하락했다


카운터 어택은 몬스터가 특정 동작 사용 시 정면에서 명중시킬 경우 잠시동안 몬스터를 다운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카운터 어택이 가능할 때는 몬스터의 몸이 파란색으로 빛나기 때문에 알아보기는 쉽지만, 빠르게 공격을 넣어야하고 정면이라는 특성상 카운터 어택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스킬 룬은 특정 스킬에 장착하여 해당 스킬의 시전 속도나 마나 소모 감소 등을 개선해주게 된다. 획득처가 다소 한정적인 대신,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한데다가 원정대 귀속이기 때문에 서브 캐릭터에 넘겨줄 수도 있다. 모든 스킬에 룬을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레벨의 룬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스킬 보석의 경우 일본 서버에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 몸이 파랗게 빛날 때 정면에서 카운터 어택을 성공하여 다운 상태로 만들 수 있다

▲ 스킬 룬은 언제든지 장착, 탈착이 가능하며 원정대 공유가 된다


▣ 카드

카드라는 이름은 동일하지만 일종의 미니게임에 그쳤던 기존의 카드배틀과 달리, 캐릭터의 능력치 상승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추가적인 장비로 변화했다.

이를테면 각 카드의 개별적인 능력치 및 스킬은 모두 삭제되었다. 다만 각성 방식은 유지되며 등급과 무관하게 모든 카드가 5단계까지 각성 단계를 올릴 수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모든 카드는 세트라 불리는 특정 그룹에 속하게 되며, 카드에 따라 다수의 세트에 속할 수 있다.

카드는 최대 6개까지 캐릭터에 장착할 수 있다. 이때 장착한 카드에 따라 세트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데, 특정 세트에 속한 카드가 몇 개 장착되었는지, 각성 단계 합계가 일정 수치 이상인지에 따라 능력치가 상승한다. 티어2 주간 레이드 세트의 연마 효과와 비슷한 방식이라 볼 수 있다.


▲ 리샤의 편지로 공개되었던 카드덱 및 세트 효과


굳이 하나의 세트 효과가 아닌 다수의 세트 효과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4/2는 물론 2/2/2 조합도 가능하며, 두 개 이상의 세트에 걸쳐져있는 카드를 이용할 경우 4/4 세트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착과 탈착은 별도의 재화 소모 없이 자유롭게 진행 가능하다.

세트 효과는 공격력 증가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준다. 이를테면 공격 속성을 특정 속성으로 변경하거나, 추가 대미지를 주는 각인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도 있다. 카드 프리셋도 존재하는만큼 콘텐츠 및 상대하는 적에 따라 카드덱을 변경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여 세트 효과가 나쁜 카드들이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카드 도감의 카드 등록 수에 따라 수집 효과가 발생하여 능력치가 조금씩 상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많은 카드를 수집하는 것이 전투 능력치 상승에 도움이 된다.

카드 수집 방식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다양한 콘텐츠에서 조금씩 획득할 수 있다. 카드 각성에 경험치 재료 카드가 필요한 것도 동일하며 경험치 재료 카드 대신 다소의 페널티를 받고 다른 카드들을 소모하여 각성할 수도 있다.


▲ 카드를 많이 수집하면 도감 효과도 조금씩 커지게 된다

▲ 카드는 호감도나 카오스게이트 보상 등으로 획득 가능하다


▣ 카오스 던전

기존의 이벤트 카오스 던전은 삭제되며, 카오스 던전은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진다. 이름 외에는 기존 카오스 던전과 동일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아예 별개의 콘텐츠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전투 방식은 리버스 루인과 비슷하다. 5분 동안 방에서 쏟아져나오는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엘리트 및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게 된다. 적을 처치할 때마다 달성도가 %방식으로 상승하게 되며, 일정 수 이상 처치하거나 키 몬스터를 사냥했을 경우 다음 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방으로 이동 시 5분의 제한 시간은 초기화된다. 따라서 실질적인 전투 시간은 기존에 비해 상당히 긴 편이다.

