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수도는 세팅폭이 좁고, 하다보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오는 편입니다.
게시판에 마부질문을 줄이고 화염수도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세팅 선택지를 읊어보겠습니다.

상당히 장문입니다. 그림 하나 없으나 스압 주의하시고 노트북이라 타이핑이 힘들어 이하 말이 짧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 화염수도 세팅 개요 

화염수도는 평타를 최대한 덜 치고 반달을 많이 차서 딜로스를 줄이고, 쿨감을 맞춰 해탈상태의 전투비중이 높은 수도다.
스킬이나 아이템 세팅에 있어 고정스킬, 고정템이 많아 좀 빡빡하다. 자원감소,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을 맞추어 확장팩 컨셉에 맞는 딜수도 스타일. 번수에 비해 떨어지는 강인함은 회복력으로 커버할 수밖에 없다. 화수 세팅 주요 포인트는 이하와 같다.

1)공력 회복(이하 공회)

공회를 챙길 부분은 뚜껑의 카슈(2~3) 무기의 아즈 정도다. 아즈까지 있는 경우는 드무니까 순공회가 2라고 하면 스킬에서 좀 신경써서 순환호흡 3, 공기벗 2 해서 7쯤 된다. 이러면 플레이하는 데 큰 지장 없다.대략 잉걸불+크림슨+정복자 자원감소해서 반달이 15~19 사이의 공력소모를 한다. 공회가 4면 좀 빡빡하고, 7이면 무난. 공회가 10 이상이면 해탈 전에 공기벗 부를 일이 거의 없어진다. 
스킬 중 휘몰이-내면의 폭풍이 3중첩에서 공회4로 회복량이 제일 높지만, 반달만 차서는 3중첩이 유지되지 않는다(갱신 안됨). 따라서 순환호흡 의존도가 꽤 큰 편. 순환호흡을 빼면서도 공회를 챙기려면 득도가 답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화수에겐 최대공력량도 중요하다. 최대공력이 높을수록 반달로 인해 공력이 바닥나는 시점이 늦고, 그만큼 공기벗/해탈 쿨 도는 것에 여유가 생긴다는 이야기니까. 공회/공력량 모두를 올려주는 득도는 두 마리 토끼 get, but 패시브에서 득도를 넣으려면 주도권이나 이타르를 포기해야 하므로 쉬운 일은 아니다. 공회에 욕심내지 않으면 필자 이전글 설명처럼 무한 반달은 안 된다. 그러나 쿨감 40정도 챙기면 17~18초 사이에 해탈이 돌아오고, 그 사이에 공기벗도 쓸 수 있으니 딜집중이 편해진다. 선택은 알아서 하자. 

2)소모 공력당 생명력 회복(이하 소공생)

강인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화수는 회복량에 신경쓸 수밖에 없는데, 회복옵션을 따로 템에서 맞추기는 어렵다. 소공생은 더욱 더. 뚜껑과 무기에서 챙기는 건 어불성설이고, 인나 벨트바지+왕실해봤자 125 준다. 맘편하게 초월을 고정하자. 여기에 초월 패시브에서 요구하는 생구를 맞추면 소공생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근데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생구는 작정하고 맞추기 어렵다는 점. 단저맞추기도 빡빡한 수도인생에 무슨 얼어죽을 생구를 마부하나. 다만 아이템 선택시에 이왕지사 생구가 있으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염두에 두자. 

3)자원 감소(이하 자감)

자원감소 템을 따로 맞추긴 힘들고, 붙을 만한 데도 무기와 어깨 뿐이다. 근데 무기에 자감을 구태여 붙이는 것도 이상하니 어깨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깨의 자감 8%래도 곱연산에 의해 체감은 미세한 수준. 자감은 크림슨 세트 정도로 만족하자. 다만 반대로, 어깨에 자감과 재감(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8씩 붙어 있다면 구태여 크림슨을 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고민해 볼 영역이다. 

4)초당 생명력 회복(이하 초생)과 적중 시 체력 회복(이하 적생)

아까 회복 얘기의 연장선에서, 소공생 외의 회복옵션을 찾으라면 아무래도 초생이다. 소공생과 초생은 시너지가 좋다. 소공생은 적극적인 공력 사용시에 빛을 발한다면 초생은 도망치는 상황에서도 피가 차기 때문이다. 기사단원+치유의 진언은 정말 최고. 그러나 템에서 초생을 챙기기는 어려운 일이니, 정복자에서 방어(혹은 모저)를 포기하고 초생을 찍는 것도 방법. 50포인트를 투자하면 초생 8천 정도를 준다. 
적생은 의외로 효율이 안 좋다. 반달 불꽃차기의 적중계수가 썩 낮은 듯하다. 정복자에서 우선 자감을 찍고 적생 대신 광역피해를 찍어 보자. 아무래도 안정성 때문에 적생 대신 광피는 크게 추천하진 않겠다. 물론 광피가 있으면 딜량은 크게 늘어난다.
 
