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 점을 쓰기전에 리스트화 해서 쓰기로 함.

전에 누가 내 글 보고 동의하기 힘든내용이있다 ~ 어쩌고다~ T성향이다~ 뭐 그런내용이 잇섯슴.

근데 난 F다. 고로 그 글은 내 소녀감성에 타격을 준 글이었다.(덜렁)

참을 수 없서욧!

조목조목 일목요연하게 작성해봄.

1. '시즌' 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함. (뉴비 및 배럭 육성구간 보조시스템)
- '시즌' 캐릭터로 생성 시, 특정 구간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기본 장비를 나눠주고, 강화방법 및 기본적 시스템교육.

2. '다양성' 이라는게 굉장히 넓게 퍼져있음. (사냥/ 생활 / 그 카테고리 안에서의 세분화도 다양)
- 다양성 이라는 말은 굉장히 다양하다는 뜻임. 정말 내가 해본 게임중에 마비노기 이후로 가장 다양함. 
(어떤 면에서는 마비노기보다 더 악질임)

3. 게임내 재화인 은화와 캐시재화인 펄은 '계획 경제' 안에서 삐그덕거리며 굴러감.
- 예를 들자면, 게임내에 '페리도트 마차' 라는 물건은 만드는데 수십억과 굉장한 노력이 들지만, 경매장에선 최고 상한가가 고작 20억 안팎임 고로 파려는 사람은 없고 사려는 사람만 있음. 계획 경제의 실패한 대표적 사례로 보임.

4. 단순히 숫자로 나열한 공격력,방어력,스텟들은 오랜시간 유저가 쌓아올린 유.무형의 '결실' 같은 느낌임.
- 검사는 계단이나 사다리가 없음(시즌제외) 고스펙을 위해 타 게임에서는 현금술로 무마할 수 있는 부분들조차 재료를 구하기 위해 직접 제작과정 전반에 뛰어들어야하는 일이 다반사고, 그로인해 유저가 해야 할 노동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강제' 로 소화 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 
(스펙업을 위해서라면, x을 하기 위해서라면 이것도 해야 해!)

5. 그리고 정말 무섭게도 이런 일련의 일종의 담금질을 마친 유저들이 수두룩함 (진짜임)
그리고 그들은 새로운 자극을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다고 함 (전해들음)
그러다 결국 종착역은 PVP가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그럴 법 함)
-엔드스펙을 찍었으니 칼질함 해바야지. 이해함

6. 그러한 컨텐츠인 PVP는 결국 단련된 고인물들의 마지막 놀이터가 되었고, 쉬이 접근할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님.
- 당장에 사냥하면서 몇가지 스킬만 돌려가며 썼던것과 달리 PVP는 여러스킬들을 캐릭간 상성마다, 아군과 조합마다 다르게 하는일이 비일비재함. 

7. 그런데, 이런 고이고 고인 사람들의 마지막 안식처인 PVP가 어쩌다 이렇게 인식이 나락을 갔을까.
- 정확히 말하자면 PVP자체는 문제가 없음. 일부 소수 악질들이 입에 담을수 없을만한 악행들을 자행하며 특정 유저나 길드를 괴롭히면서 일어난 일종의 지랄병임.

8. 인벤이나 커뮤니티들은 항상 어그로를 끌려는 사람과, 자극적인 제목에 끌리는 사람이 많음.
- 물타기 하기 딱 좋은 환경. 아님어쩔건데도 많음.

9. 나 또한 그런 어그로에 끌려서 검사를 맛보고 지금 하루 몇시간씩 박아가면서 하고있는데,
인게임과 커뮤니티의 분위기는 정말 천당과 지옥만큼 차이가 있음.
- 1차 고소빔의 여파일 수도 있음. 2월초 유입뉴비라 그 이전 이야기는 전설로만 전해들음. 인터넷괴담같은거임.

10. 결론을 내자면, 쳐낼사람 쳐내고 깔끔해지면 아무문제도 없음. 판사님께 끌려가기전 발악하는 악질들의 최후의 발악을 지켜보며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개 ㅄ들.. ㅈㄴ웃기네..ㅋㅋ' 하면 됨.

P.S : 검사가 불편한게 진짜 엄청많은데 그중 몇가지만 쓰자면 창고와 메이드와 거래소와 내구도 수리할떄 쓰는 천막임. 
진짜 대놓고 쪽쪽 빨겠다고 만든 시스템인데, 이 시스템하에서 돈 한푼 안쓰고 거지들의 리니지 어쩌고 하는건 말이안됨. 기본적인 의식주 수준의 시스템이고, 검사 게임하다보면 언급한 메이드나 창고, 인벤용량, 인벤칸수떄문에 시옷발 하는게 하루이틀이 아님.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