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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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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뻘글] 삼국지 조식의 칠보시를 생각하며煮豆燃豆箕(자두연두기)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上煎何太急(상전하태급) 콩대를 태워서 콩을 삶으니, 콩이 솥 안에서 눈물을 흘리네. 본래 한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서로 들볶는 것이 어찌 그리 심한지 출처: 네이버 지식인 -_-; 삼국지연의에서 양수와 순욱의 조력을 받는 조식과 조비와의 권력싸움은 권력 앞에 부모자식도 형제도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대목. 뭐 대항해시대의 퀘스트 중에도 사자심왕을 진행하다 보면, 이슬람과의 전쟁에서 십자군의 영웅이라는 사자왕 리처드1세 역시 아버지인 헨리2세를 꺾고 왕위에 오른 사람. 그런데 소설을 떠나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소설에선 조식이 칠보시를 지으며 형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를 짓되, 형제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난제를 풀어 그 짧은 시간에 시를 지은 천재성 + 형제애를 일깨운 마음 때문에 목숨을 건진 내용으로 전개되나 애초에 조비가 권력투쟁에서 이겼을 때, 자기를 편들어준 중신들의 요구조건을 안 들어줄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동생을 죽여야 하는데, 중신들도 납득할만한 상황을 만든 것이라 본다. 동생을, 동생의 능력을 믿었을까? 그러다, 또 생각이 여기에 미친다. 여기 왕따가 있다. 왕따는 자기는 그저 아무 짓도 안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나쁘다고 말한다. 왕따를 시키는 사람들은 왕따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면 자기들이 왜 왕따를 시키는지 알 거라고 말한다. 왕따가 생겨나면, 왕따의 잘못인가? 왕따를 시킨 사람들의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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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에오스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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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의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