5)공격 속도(이하 공속)와 극대화 피해(이하 극피)

화수에게 공속은 필요없다. 화수의 표기 dps가 낮은 것은 공속을 빼기 때문이다. 반달차기 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원이지 공속이 아니다. 장갑, 반지 등에서 공속은 챙길 필요 없다. 아참, 그럼에도 왕실은 트리플을 권장한다.(극피를 챙기려면 트리플밖에 답이 없음). 중요한 건 극피. 극대화 피해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악세, 장갑, 정복자, 무기의 홈. 교복급 반지 요르단과 왕실은 둘 다 극피 챙기기 어렵다. 목걸이에서도 극피 100 다 챙기기 쉽지 않다. 따라서 이왕지사 정복자는 극피를 먼저 찍자. 극확과 극피의 비율이 1:10일때 효율이 제일 좋다니까 참고.

6)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이하 쿨감 혹은 재감)

쿨감을 구태여 챙기는 이유는 해탈 상태의 화수가 끝내주게 멋있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공기벗 활용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며, 셋째로는 크림슨 셋에서 자감을 챙기려고 봤더니 쿨감이 붙어있고 딜 하려고 카슈 뽑았더니 홈이 뚫려있기 때문이다. 정복자에서 극확/극피를 포기해가며 쿨감을 챙기라곤 않겠으나 정말 효율이 좋은 이타르는 넣자. 쿨감은 곱연산이기 때문에 10%+10%보다 20%가 훨씬 큰 가치를 가진다. 쿨감은 40% 근처에 맞춰 두면 적당하고(이타르20+뚜껑 다이아12.5+크림슨10+어깨6~8) 그 이상 맞추려면 손해가 막심하다. 그러나 어깨와 패시브에서 쿨감과 자감이 충돌한다. 어깨에 자감을 넣느냐 쿨감을 넣느냐, 이타르를 넣느냐 득도를 넣느냐는 순전히 개인 취향. 


2. 스킬 조합

화수의 스킬 조합은 조금 한정적. 선택지가 좁긴 하나 이 와중에도 취향을 타니 선택지를 읊어보겠다. 읊을 수 있을 정도의 선택지밖에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주시라.

1)평타

마비의 파동-짓이기기 : 화염피해 영향을 받는 유일한 주먹으로, 우월한 데미지(3~5백만)가 장점. 근접이지만 선딜이 짧고 2타3타간 공속 차이도 별로 없다. 가끔가다 평타 한두대 쳐주는 화염수도 특성상 1/2/3타의 공속과 적중계수 차이가 적은 것이 장점. 3타의 둔화 디버프도 은근 괜찮다.

마비의 파동-밀물 : 화수는 어쩌다 한번 평타를 친다는 것에 착안하여, 극대화시 추가 공력회복을 하는 밀물을 사용. 정말 어쩌다 한두대 치기에 생각보다 체감은 크지 않다.

천둥주먹-혈기왕성 : 밀물과 같은 이유로 혈기왕성 룬이지만, 이왕이면 순간이동이 있는 천둥주먹이 낫지 않을까 싶음. 단점이라면 1타시 선딜레이가 좀 있다는 것. 화수는 공속이 느리므로 천둥의 선딜레이 체감이 좀 큰 편이고 천둥의 적중계수가 별로인지 공력회복도 큰 체감이 안 된다. 역시 순간이동이 있는 평타왕 천지염화도 마찬가지. 천지염화가 효율을 보려면 3타까지 쳐야되는데 그럴 시간 없다.

연속격파-예리한 눈/ 선견지명 : 연격은 1타의 반응속도가 괜찮고, 기본 사거리가 길다. 따라서 예리한 눈과 선견지명에 있는 버프를 활용해 보는 쪽도 나쁘지 않다... 싶은데 역시 생각보다 별로. 버프 띄울 동안 반달 차는 게 이익이다. 공회세팅을 안 하시는 분이라면 해봄직하다. 3타 에어본에 팔씨름 효과(밀리거나 뜨거나 당겨지거나 할 시 추가데미지)와 궁합이 좋을 듯하다.

2)반달 & 해탈 & 신비한 벗(고정)

셋 다 화수의 필수 스킬.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반달은 매발톱차기의 메리트가 적으므로 불꽃 소용돌이 차기를 쓰자.

해탈은 주로 내면의 열정을 사용한다. 공격시 분신이 시야닿는 모든 곳을 공격한다. 화염피해를 주고 데미지도 쏠쏠한 편.
단 강인함이 필요할 경우 사막의 장막을 써도 좋다. 어차피 메인 딜은 반달이고 해탈에서는 공회가 필요한 거니까.

