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쪽은 앞으로도 경기로써의 성격을 지닌 pvp 컨텐츠만 밀어주려는 것으로 보임
그래서 길드 리그나 붉은 전장 개편 등에 변경점들이 추가되는 듯

점령전은 사전준비를 간소화시키고 룰을 단순화시켜서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유입층의 증가를 유도하고, 원활한 컨텐츠 진행에 필요한 길드의 수가 고정인 지금과는 달리 참여 인원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꿔버려서 소위 무혈 사태에 대처하려는 듯 보임

애초에 필드 pvp를 활성화 시키려면 유저 전반이 pvp 유저, 최소한 그에 동의한 유저여야 별 문제 없이 컨텐츠로 작용할 수 있는데 검은사막이 그렇지가 않음

오히려 일방쟁 폐쇄나 추적 npc 삭제, 카오 패널티 등을 포함해서 붉은전장 개선, 길드 리그 등 pvp 관련 내역들은 늦어도 한참 늦은 상황임. 이게 제일 시급한 것이라고 생각함.



pve에도 상당한 투자가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참 왜 그랬는지 모를 검은사당은 보옥 없이 본 장비만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고난이도를 추가해서, 유저 개인의 영역에서 이것이 목표나 동기가 될 수 있는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 같음
그래도 좀 보강했으면 좋겠는 게, 검은사당을 클리어 한 직후 지급되는 보상 테이블이 따로 필요함. 이게 없으면 검은사당을 클리어 한 직후에 얻게 되는 거라고는 짧아진 클탐뿐인데, 무언가 만족감을 느끼에는 부족한 상태임.

장화홍련은 다음 상위 무기를 준다면서 길드 레이드인데, 아마도 길드 간 관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유저를 게임에 더 오래 존치시키는 데 유효하다고 판단한 모양임
모든 길드의 모든 사람이 다 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 강한 인원 몇 명의 중요도가 오를 것이고, 이러면 자신이 길드에서 활약하겠다는 일종의 영웅심이나 컨텐츠의 지속성이나 성장의 동기가 될 것 같음.
이걸 의도하고 아예 상위 무기라는 보상까지 여기다 투자한 것으로 보임.

그런데 이것들은 정말 잘 만들어야 하는 게, 너무 쉬우면 위에서 말한 목적이 제대로 달성되지 않을 거고, 초기 검은사당처럼 몬스터의 공격 모션과 실제 타격 판정이 따로 노는 현상이 또 심각하면 유저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실증이 나버릴 거임


나 사실상 1인 길드인데 다른 길드 알아봐야 하나
그래도 엄청 뒤늦게 말하는 거지만 칼페온 연회에서 발표된 내용들 자체는 그동안 검은사막의 문제점들로 지적되던 것들을 인지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보임
위에서도 말했듯 늦어도 한참 늦은 것들이긴 한데, 적어도 저번 하이델 연회 직후 유저가 유입되었던 것을 희망적으로 생각해서 더 잘하면 더 잘될 수 있다고 여기고 앞으로라도 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