일본 서버의 경우 최종 보상은 실링 및 태양석 파편 대체 재료가 전부다. 하지만 몬스터를 사냥해가면서 장비와 각종 장비와 재련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각종 입장권 및 장비 승급권 등을 수급할 수 있다. 특히 카오스 던전 한 판에 다수의 장비를 수급할 수 있으므로 특정 트라이포드나 고품질 장비를 노리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카오스 던전의 전투 방식은 리버스 루인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 다수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이나 트라이포드 파밍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서버의 경우 베른에 5단계 카오스 던전만이 존재했지만, 리샤의 편지를 볼 때 한국에서는 베른과 로헨델, 욘, 페이튼, 파푸니카까지 5개의 지역이 언락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다양한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본인의 아이템 레벨에 따라 어떤 카오스 던전을 갈지 취사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오스 던전에 입장할 때는 공명의 기운이 소모된다. 하루에 100이 주어지며, 남은 공명의 기운은 에포나와 비슷하게 휴식 보너스로 전환된다. 일본 기준으로 첫 카오스 던전이 공명의 기운을 25 소모했으며, 리샤의 편지에서는 50을 소모하는 것을 볼 때 카오스 던전에 따라 소모되는 공명의 기운 수치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스 루인이 아닌 카오스 던전인만큼 솔로 플레이는 물론 4인 파티 플레이도 가능하다.


▲ 던전 별로 공명의 기운 소모치가 다른 것으로 보이며, 휴식 보너스가 존재한다


▣ 비밀 던전

카오스 던전이 삭제된만큼 비밀 던전에 입장 가능한 비밀 지도의 수급 방식이 카오스 게이트로 변경됐다. 카오스 게이트에서 경매로 비밀 지도가 나오는 것이 유지되는 것은 물론, 개인 드랍으로 비밀 지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균열의 조각으로 비밀 지도를 교환할 수 있다.

일본 서버 기준 황금 지도로 불리는 비밀 지도가 다른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 확인되었다. 아이콘은 황금 지도여도 실제 입장 시 노래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몬스터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진행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보상의 경우 골드는 확인되지 않은 대신 각종 숨결류 아이템을 대체하는 아이템이 드랍되었다. 비밀 지도의 등급에 따라 획득하는 숨결류 대체 아이템의 등급이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 카오스 게이트에서 비밀 지도를 수급할 수 있으며

▲ 재련 확률을 올려주는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 가디언 토벌

기존 레이드가 가디언 토벌로 변경되며, 견습 및 숙련 난이도가 삭제됐다. 대신 입장 인원에 따라 보정이 걸리기 때문에 파티 없이 솔로 플레이로도 어느 정도 토벌해볼만해졌다.

가디언 토벌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은 스킬룬과 장신구, 재련 재료 등이다. 하루 3수확 제한은 동일하며, 수확하지 않더라도 일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원정대 영지에서 가디언 토벌 항목에 파견을 보냈을 경우 1회 수확한 것으로 취급된다.

겨울 이벤트 레이드처럼 모든 레이드에 정비소가 추가되어 실수가 방지되며, 4데스 시 바로 끝나지 않고 낙원의 문처럼 생존자를 응원할 수 있게 되었다.


▲ 가디언 토벌 첫 지점에 정비소가 추가됐다

▲ 가디언 토벌에도 휴식 보너스가 추가됐다


▣ 어비스 던전

낙원의 문과 같은 콘텐츠가 어비스 던전으로 명명된다. 지역별로 2~3개의 어비스 던전이 존재하며 시즌2 기준 총 11개의 어비스 던전이 구현될 예정이다. 일본 서버 기준으로는 베른의 마수의 골짜기와 사령술의 근원을 확인할 수 있다.

얼핏 카오스 던전과 유사하지만, 정비소나 중간 보스의 존재, 부활의 깃털 사용 불가 및 재시도 기능 등 시스템적으로는 낙원의 문과 동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가 1~4인으로 변경된 반면 어비스 던전은 4인 및 8인이 고정되고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매 및 더보기 기능도 유지되며, 획득한 아이템은 재련 혹은 장비 제작에 사용될 수 있다. 리샤의 편지에 따르면 주간 1회 입장이 가능하지만, 일본 서버에서는 주간 2회 입장이 가능한 것이 확인되었다. 어비스 레이드의 경우 일본 서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 여타 던전과 달리 난이도가 높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 경매 및 더보기 기능도 유지된다


▣ 원정대 영지

개편되는 것이 아닌 아예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다. 50레벨에 루테란 성에서 퀘스트 완료 이후 영지를 하사받게 되며, 트리시온 등과 마찬가지로 노래를 불러 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리샤의 편지에서 공개되었던 것과 동일하다. 영지에서 진행 가능한 연구가 존재하며, 연구에 따라 제작 가능한 물품이 늘어나고 파견을 더 많이 보낼 수 있으며, 상인이 찾아오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각종 연구에는 생활 재료가 필요하기도 하므로 생활과 밀접한 관계라 볼 수 있다.

