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떤지, '나'는 어떤지에 대해 명확히 알아가는 건 중요하죠.
하지만 딱 거기서 그치면 쌈나기 딱 좋다고 봐요.

너는 너 나는 나 해버리고 나면
너 때문에 나도 상처받고 나 때문에 너도 상처받는 시츄에이션이 오잖아요?

"해적은 해적다워야 한다" 혹은 "이게 내 캐릭터다"
이렇게 자기가 100%를 다 결론지어놓고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난 내 방식대로 즐긴다"라고 하면
결국 어느 순간, 나랑 똑같은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뜯기고 열불나는 시츄에이션이 온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봐요.

"괜차나 난 감수할거야!" 하는 것도 이기적인게
나는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다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지 아닐지 모르잖아요?
결국 이중의 폭력이 되는거죠.

자기 철학이 있더라도, 항시 내 철학의 토대 80%와 
소통을 통해 변경될 여지 20%를 남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생각, 내 방식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도 좋지만
나머지 20% 정도 비우고 해적 싫어하는 사람들, 해적땜에 마음졸이는 상인들은 어떨지도 생각하자는 거임.
그래야 다같이 즐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