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nkor 업데이트에서 많은 유저들이 반겼고, 또한 먼저 공략하고 싶어하는 것은 바로 집사 변경 퀘스트이다. 그동안 집에 있으면서 대부분의 아팔타멘토에서 진행하는 설정을 담당하는 NPC인 ‘집사’의 외모가 목장갑을 낀 대머리 아저씨인 것에 실망을 한 유저들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Ankor부터는 이제 집사도 퀘스트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업데이트되는 Ankor 업데이트에서는 집사가 4명이 추가되며 일본서버에서는 1월 30 카르네바레(카니발의 이탈리아식 읽기인 듯) 업데이트를 통해 3명이 더 추가되었다고 한다.



그 중 우리는 2월 7일부터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집사 4명을 얻기 위한 퀘스트를 살펴보자.



■ 예약 인기 1위 여 집사 – 소피아


암스테르담 모험가조합에서 얻을 수 있는 여 집사 소피아는 핑크색 드레스에 예쁜 세팅머리를 하고 있는 그야말로 아리따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대항해시대 유저들 중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 유저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예쁘고 특별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들에 의해 예약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습득 퀘스트도 어렵지 않고 다른 부관보다 적은 수의 알선서만 쓰고도 잘 발생하는 퀘스트라는 평가가 많다.


크라우디아님이 공개한 소피아 퀘스트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암스테르담에서 퀘스트를 받는다.


칼레 남쪽 상륙지(칼레 도시 내 문지기를 통해 입장)의 폐허를 3번 클릭한다




[ 칼레 남쪽 상륙지 지도. 출처 D.K.K_map ]



퀘스트를 완료한 후 아팔타멘토에 가면 아팔타멘토 정보에서 집사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 여성유저에게 인기일 듯 청년 집사 – 쟝


소피아가 아름다운 외모로 남성 유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다면 그에 반해 미청년을 좋아하는 여성유저를 위해 쟌-테스트서버 이름이므로 바뀔 수도 있다.- 이 대기하고 있다. 퀘스트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심금을 울릴 정도로 운이 없는 사내라 고용하지 않으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뭐. 퀘스트라 사실 거절 선택문 자체도 없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쟌을 얻는 퀘스트의 경우 프랑스어가 조건으로 붙어 있어 우선 프랑스어가 있는 편이 없는 캐릭터보다 퀘스트가 조금 더 잘 뜨는 편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다른 퀘스트보다 알선서 소비량의 랜덤성이 상당히 큰 편이며 일본 팬사이트에선 명성치 1만 이하의 유저는 알선서 200장에도 퀘스트가 나오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다..






퀘스트가 뜨기만 하면 종료는 어렵지 않다. 주점주인과 대화 4번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퀘스트 종료 후 아팔타멘토에 가면 집사변경 메뉴에 쟌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 조금은 매니악하지만 충성스런 건강 집사 – 폰페오


연금술사와 국가 이벤트, 칙명 및 방문 퀘스트를 하는 유저들 외에는 자국 유저라 해도 웬만하면 방문하고 싶지 않아하는 도시 베네치아. 이 곳에 집사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베네치아에서 얻을 수 있는 집사는 ‘폰페오’ 로 일본서버에서는 레판토해전 이벤트 진행을 통해 인기를 얻은 ‘오르시니’와 닮은 건장한 체격의 장년(?) 집사이다. 게다가 기존 집사와 말투가 똑 같은 쟌에 비해 무척이나 충성스러운 말투로 인사를 하여 묘하게 배치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집사이기도 하다.






쟌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어 조건의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쟌과 다른 점은 ‘해양조합 의뢰인’에게 퀘스트를 받는다는 것과 쟌보다는 도시 내를 조금 돌아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 개인적으로 퀘스트를 띄우는 데 알선서가 쟌보다 덜 들었다. ]



돌아다니는 루트는 조금 길다. 폰페오에 대한 평판을 알아본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일까.
하지만 도시 안에서 끝나기 때문에 퀘스트를 얻기만 하면 수행이 쉬운 것은 쟌과 마찬가지.













모두의 말을 듣고 술집주인에게 전해주면 퀘스트가 완료되며 의뢰 중개인에게 보고한 후
아팔타멘토에 가보면 폰페오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 정통 집사의 외모를 갖춘 노인 집사 – 파블로


만화나 소설 등에 나온 가장 정통파 집사의 조건을 갖춘 노인 집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중세, 대저택, 귀족등이 나오는 류의 이야기를 많이 본 유저라면 배치하고 싶을 것이다.




[ 살미엔트 길드 사무소의 집사와 얼굴이 같다. ]



파블로 퀘스트는 폰페오처럼 스페인어 조건에 세비야 해양 조합 의뢰인에게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발생 난이도 자체는 폰페오와 비슷하며 언어가 있으면 조금 빨리 뜬다. 중간 힌트는 조선소 주인과 왕궁 보초라는 조금 먼 거리의 NPC가 주지만 항구관리를 통해 가면 그렇게 멀지는 않은 편이다.









그러나 파블로 퀘스트의 경우 집사 퀘스트 중 유일하게 전투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전투시 함대원 숫자에 따라 솔로시 대형갤리 2척, 강습용 갤리 2~4척에서 최대 대형갤리 4~6척, 강습용 갤리 6척까지 등장한다. 전투 승리시 경험치를 얻지만 퀘스트 자체로는 다른 집사와 동일한 양의 경험치와 명성치밖에 주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난이도가 높은 편.





퀘스트 용으로 등장하는 발바리아 주력함대는 백병전NPC 만큼 기본적으로 노 젓기+충각 공격을 하며 그와 함께 한 척이 백병전으로 달려들면 나머지 주변 선박들이 자기편 NPC를 상관하지 않고 둘러싼 채 포격을 한다.


그 때문에 자신의 선박 내구가 적거나, 조금만 방심했다가는 나포, 또는 침몰하기 쉽다.
유저수보다 NPC숫자가 많은 만큼 어느 정도 전투에 숙련된 유저가 진행하거나,
전투에 자신이 없을 경우 다른 유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퀘스트 완료가 쉽지 않을 것이다.





퀘스트를 종료하면 집사변경 메뉴에 파블로가 추가된다.




DHO iNVEN EST(est@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