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게 그건가?"

"선장 그런데 이거 돌에 박혀있는데 뽑아낼 수 있을까요?"

"전설따위 다 거짓말에 불과해 찾는 놈이 임자인거지"

-5분 후-

"야..이거 진짜 더럽게 않빠지네 어이 덩치 니가 한번 뽑아봐"

-10분 후-

"헉..헉..선장 이거 절대로 않뽑히는것 같은데요?
그냥 이 돌채로 들고 갈까요?"

"배 침수당할 일 있냐? 절대로 못하지"

"하지만 선장 지금 여기 모든 녀석들이 힘을 합쳐도 못 뽑을 정도로 단단히 박혀 있다고요"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

"왠만해서 품질을 떨어트리고 싶진 않았지만 말이야...
어이 이 근처의 땅을 전부 파헤쳐라 아무리 단단히 박혀도 칼은 칼이야 그다지 길지 않을거라고
옆에서 파내어서 들어올려 꺼내면 되겠지"

- Adventurer  Or Snatcher (모험가 또는 도굴꾼) -

어제 라이자의 부탁으로 
프레드릭이란 남자에게 알수없는 주머니를 가지고 암스테르담을 간 메리와 아론은 조사하면서 
이 도시도 런던처럼 상황이 않좋다는것을 알아냈다.
에스파니아의 알바 공에 의해 강압정치를 받고 있고
그들에게 맞서는 '바다 여단'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도와주는건 하나 없이 그저 남들이 도와주길 바라는건가..."

아론이 혼자서 중얼거렸다.

조사를 계속하던 도중 교역소 근처에서 프레드릭을 봤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메리와 아론은 재빨리 달려갔고 머리위에 당당히 '프레드릭'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댁이 프레드릭이라는 사람인가?"

프레드릭은 고개를 돌아 아론을 보자 깜짝놀랐다.

"워후 형씨 초면인데 그렇게 무서운 인상으로 보면 놀라잖아"

아론은 약간 언짢은 기색을 감추었고 옆에있던 메리가 물었다.

"아저씨가 그 이름이 프레드릭이예요?"

"아...아직 결혼은 않했으니 아저씨란 말은 좀...
뭐 그래 내가 프레드릭이다 '언제 어디서라도 화물을 나른다'는 선조를 가진 운송업자지
그런데 무슨 일인데?"

"라이자 언니가 이 주머니를 가져다 달라고 하셔서요"

"허....분명 초면일텐데 그 자리에서 부탁한 것을 덜컥 받아내주다니 이거 너무 착한거 아냐? 하하하하"

프레드릭은 메리를 향해 웃을 뿐 그 주머니는 받지 않았다.

"저...주머니를 받으셔.."

"아 저기 상당히 뜬금없는 이야기인데? 지금 내 옆에 있는 술통을 
앤트워프의 주점 뒷편에 와이브랜트에게 가져다 줄래?"

메리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프레드릭에게 물었다

"술통이 어디있는데요?"

"여기 있잖니"

'술통 수령'

"...? ...? ...?"

"뭐 아무튼 빨리 배달하고 왔으면 해
그럼 그걸 받아주지"

"싫어요! 받는 것을 대가로 무언가를 시키다니! 차라리 가지고 말지!"

"글쎄 만약 도와주면 그 주머니 줄 지도 모르는데?"

그러자 메리의 얇은 귀가 살짝 움직였다.

"저...정말이죠?"

"그럼"

"안에 뭐 있는데요?"

"열어봐"

메리는 매우 (기대하며) 조심스럽게 주머니를 열어보았다.
기대에 부푼 메리의 시야에 나온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주머니 속 이었다.

'훼이크!'

결국 어거지로 떠밀려버리고 항구에서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치...라이자 언니만 아니면 운송이고 뭐고 그냥 엎어버리고 싶다..."

"..."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는 도중 갑자기 거대한 배가 항구로 다가오고 있었다.

"우..우와 저게 뭐지?"

"모험용 클리퍼..."

모험용 클리퍼...모험계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탈 수 있는 배 중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는 배
현 대항해시대의 세계관에서로 따졌을때 가장 빠른 배로 통용되고 있다.
모클(모험용 클리퍼)이 항구에 대자 수많은 선원들이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꽤나 많은 선원들이 내리자 선장과 그 일행으로 보이는 남자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 때 아론이 보고 있던것은 배라던가 내리는 일행들이 아니었다.

바로 그 선장의 허리춤에 차고 있던 칼

'...! 엑스칼리버..!'

"음? 오라버니 왜 그래요?"

