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로 심심해서 쟁걸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지 인벤의 언플러에 놀아나서 정예를 욕한다? 그게 아니라는거죠

상식적으로 보고 비판할만하니까 비판하는거죠


원인이 됐던 어선 비비기로 정예결사대의 길원이 죽었다라는 상황을 놓고 한번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구요

낚시대를 들고 물에 빠져보세요 그리고 캐릭이 익사하는지 자기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게임의 설정상 별도의 조작이 없다면 캐릭이 물에 빠져죽는 일은 없습니다 그냥 둥둥 떠오르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빠져죽었죠?


죽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익사해 죽었다는 건 게임 상 버그였거나 잠수 중 매크로 같은 자동 조작되고 있거나

두가지 이유 중 하나라는 겁니다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기능이 있다거나...


죽은 유저가 아무 짓도 안하고 잠수였을 뿐인데 빠져 죽었다면 그건 버그지 어선 비비기로 죽은게 아니죠

버그가 아니라면 매크로 같은 걸 돌리고 있었을 가능성 밖에 없다는 겁니다


왜 매크로 의심을 하냐구요? 찌 던지고 낚는 기능과 물 위에 있을때 다이브하는 조작키가 똑같은 키거든요


어제 사냥하다 말고 벨리아 바다에 가서 여러번 테스트를 해봤더니 바다에 떨어질 당시 재수없게 시점이

바다쪽을 향하고 있다면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잠수 상태로 되서 떠오르지 않고 물속에 가만히 있더라구요


즉 비비기가 아닌 별도의 조작으로 인해 죽을만한 상황의 개연성이 충분히 존재했다는 겁니다


다음이 제재하는 낚시 매크로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마우스로 여전히 자동 낚시가 가능한건

웬만한 유저들도 다아는 사실이고요


정말 정예결사대가 낚시 매크로를 쓰지 않았다면 그건 버그때문에 죽은 것이고 직접적인 책임은 김대일씨

한테 있는 것이지 그란디아의 직접적인 실수라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배의 비비기로 캐릭이 밀려서 물에 빠질 순 있어도 그 자체로 캐릭터가 익사한다는 건 비정상적이므로

그란디아에게 책임을 묻고자 한다면 비비기로 캐릭터를 죽이는게 가능하다는 걸 반대로 입증해야 됩니다


그런데 사고 직후 어땠나요?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봤던 일챗의 평가는 그란디아 사람들이 애처롭게, 비굴할정도 사과했다고하죠

그란디아 길원 한명이 일챗으로 말실수 했다고요?


"누가보면 일부러 쳐죽인 줄 알겠네" 이 말 한마디가 말 실수라고요? 그래요 백번 양보해서 실수라 칩시다

그럼 당사자도 아닌 정예결사대의 다른 길원들이 바로 그 현장에서 뭐라고 했는지 한번 내용을 살펴보죠?


"떡메님 죽으면 님들도 죽어요"

"쟁이다 이제"

"강화 떨어졌으면 각오하세요"


연거푸 사과도 하고 오죽하면 "대신 죽어드리면 될까요?"라고 말했음에도 당사자도 아닌 다른 길원들이

떼거지로 핍박을 해대는데 "누가보면 일부러 쳐죽인 줄 알겠네"라고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그란디아 길마분이 귓말 실수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대상을 잘못보낸 자체가 실수일 뿐인거지

틀린 말 한 건 아니죠 정예결사대에 되물어 보죠


애초에 어선 비비기로 몹사시키듯 PK가 가능한 게임도 아니고 직접적인 책임이 그란디아에게 있는지

버그로 죽은건지 아니면 매크로 쓰다 죽은건지 원인도 책임도 불분명한데


뭘 책임질 준비를 하라는거죠? 구체적으로 뭘 준비하라는 겁니까?


우리 길드 52렙이 죽었으니 기분 나빠서 쟁선포한다고 했으면 그냥 가쉽거리밖에 되지 않았겠지만

말실수해서 쟁선포한다고 언플하니 더 비난받는 거잖아요


그것도 정예결사대 100명 길드가 단독 쟁거는 것도 아니고 다들 말하는 노예길드까지 동원해서 4 곳이

4:1로 쟁을 거니까 더 욕먹는 것이고 그래서 슬그머니 일부는 쟁취소 한거잖아요


적어도 어선 비비기가 직접저인 사인이라는 걸 증명해야지 사람들이 납득을 하고 수긍을 하지 않겠어요?


솔까 다크폴처럼 잃어버릴 성도 없는 게임이라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란디아 입장에선 홍보도 되고

동정표도 얻고 거대 길드랑 쟁경험도 하고 물량이나 강화에서 밀리겠지만 잃는 것보단 얻는 게 더 많죠


어차피 전쟁 게임에선 연합이란게 생길 수 밖에 없고 영향력이 생기면 뭘해도 욕먹을 수 밖에 없겠지만

이런 촌극이라면 쪽팔리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