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빻수랑이라는 단어는 폐지합니다. 후후.
밑으로는 아카데미아 상황극이 이어집니다.

학교에 등교중 선도부에게 호명되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수랑이
 "에....?! 저요..??!!??"
선도부에게 잡힌 이유는 다름아닌 짧게 줄인 교복치마였다.
 [두둥..]

누가 봐도 짧게 줄인 교복 치마였기에 결국 벌을 서게 된 수랑이였다.
 "아.. 진짜... 오늘도 지각하겠다 ㅠ "
힘든 체벌이 끝난 후 교실에 들어와 냅다 누워버린 수랑이.
 "얘들아 쌤 오면 나 아프다고 해줘!! 알았지?"
라고 말하며 미인계를 쓰며 친구들에게 애교를 부린다.

[-드르륵] 소리를 내며 교실 문이 열렸다.
이윽고 들려오는 화가 난 익숙한 목소리... 바로 담임선생님이였다.
 "수랑아 뭐라고? 선생님 다 들었다."

 "어..엇.. 선생님...!!!??! 그게 아니구...."
벌떡 일어나 땀을 삐질 흘리며 선생님을 애처롭게 쳐다보는 수랑이..

하지만 그럼에도 수랑이의 옷 매무새를 날카로운 눈초리로 훑어보는 선생님이였다.

결국 다시 한번 벌을 서게되는 뾰로통한 표정의 수랑이였다.
 "치... 아침에 벌도 서고 왔는데 한번 봐주시지..!! 선생님 너무해!!!"

끝!!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