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복귀자가 써보는 문제점.




5.30 복귀 유저입니다.

복귀 전 교복에도 미치지 못하는 유저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네이버 배너 광고를 통해 검은사막 접기 전

제 목표였던 보스 고셋(예전 기준 교복)에 혹 해 복귀했었습니다.



복귀해서 접속하니 강화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예전 기준 넘보지 못하던 무기와 방어구에 재밌게 시작했습니다.


한 3일 정도는 잊어버리기도 하고 가물가물하기도 한 것들 다시 배우는 시기였고

어느정도 하다보니 대충 알게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글은 검창 인생이 아닌 평범한 직딩 기준이며, 주관적입니다. 굽신굽신




1. 카포 악세를 모두 맞추기 위해 62렙이 선행 되어야 한다.


돈이 없이 가장 쉽게 고악세 얻는 방법이죠. 전 5.30 유저라 62렙만 찍으면 악세를 모두 카포로 도배할 수 있습니다.

헌데 61렙까지 빠르게 올라가던 레벨이 61부터 정체가 됩니다.(물론 고인물 기준 지금이 엄청 쉽다고 하죠)

미루목을 가자니 공컷이 높아 갈 수 가 없어. 퇴근 후 폴리숲 1~2시간 퇴근 반복 됩니다.

이게 왜 문제냐하면, 뉴비 기준으로 갑자기 진행 속도가 확 더뎌집니다. 게임을 하면 목표를 잡고 하자나요?

62렙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카포 악세 1개 추가(5.30기준 카포 도배)를 위함인데 갑자기 렙업이 확 느려지고

경치 좋은 사냥터는 스펙차이가 벌어져 갈 수 가 없습니다.(미루목 경치 잘 오른다고 추천 받아 가려니 공컷이...)

복귀자는 허수아비라도 치겠지만 불친절한 게임 뉴비들은 허수아비도 모를 수도 있고,

갑자기 느려지는 게임 진행 템포에 지루해집니다. 보상은 적더라도 저스펙으로 경치 보고 돌만한 사냥터라도..



2. 교복 기준의 상향


예전 고셋이면 거점전도 하고 이것 저것 즐겼던 걸로 압니다.(당시 교복 한참 밑이여서 해본적은 없어요)

헌데 외침 보니 공방합 660은 기본 700도 간간히 보이더라구요.(공방합 520인데 140, 180 차이나는 틈바구니로 갈 마음이)

스펙을 높이자니 대부분 그럽니다. 정가하라고 정가하려니 평범한 직장인 기준 폴리숲, 파두스 등(억압셋)으로

하나 하나 맞추려면(방어구 4파츠, 무기 3파츠, 악세 6파츠) 년 단위가 걸릴 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계산해본 템이 최종템 동 등급도 아닐뿐더러 카포는 생각치도 않은 스펙입니다. 정가 계산으로)

그래서 없는 살림에 욕심부려 직강하고 스택은 붙을 스택이라 돌려깍고 복구할 엄두는 안나고, 반복됩니다.

왜 욕심부려 직강하냐하면, 다른 컨텐츠도 좀 해보고 싶어서요



3. 피의제단, 거점전, 생활컨텐츠, 지식작, 기운공헌작, 대양 등 PVE를 제외한 컨텐츠


피의제단가면 100스택도 얻을 수 있다고 하고, 동템 방어구 상자도 희귀한 확률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거 9단 가려니깐 스펙이...그때 쯤이면 구지 피의제단 안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자동매칭 해봤는데 246공으로 일단 4시간 정도 매칭 대기 했는데 매칭이 안잡혀서 거슬려서 창 닫았습니다. ^^

파티 맺고 가자니 공방컷 보니 민폐라 엄두도 안나구요. 대양이니, 생활컨텐츠니, 지식작이니

1번의 이유로 퇴근 후 줌찢 폴리숲 1~2시간 하면 이거 뭐 도대체 어느 세월이 다른 컨텐츠 즐겨보나 싶습니다.


4. 보통 요즘 트랜드로 게임은 만렙 즐길 거리가 많다고 하잖아요.


일단 피의제단 거점전 즐기기 위한 공방컷이 아득히 높고, 뉴비들 정가 힘들어서 직강하고 돌려깍기 하다 터져나가면

제 기준으로 또 다시 하루 1~2시간 폴리숲 외에 답이 없어요.(간간히 어틈은 꾸준히 합니다.)

그럼 도대체 게임을 하는건지 퇴근하고 게임이라는 이름의 일을 하는 것인지...사냥이 재미가 없습니다.

저는 복귀자라 어느정도 감은 있지만, 스택작은 게임 내 별도 퀘스트 등으로 뉴비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복귀자(뉴비) 기준으로 공감이 안되실 수 있지만 제가 느낀 점입니다.


뉴비들 템 다 맞춰도(그럴수도 없지만) 고인물이랑 같으려면 최소 1년 이상 차이 난다고 생각해요.


지식작이니, 대양이니, 무역이니, 거점전이니 안해본 것들이 수두룩 해요.


기공작이니(기공 한달이면 찍는다는 댓글 다는 분들...1번에 적어논 이유로 그 한달이 뉴비에게 주어지지 않아요)

사냥 쉬고 기공작 먼저 해도 되죠. 그럼 뭐해요 순서가 뒤 바뀔 뿐 다시 직딩들 퇴근 후 줌찢 1시간 사냥 끝인데요.

(기공작은 엄청 재밌는 작업은 아니잖아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거점전이랑 붉전이 얼마나 재밌는데 라고...

저도 그걸 좀 즐겨봤음 싶어요)


고셋이 교복일 때면 이리 절망적 이지 않을텐데, 상위 유저와 차이가 접기전이랑 비교해서 어마어마 하니,


민폐라 생각되거나 스펙 컷에 걸려서 진도가 나아가질 않아요.


원래 MMORPG 게임이 다 그렇지만...가뜩이나 파밍이 재미 없는 검사에 다른 컨텐츠를 하기위해

파밍-강화-파밍-강화를 직딩기준 몇년 반복해야 고인물과 같이 어울려 노는데 그 지루한 기간이 너무 기니 못버터요

인던시스템을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때나 보스 파밍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젠 타임 기다려야하니...


제 생각에는, 고인물 분들도 고셋 주는것에 너무 노여워 말고


꾸준히 신규 유저에게 고셋(억압말고 강화 가능한)을 지급하고 고셋을 받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스택작을 이해시키는 퀘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그래야 기껏 받은 고셋 강화로 안날려먹죠)


비난이나 비방은 사양할께요. 각자 게임하며 느끼는 바가 다르니 제 생각입니다.


뭐가 문제이니, 쉽게 먹느니 이런말 하지말아주세요.

유저가 많아야 이 게임도 오래 가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도 복귀 후 Acoin 140만원 정도 충전했어요 잠돌 게시판 보시면 정글찡님 게시글에 댓글로 인증해두었습니다.)


나름 애정으로 펄질도 하며 즐기다 적는 글입니다.


검사가 다시 흥했으면 하는 애정의 마음으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