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맹수의 울음소리가 귀에 닿았다면, 즉시 발길을 돌려라.
칠흑의 기사

자이언트, 아처, 닌자, 격투가 신규 의상





 

밤하늘에 암흑이 짙게 드리워진 순간,
위협적인 울음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울려퍼진다.

인간이 내는 소리인지 야수의 울부짖음인지 알 수 없는 소리다.

 

"혹시 저것이...그 용병단인가?"
한 남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주위에 물었다.

 

칠흑의 기사, 은빛 늑대, 죽음의 그림자.
그들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지만
세상에는 그들의 진짜 이름을 아는 자가 없다.

 

어둠 속에서도 서로를 알아보며 독자적인 신호로 소통한다.
그 소리가 낯선 이들에게는 늑대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

 

그들은 어느 영지의 깃발도 들지 않고, 어느 신에게도 경의를 표하지 않는다.
돈과 명성만을 위해 움직이기에 더욱 예측할 수 없다.

 

때로는 정면에서 거침없이, 때로는 기습적인 공격으로
종말의 전조처럼 어둠에서 나타나
도망치려 해도 무자비하게 추적하며 죽음을 안긴다.

 

"기이한 맹수의 울음소리가 귀에 닿았다면 즉시 발길을 돌려라.
그것은 칠흑의 울음이며, 이내 누군가 먹잇감이 될 것이다."

 

그날 밤, 이 말을 귀에 담아두지 않았던 왕국의 왕자가
비명조차 내지 못하고 은빛 늑대에게 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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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7일(수)자이언트, 아처, 닌자, 격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