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스가문의 모험일지 입니다.

무엇인가 수상한, 모든 모험가가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 이상한 세상이 열린지도 꽤 되었다.

사람들은 그곳을 '마르니의 밀실'이라고 불렀다.

요샛말로 하면 '개인 사냥터'??? 호기심에 들어가서 살펴보니 그곳에서는 다른 모험가를 볼 수 없었다.

분명히 검은사막의 세계인데, 나와 몹만이 있는 세상이었다.

다른 모험가의 방해(?) 없이 혼자서 시간 가는 것을 모르고 전리품을 파밍하다보면 어디선가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마치 '너의 시간은 다 되었다.

어서 나갈 준비를 해라!' 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그 경고음을 무시하고 조금이라도 더 몹들의 주머니를 뒤지고 있다보면 어느순간 갑자기 밀실에서 추방되었다.

모든 곳이 다 밀실과 연결되지는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만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었다.

오늘은 그 중 '오크 캠프' 지역을 모험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밀실이 아닌 세상에서 오크 캠프는 모든 모험가가 파밍을 위해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많은 모험가가 모이다 보니 각종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어느순간 갑자기 다른 모험가의 칼이 나를 향해 날라오는 경우도 있고,

아무 말없이 나타나 나의 사냥을 방해하는 모험가가 있기도 한다.

그나마 모험가끼리의 문제라면 한쪽이 피해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개인간의 다툼이 어느순간 길드간의 다툼으로 커져버리면... ... ...

그래서 평소에 오크 캠프는 쳐다보지도 않았고, 언감생심, 최고의 자리라는 1번/2번 자리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귀에 '마르니의 밀실' 이라는 이상한 소문이 들려왔다.

그렇다면 혹시???? (나도????)...

밀실 오크 캠프로 향하기 전에 '오크 사냥꾼 버디'를 만나기로 했다.

유명한 오크 사냥꾼인 그에게 오크를 잡는 요령을 좀 배울 심산이었다.

사냥법에 대해 이것 저것 묻던 중, 그가 나에게 자신은 바쁘니 자신을 대신해서 일거리를 맡아 달라 부탁했다.


어자피 오크 캠프에서 사냥할 것인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 오크 캠프에 도착해 마르니의 밀실로 들어섰다.


한동안 나와 가브리엘(말) 그리고 미카엘들(펫)만이 이 공간에 있을 것이다.

오크들의 울음 소리는 사방에서 들려왔고, 하둠의 하늘은 여전히 어둡고 낮게 깔려 있었다.

다리쪽이 안전해 보여 그곳에 야영지를 설치했다.

천천히 대검을 꺼내 날을 살피고 가방에서 물약들을 챙겼다.


이제... 사냥의... 시작이다. ...

샤냥 가이드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어제보다 행복한,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오늘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