파견이 선박과 선원을 사용하는만큼 항해와의 관련성이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일본 서버에서 구현된 원정대 영지는 고유의 선박과 선원을 사용하게 된다. 선박은 제작을 통해 만들 수 있으며, 선원은 여타 선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 가능하지만, 원정대 영지 전용 선원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 원정대 영지에 찾아오는 상인은 하루동안 각종 물품을 판매한다


파견을 통해 레이드 혹은 카오스 던전 등을 수확했다면 수확 횟수가 1회 차감된다. 따라서 직접 해당 콘텐츠를 즐길 예정이라면 다른 곳에 파견을 보내는 것이 추천된다. 파견은 시간 혹은 일 단위로 소요되며, 파견이나 제작 완료 시 알람이 뜨게 된다.

파견은 대성공이 존재하며, 선원 외에 보유한 펫을 추가하여 파견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펫마다 성능이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서버에서는 요호링 외의 펫이 존재하지 않아 추가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원과 펫은 파견의 성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배치가 어려울 경우 자동 배치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처음부터 넓은 땅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연구 진행에 따라 영지가 더 넓어지는 방식이다. 설치물은 원정대 내 연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 가능하다. 특히 설치물은 약 25도 간격으로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보다 세밀한 조정으로 영지를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설치물에 따라 영지에 도움이 되는 옵션이 존재하기도 하므로 우수한 설치물을 획득하면 영지를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원정대 영지에서 얻을 수 있는 고유의 토큰식 화폐가 3개 확인되었다. 파견 등을 통해 획득이 가능하며, 무역 상인에게 물품을 구매하는 식으로 소모할 수 있다.


▲ 원정대 영지에서 파견을 보내 각종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 항해

항해 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항해 활동의 경우 수중 탐사나 끌망 등의 활동은 모두 삭제되었지만, 부유물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위험해역이 레벨별로 구분된다. 같은 망자 해역이어도 2레벨일때와 4레벨일때의 필요 내성치가 달라지는 식이다.

이제 모든 선원은 고유의 항해 속도와 위험 해역 내성 수치를 가진다. 이를테면 검은이빨은 탑승 시 선박 속도를 1.7노트 상승시켜주며 모든 해역 내성을 3씩 올려준다. 선원에 따라 폭풍우 내성이 크게 오르지만 모해폭풍 내성이 낮아지기도 하므로 본인이 어떤 해역을 항해할지에 따라 선원의 구성을 변경해줄 필요가 있다.

위험 해역 내성과 위험 해역의 레벨을 비교하여 30 이상일 경우 강인 상태로 해당 해역을 지날 수 있다. 0 이상일 경우 보통 상태이며 0보다 낮아질 경우 페널티가 생긴다. 또한 -30 이하일 경우 큰 페널티가 생기기 때문에 한 해역의 내성을 너무 낮추는 것은 좋지 못하다.


▲ 선원에 따라 배의 속도와 해역 내성이 달라진다

▲ 위험 해역 페널티가 1~4레벨로 구분된다


선박 성능도 크게 개편됐다. 에스토크의 경우 기본 속도가 5 상승했으며, 10레벨 기준 선원도 최대 5명까지 탑승시킬 수 있다. 내구도도 천 상승한 3,500이다.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보다 쾌적한 항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험물의 경우 이제 선원이 아닌 해양 비밀 지도로 탐색하게 된다. 해양 비밀 지도는 기존처럼 랜덤이 아닌 '모험물: 라마를 찾을 수 있는 해양 비밀 지도'와 같은 식으로 고정적인 아이템이 된다. 해양 비밀 지도는 해적 주화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 해양 비밀 지도를 통해 모험물을 탐색할 수 있다


▣ 생활

통합 생활 레벨이 삭제되는 대신 각 생활별 레벨 개념이 추가된다. 채광을 하면 채광 레벨이 오르며, 고고학을 하면 고고학 레벨이 오르는 식이다. 따라서 생활 활동이 마음에 든다면 기존처럼 1~2개의 생활만 올인할 필요 없이 모든 생활을 다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각 생활의 레벨이 10, 20, 30에 도달할 경우 고유의 스킬이 추가된다. 31레벨 이상이라면 레벨업 때마다 마스터리 효과가 추가된다. 결과적으로 스킬의 수는 줄어들었으나, 생활 장비 효과를 통해 기존 스킬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생활 장비 등급이 더 세분화되며, 생활 장비 등급이 낮아서 채집을 못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 대신 생활 장비 등급에 따라 레어 아이템 획득률 증가, 벌목 도중 슈퍼아머 등 생활 활동에 도움이 되는 각종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등급이 높을수록 상당히 유리해진다.


