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이 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이 출시됩니다. 군단의 주무대인 부서진 섬은 100레벨부터 여행할 수 있으며, 110레벨이 되면 각종 PvE와 PvP 시스템을 모두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드레노어에서 100레벨을 달성했다고 바로 부서진 섬으로 이동하여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부서진 섬 시나리오를 진행해 군단의 침공 과정과 각 진영이 처하게 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그 뒤로 아제로스의 비밀과 카라잔 상공에 있던 달라란이 부서진 섬으로 이동하는 등 주요 스토리를 몇 가지 퀘스트를 통해 알게 됩니다.

군단의 시작을 보여주는 시나리오와 퀘스트는 스토리를 알게 되는 재미가 있지만, 완료하며 얻는 경험치에 비해 진행 시간이 긴 편입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한번 보았거나, 스토리보다 레벨업이 더 중요한 분들을 위해 대부분 생략할 수 있게 변경된다고 합니다.

이후 유물 무기를 얻으며 열린 직업 전당에서 부서진 섬의 퀘스트를 처음으로 진행할 지역을 선택하면 본격적인 확장팩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시나리오부터 부서진 섬 진입 및 유물 무기 획득, 퀘스트를 통해 만레벨을 달성하기까지 게임 내에서 주어지는 임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군단에서는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무기를 강화시키려면 유물력을 모아야 하고, 만레벨에 진행할 수 있는 전역 퀘스트는 우선 각 지역의 평판을 일정 이상으로 올려놔야 합니다. 또한 몬스터와 보상 아이템 등은 자신에 레벨에 맞춰지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던전의 경우 모든 곳을 바로 도전할 필요는 없고, 초반 육성에 도움이 되는 곳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군단 정식 출시 후엔 초반 스토리 퀘스트가 생략된다?! [바로가기]

▲ 부서진 해변으로 고만 좀 가고 싶다…




■ 첫 유물 무기는 레벨업에 도움이 되는 전문화로 고르자


군단을 시작하여 부서진 섬에 진입하게 되면 유물 무기를 퀘스트를 통해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유물 무기는 캐릭터의 전문화에 따라 나누어져 있는데, 이 중 첫 유물 무기 퀘스트를 수행하는 주 목적은 100레벨부터 꾸준히 사용할 전문화의 유물을 고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퀘스트를 완료하면 750레벨의 유물 무기를 얻게 됩니다. 그 뒤로는 유물과 다른 전문화를 사용하면 무기를 착용하지 않은 것과 같이 간주되어, 해당 전문화의 유물을 얻기 전까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물 무기는 유물력을 모으고 성물을 장착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는데, 이는 각 무기마다 따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첫 유물 무기는 레벨업에 지장이 없도록 평소 자신이 주로 사용하던 전문화를 고르거나, 하이브리드 직업의 경우 딜 전문화의 유물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좋은 편입니다.

102레벨이 되면 다른 전문화의 유물 무기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니, 유물을 잘못 선택하였거나 다른 전문화의 무기가 필요하다면 이때 새로운 무기를 얻으러 가면 됩니다. 유물 무기 퀘스트를 수락하고 나면 다른 전문화로 진행해도 상관없으므로 이미 무기를 얻은 전문화로 바꾸어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유물 무기 퀘스트는 부서진 섬에서 퀘스트를 하는 것에 비해 시간 대비 경험치를 적게 얻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던전에서 탱커나 힐러가 될 필요가 없고 레벨업이 주목적이라면, 처음 선택한 유물로 꾸준히 사냥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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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 전문화로 바꾸고 나니 장착되어 있는 '살게라스의 홀'이 작동하지 않는다




■ 퀘스트 지역은 모두 비슷, '약간 우호적' 평판을 달성하여 전역 퀘스트를 대비하자


유물 무기를 얻고 나면 직업 전당에서 퀘스트 수행 지역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때 수라마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은 플레이어의 레벨에 맞는 퀘스트를 진행하고, 몬스터를 잡을 수 있어 어느 지역을 선택해도 상관없는 편입니다.

지역을 선택하고 그곳의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아즈스나의 '파론디스의 궁정', 발샤라의 '몽술사', 스톰하임의 '발라리아르', 높은산의 '높은산 부족', 총 4가지의 평판을 주로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보통 평판은 사절단에게 각종 아이템을 구입할 때 필요한데요. 군단에서는 만레벨 이후 전역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위에 거론된 4가지와 만레벨 지역인 수라마르의 '나이트폴른' 평판을 약간 우호적 이상으로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퀘스트를 따라가며 모두 완료하여 각 지역의 이야기 전개 완료 업적을 달성한다면, 대개 우호적인 평판까지 올라가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 유물력과 장비를 손쉽게 얻는다! 만레벨부터 수행 가능한 '전역 퀘스트' [바로가기]

▲ 네 곳의 지역 중 이름만 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도 상관없다




■ 부서진 섬의 유물을 얻는 던전은 퀘스트를 얻는 즉시 바로 진행하자


부서진 섬의 각 지역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다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 그곳에 있는 던전으로 향하게 됩니다. 던전은 달라란 부서진 섬의 유물과 관련된 던전과 아닌 곳으로 나누어집니다.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부서진 섬의 유물은 '골가네스의 해일석'(아즈샤라의 눈), '카즈고로스의 망치'(넬타리온의 둥지),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용맹의 전당) 세 가지가 있습니다.

유물을 얻고 관련 퀘스트를 완료하면 던전 내에서 드롭되는 아이템과는 별개로 800레벨의 장비를 얻게 됩니다. 이는 플레이어의 아이템 레벨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것으로, 육성 초반 캐릭터의 아이템 레벨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유물 관련 던전은 퀘스트를 받게 되면 바로 파티를 구하여 도전하는 것이 좋은 편입니다.

단 다른 던전의 경우 던전 내 드롭 아이템만 얻을 수 있는데, 이는 플레이어의 아이템 레벨보다 약간 높은 정도로 육성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므로 앞의 던전과 달리 바로 도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찾아 현신한 아즈샤라의 분노! 아즈샤라의 눈 [바로가기]
☞ 지저왕을 제압하고 빼앗긴 유물을 찾아라! 넬타리온의 둥지 [바로가기]
☞ 모두 내 방패 뒤로 모이도록 해! 용맹의 전당 [바로가기]

▲ 만레벨 이후 가게 되는 영웅 던전의 입장 조건이 아이템 레벨 810인 것을 생각하면,
저레벨에게 800레벨 아이템은 엄청 크게 다가오는 편이다




간단 요약

1. 유물 무기는 레벨업에 도움이 될만한 전문화로!
ㄴ 102레벨부터 다른 전문화의 유물 무기도 획득 가능, 단 유물 무기 퀘스트는 레벨업에 방해가 됨
2. 퀘스트 지역은 어느 곳을 골라도 상관없음, '약간 우호적' 평판은 달성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
3. 부서진 섬 유물 퀘스트와 관련된 던전은 바로 도전하여 800레벨의 장비를 얻자!
ㄴ 아즈샤라의 눈(아즈스나), 넬타리온의 둥지(높은산), 용맹의 전당(스톰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