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인저 게시판 보다 보면 루팅을 전승레인저의 단점으로 꼽는 의견들을 봤는데,
나는 좀 이해가 안가고 견해가 다르거든.

사실 근접 직업에 익숙한 사람의 관점에서 보니까 이게 단점으로 느껴지는 게 아닐까?
사냥과 템 루팅 메커니즘을 단순화하면 이렇잖아.

-근접직업 : 몬스터 무더기로 이동 → 몬스터 죽임 → 템 루팅(펫) → 다음 몬스터 무더기로 이동
-레인저 : 원거리에서 몬스터 죽임 → 죽인 자리로 이동 → 템 루팅(펫) → 다음 몬스터 원거리에서 죽임

"이동/킬/루팅" 이 패턴은 근접이나 레인저나 거기서 거기거든.
어떤 액션을 먼저 하느냐의 순서 차이만 있을 뿐 메커니즘은 같아.
"가서-패고-먹기"나 "패고-가서-먹기"나 그게 그거 아니야?
몬스터를 죽이고 죽인 자리로 이동해서 템 루팅을 하는 게 왜 번거로운 일이고 단점으로 언급되는지 잘 모르겠어.
혹시 내가 모르는 게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