아론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이내 저 선장이 자신이 아는 누군가와 닮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잠시 후 아론은 무언가 생각난듯 그 선장일행이 들어간 주점으로 달려들어갔다.
메리는 배에 감탄하다가 아론이 주점으로 뛰어가는 것 조차 잊어먹고 있었다.

아론이 주점 문을 들어서자 상당히 시끄러운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왔다.
주점 안의 사람들이 전부 그 배의 선원들과 선장 일행이었다.
아론은 그 중에서 엑스칼리버를 허리춤에 찬 선장을 찾아 다녔다.
그 선장을 찾는데에는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데이비드.."

"어?"

데이비드란 이름을 가진 남자가 자신이 들고 있던 맥주를 여유롭게 흔들며 말했다.

"오오 이거 정말 오랜만이군 그래?"

"니놈이 어째서 엑스칼리버를 차고 있는거냐...너에겐 그런 역량이 없을터.."

"간단하게 돌은 부수고 흙은 파내어서 이 칼을 들어올렸지"

"역시 넌 도굴꾼이란 칭호가 어울려"

"도굴꾼이 아니다! 모험가다"

-이름:데이비드 D 존슨
-국가:암스테르담
-직업:고고학자
-담당:선장

"헛소리도 정도껏해야 들을만 한거다"

"아니 저 자식이 보자보자하니깐 막말을 늘어트려?"

아론의 말에 2번 테이블에 앉아있던 엄청난 키와 근육질의 남자가 일어섰다.

-이름:칼 K 데르크(덩치)
-국가:프랑스
-직업:상급사관
-담당:부함장

"니녀석이 얼마나 대단한건진 모르겠지만 한번만 더 입을 놀렸다간!....."

"덩치 넌 가서 술이나 더 마셔"

데이비드가 칼의 말을 가로막고 직접 몸으로 막았다.

"선장! 저녀석이 방금!"

"내가 너에게 말 않한게 있었구나...
내가 이전부터 말했던 '그'가 저녀석이다"

그러자 칼은 갑자기 몸이 경직되더니 아론에게 고개를 숙였다.

"죄...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졌습니다"

"알면 됬다."

데이비드는 남아있던 맥주를 원샷하고 잔을 내팽겨치고 아론에게 다가갔다.

"그래 뭐 오긴 왔는데 할말은 그것뿐이냐? 왜? 옛날처럼 또 한판 싸워볼까?"

"도굴꾼을 상대로 싸워봐야 내 체면만 않서지..."

"....이 새ㄲ!!!!!"

"우와 저건 설마!"

데이비드가 엑스칼리버를 꺼내려 하고 아론역시 칼을 뽑으려 할떄
데이비드는 순간 자신의 엑스칼리버가 사라짐을 느꼈다.
고개를 돌리자 뒤늦게 찾아온 메리가 자신의 엑스칼리버를 들고 경악해 하고 있었다.

"이 광채 이 선날 이 무게 이것이 바로 아더왕께서 쓰셨다는 전설의 검인건가"

아론은 칼을 집어넣고 데이비드는 엑스칼리버를 빼앗아 들고 메리를 노려보았다.

"누구냐 넌.."

"아 걘..."

아론이 설명하려고 하자

"애인입니다!"

...................................................

"...뭐?"

"아니 그러니깐 걘..."

"애인이예요!"

그러면서 당당하게 아론에게 팔짱을 끼는 메리였다.
아론도 허탈하고 데이비드도 허탈하고 칼도 허탈하고 그곳에 있던 모든 선원들도 멍해졌다.
데이비드는 이 꼴을 보더니 큰 웃음소리를 냈다.
칼도 얼떨결에 웃고 선원들도 웃었다.
웃음소리는 서서히 커지고 주점밖에까지 들렸다.

"하..하하하하...제길 애들아 그냥 가자"

"예?...아...예"

선원들과 칼은 자리에서 일어나 데이비드를 따라나섰다.

모두들 나가고 주점주인과 메리 그리고 아론만이 있을 뿐이었다.

........................................................................
그들의 침묵유지는 오래되었다.

"저기 선장?"

"왜?"

"왜 갑자기 나가자고 한거죠?"

"...솔직히 말해서.."

"무서우셨나요?"

"아니 부러웠어..."

"네..???"

"어떻게 무슨 말빨을 사용해서 그 작고 귀여운 애를 딸도 아니고 애인으로
부럽잖아 자식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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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5편입니다만
저 녀석이 누구지? 라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ㅅ-
뭐 그래도 다행인건 4편이 1페이지를 넘어가지 않았다는 점이랄까요...
개인사정상 소설을 올리고 싶어도 못 써서 최근에 지른 노트북으로 작성했습니다.
바쁜 관계로 간단하게 할말을 하자면
관심좀 굽신굽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