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의 역사왜곡

 1. 대중상(걸걸중상)의 연령

 드라마에서 안시성전투 때 대중상은 20~30대로 나옵니다. 그런데 안시성전투는 645년이고, 진(발해)는 699년에 건국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드라마상으로 대중상은 70~80대에 죽었다는 꼴이 됩니다.

 2. 대중상과 걸사비우의 죽음

 실제 역사에서 대중상은 천문령전투 전에 죽었고, 걸사비우역시 천문령전투에게 이해고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에선 대중상이 천문령에서 죽은 걸로 나왔고 걸사비우는 후에 반란을 일으키다 죽었다는 것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건 심각한 왜곡입니다.

 3. 대조영의 인종

 드라마에서 대조영은 순수 고구려인(?)으로 나옵니다. 헌데 대조영의 아버지 걸걸중상(대중상)의 성을 보면, 대조영은 속말말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작가가 발해가 고구려를 이었다는 정통성을 위함인 것으로 보입니다만(그러나 속말말갈도 예맥족 중 하나이고, 예맥족은 한민족의 뿌리들 중 하나입니다).

 4. 대무예는 거란혼혈

 그런데 대무예는 그 어머니가 이진충의 딸으로 나옵니다. 대무예는 발해 2대왕입니다. 작가가 대조영은 순수혈통이면서 제 2대왕인 무왕은 혼혈아로 내세우다니...허허 참....(게다가 세계의 왕실이든 '순수혈통'이 엄격합니다)

 5. (가장 심각한) 발해의 국호

 건국당시 발해의 국호는 진입니다. 대진제국이라고도 하죠. 그런데 드라마에서 진은 당이 발해를 낮추어 부른 말이라 하는데, 오히려 발해야말로 당나라가 발해에 대해서 별칭으로 부르던 말이었습니다. 정사에서도 대조영이 건국했을 당시 국호는 진입니다. 

그리고 KBS는 지네들 사극을 자칭 '정통사극'이라고 합니다. 정통사극이라는게 겉으로 퓨전사극과 다르다고 정통사극이란 소리를 갖다 붙일 수 있는게 아닙니다. 고증이 충실해야 진정한 정통사극이죠.
 그리고 시청자들은 'KBS사극은 정통사극이지'라는 생각으로 인해 KBS사극의 내용 대부분을 진실로 믿게 되고, 특히 발해사의 경우 역사적인 연구도 미비한 상태라 더욱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극들의 전투씬에서의 왜곡

 1. 주인공은 항상 선두

 "총알이 형을 비켜가냐구!"(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中)

 네, 주인공들은 총알도 비켜가고 화살도 비켜갑니다. 그래서 언제나 선봉입니다. 그런데도 안 죽습니다.

 
 2. 주인공은 투구 미착용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안죽기 때문에 투구도 안 씁니다. 병사들은 투구쓰는데 장군이 투구를 안 씁니다. 병사들 투구만들 예산은 있고 주인공들이 쓸 투구만들 예산은 없나 보죠?

 3. 1vs1 대혼전

 전경들 시위진압하시는 모습 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대열을 갖춰서 시위를 진압합니다. 간혹 시위대들이 전경들을 생포(?)할 때도 있는데, 그럴때도 대열을 갖춰서 죽창찌르고, 쇠파이프 찌르고 하죠.
 이건 백병전 불변의 원칙입니다. 대열을 갖추지 않으면 대열이 뚫린 쪽이 전멸당합니다. 그런데 사극에서는 1대1....
 물론 시간이 촉박해서라는 좋은 핑계가 있습니다. 그럼 CG는 시간 남아돌아서 만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