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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2 23:02
조회: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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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거늘..겜하면서 인벤할 때는 아웅다웅 헐뜯고 싸울지라도, 컴퓨터를 끄면 또 다른 세상이 있자나. 분명 현실의 감정까지 상하면서 할 필요는 없어. 나는 이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이 하나의 연극이라고 생각해.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역할을 부여받고,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는거. 그리고 그 역할에 대한 가타부타를 하는 시청자게시판 같은 곳이 바로 여기 인벤이고.. 모두가 영웅역할을 하려하면 게임은 지루해질거야. 누군가는 악당역할을 맡아야 돼. 나도 물론 영웅하고 싶어. 만일 이 대항해시대라는 겜 속에 악당이 많았다면 난 영웅 역할을 시도 했을거야. 근데 겜하는 사람들 모두 착해. 선하게 게임하고, 피해주기 싫어하고 그래 근데 그런 연극, 그런 영화, 그런 드라마 지루하자나. 이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은 내가 연극하는 작품이니까, 난 그 작품을 재미있게 만들고 싶어. 모두를 위해서라는 거창한 말이 아니라, 그냥 내가 그러고 싶어 등떠밀린게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악역을 택했으면 더 악랄해져봐. 설령 정말 아닐지라도 작업장한테 지원 좀 받았으면 어때? 더 악해질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나 같았으면 배째라 그래 받았다 뻥이라도 쳐봤겠다. 게시판에 있는 욕 몇자에 역할을 포기 하니 어쩌니 하지마~ 뭐 얼마나 욕을 먹었다고해 난 여기 올때마다, 쓰레기, 개,새끼, 병,신, 말파리유충 이런 욕 매일 먹어. 그런 악역못하겠으면 그냥 착한 상인하면 돼 군나잇~ |
김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