▲ 생활 레벨이 개별 숙련도로 변경되며, 스킬이 간소화됐다


소모성 아이템이었던 생활 장비가 내구도가 존재하는 장비 아이템화 된다. 내구도는 수리가 불가능한 것도 존재하며, 최대 내구도가 깎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언젠가는 장비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

플래티넘 필드가 아니어도 필드 어디서든 유의미한 생활 활동이 가능해졌다. 다만 행운의 기운과 유사한 활력도 개념이 추가되었으므로, 무제한적으로 생활 활동을 할 수는 없다.

생활 활동을 통해 얻은 아이템들은 배틀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원정대 영지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제작하게 된다. 파괴 수치가 높아진 파괴 폭탄 등 기존 배틀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한 배틀 아이템도 다수 추가되었기 때문에 생활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일본 서버 기준으로 제작 시 골드가 소모되었기 때문에, 제작 활동 시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원정대 영지에서 생활 재료를 다수 사용한다


▣ 수집품

섬의 마음과 같은 수집품에 오르페우스의 별과 이그네아의 증표, 세계수의 잎까지 3개의 항목이 추가됐다. 오르페우스의 별의 경우 항해에서 모험물 발견 시 수집되며, 모험물 개편 후에는 선원 대신 비밀지도로 발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그네아의 증표는 특정 지역의 모험의 서를 100%까지 달성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즉, 모험의 서 수집에 신경쓰면 자연스럽게 달성 가능한 항목이라 볼 수 있다. 세계수의 잎은 생활과 관련된 수집 항목이다. 다만 세계수의 잎은 아직 정확한 수집 방법이 밝혀지지 않았다.


▲ 수집 요소가 3개까지 추가됐다

▲ 모험의 서 100% 달성 시 이그네아의 증표를 획득 가능하다


▣ 재화

다양하게 분류되었던 기존의 재화가 통폐합된다. 실링과 골드, 해적 주화, 태양석 파편 정도가 주요 재화가 되며 여타 떠도는 영혼 등의 재화는 모두 삭제된다. 항해와 관련된 재화는 해적 주화 혹은 기에나의 증표가 담당하게 된다. 다만 리샤의 편지에서 기에나 전용 선원의 증표와 프로키온 전용 선원의 증표가 삭제된다고 했으므로, 기에나의 증표로 통폐합 되는 것인지 한국 서버에서는 아예 사라지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토큰 아이템은 기존처럼 다양하게 유지된다. 루페온의 인장은 삭제되는 대신 이와 비슷한 인연의 돌이 추가된다. 인연의 돌은 호감도 아이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PVP 토큰 아이템인 용기의 증표나 혈석, 기에나의 증표 또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 인연의 돌로는 호감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 지령서

큐브와 플래티넘 필드, 시련의 회랑, 타워 모두 시즌2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하루에 자동 충전되던 지령서는 삭제되고 각각 개별적인 콘텐츠로 변경됐다.

이를테면 큐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큐브 입장권을 사용해야 한다. 시련의 회랑 또한 고유의 입장권이 사용된다. 입장권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진 대신 보상 체계가 달라졌으며, 보정이 변경되어 파티 플레이가 강제되지 않고 솔로 플레이도 충분히 가능해졌다.

일본 서버 기준 큐브에서는 실링과 미술품, 숨결 정도를 얻을 수 있었으며, 회랑에서는 돌파석과 승급서를 획득 가능했다. 플래티넘 필드는 활력도가 소모되지 않으며 더 많은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타워는 더이상 대도시에서 입장할 수 없고 그림자의 섬에서 입장하는 식으로 변경됐다. 또한 가디언 레이드처럼 정비소가 추가됐다.


▲ 지령서 콘텐츠 입장권이 세분화되고 솔로 플레이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