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긴 뭐야 당연히 각성 mk.2지. 





주요 업데이트 - 초각성

 "대검을 든 워리어의 듬직한 등을, 초록빛 칼날로 하늘을 수놓던 레인저의 솜씨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초각성은 이런 작은 바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전승 업데이트는 기존의 무기를 통한 새로운 액션으로 캐릭터에 깊이를 더해주었었습니다. 이를 통해 각 캐릭터를 오래 플레이해왔던 기존 모험가분들께 마치 새로운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듯한 경험과 재미를 안겨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승 이후 합류해주신 신규 모험가분들은 각성 전투의 재미를 온전히 느껴볼 새도 없었습니다. 전승 전투가 워낙 강력하다 보니, 각성은 여전히 활용도 높은 일부 직업을 제외하면 스킬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서 거쳐 가는 과정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늘 이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각성 전투는 전승 전투만큼이나 뛰어난 완성도와 짜임새, 재미를 지니고 있었기에 전승뿐만 아니라, 각성 전투로도 충분히 전투를 즐기 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의도에서 전승 기술에 일부 각성 기술을 추가한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비각성, 전승에 익숙해진 모험가분들이 많았기에, 이 기술들은 전승 전투를 보조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모험가 여러분께 온전한 각성 전투의 재미를 다시 전달해 드리려면 전승과 대등한 수준의 대대적인 개편이 아니면 어렵다는 생각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크게 세 가지 주안점에 집중하며 본격적으로 초각성 업데이트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각성무기 기술만으로도 주무기 기술과 대등한 수준의 전투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PvE에서 전승과 대등한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냄으로써, 전승과 비교하여 캐릭터의 성장과 파밍이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둘째, 기존 각성 전투의 매력이 한층 더 살아날 수 있도록 일부 기술을 개편하는 것입니다. 이 점은 캐릭터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캐릭터 고유의 매력을 최대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는 동일합니다.

셋째, 조작을 더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의 각성 전투는 기술의 종류가 많아 능숙해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승 기술은 비교적 적은 수의 기술로도 풍부한 액션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었습니다. 초각성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전략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결정된 주요 기술만으로 재미와 강력함을 느끼실 수 있으며 전승 전투와 마찬가지로 각성 진 기술이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초각성이 각 캐릭터에게 다른 캐릭터보다 더 강력해지는 수단이 아닌, 더 즐거워 보이는 전투를 선택하는 수단이 되길 바랍니다. 장검과 방패를 들고 우직하게 나아갈지, 커다란 대검을 휘두르며 전장을 휘저어놓을지, 아니면 적을 원거리에서 견제하기 위해 활을 들지, 적진을 송곳처럼 파고들기 위해 정령검을 들지, 그런 흥미로운 갈림길에서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2021년이 지나가기 전에 모든 캐릭터의 초각성을 모험가 여러분께 선보여드리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존 콘텐츠의 개선과 캐릭터 간 밸런스는 초각성 업데이트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될 예정입니다. 모두가 만족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최대한 많은 모험가분들께서 재미있는 전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재미와 기존의 재미를 함께 살피며 모험가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나가는 검은사막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