신비한 벗-공기의 벗은 고정이다. 어떤 공회스킬도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쿨이 긴 편이므로 해탈과 안 겹치게 사용하자. 벗을 쓸때까지 1사이클, 그리고 다음 해탈 쿨이 돌아올 때까지 2사이클. 1-2사이클이 겹치지 않고 딜 할수록 효과적이다. 공회를 늘리거나, 딜을 올려 몬스터 클리어타임을 줄이는 게 딜의 선순환에 도움을 준다. 사실 이동 시간이 있기 때문에 사이클이 겹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두 스킬을 다 돌릴 때쯤이면 적이 어느 정도 정리돼 있다. 폭장 용오름을 난사하지만 않는다면 공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평타와 이상 3개 스킬을 합치면 남는 스킬 슬롯은 두 개뿐. 여기서부터가 연구와 취향의 영역이다. 

3)나머지 조합

진격타(모든 룬) : 균열 파티플시 어느정도 강요받는 스킬이다. 악사 도약과 법사 순간이동 등을 따라가려면 진격타가 필요하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많지만(고단일수록 전진 속도가 느려지고 탱커가 앞장서게 됨). 진격타는 빙결과 융해 가두기 벽 등에 대한 훌륭한 탈출기고 접근과 후퇴를 동시에 하게 해 주는 꿀스킬. 진격타를 피치 못하게 빼는 경우(솔플이라든지)는 평타에서 천둥을 쓰는 게 맘편하다.

폭발장법-육신 : 파플시엔 폭장이 수도를 쓴다. 안 쓰면 파티원들이 섭섭해 할지도 모른다. 솔플시에도 폭장이 유용하다. 단점이라면 폭장의 높은 공력소모가 반달의 딜사이클을 해친다는 것. 가급적 정예 한마리에 폭장을 걸고 녹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용오름-이글거리는 태양 : 폭장하면 용오름이니, 용오름 중 잉걸불 갑옷의 자원소비감소 영향을 받는 화염룬. 데미지도 상당히 걸출하여 파플시엔 반달 빼고 용오름하기도 한다. 

눈뽕-믿음의 빛 : 메즈기가 없는 화염수도에게 잘 어울린다. 딜뻥은 보너스. 쿨도 짧고 공력소모도 적어 쓸만하다. 폭장보다 더 쓸만한지는 의문이다. 카슈가 없고 셰프만 있다면 써봄직한데 그럴바엔 작정하고 운수를 하는 것이 좋을 듯.

내면의 안식처-금단궁전 : 공방일체의 스킬로 지속시간이 긴 편이라 쿨이 금방금방 돌아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용오름 없는 금단궁전은 반쪽짜리 느낌이 강하다. 몹이 도망가면 닭쫓던 개신세. 장시간 말뚝딜이 요구되는 균열수호자 상대로는 쏠쏠한 편.

천상의 숨결-불갗은 노여움 : 쿨감 때문에 10초짜리 딜뻥을 무한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그것때문에 모자라는 스킬 슬롯 한 칸 내주기는 어렵다.

치유의 진언 - 순환호흡 : 공회3 초생이 4-5천 가까이 보너스. 공회와 회복이 중요한 화염수도와 잘 어울린다. 진언 중 괜찮다 나쁘다의 평가는 순환호흡 상태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편하다/불편하다를 평가하는 것과 같다. 짧게 말해 진언 평가의 기준점.

치유의 진언 - 환난 : 초생과 저항 20% 올려주는 꿀스킬. 고단에서 한방한방이 너무 아프다면 선택.

회피의 진언 - 반발 : 화피 70 기준으로 극대화 발동시 180~200만 정도의 데미지를 준다. 몹이 많은 구간에선 내부쿨 없이 후다다닥 발동되긴 하나 유의미한 딜인지는 모르겠다. 반달 한방에 2천이 넘고 카슈도 천 가까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안다투구같이 좁고 약한 지속딜이 필요할까 의문. 

회피의 진언 - 힘든상대 : 방어도 20% 증가. 방어 챙기기 힘든 수도에게 좋다. 환난과 비교하여 어느 것이 플레이에 도움되는지 직접 판단하자. 뭐가 더 좋은지는 케이스 by 케이스. 회피뻥으로 인해 강인함 수치의 증가폭은 힘든상대가 더 높을 것이다.

응보의 진언 - 반격 : 응보발동이 예전같지 않다. 느낌일 뿐인데, 예전처럼 빙결이 깔렸을 때 딜이 후다닥 들어가질 않는다. 솔플시보다 파플시에 빛을 보는 진언. 

신념의 진언 - 기꺾기 : 몹들의 이동속도가 80% 느려진다. 용오름을 쓸 수 없을 때 유용. 광역둔화 디버프가 상시 발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폭장걸고 반달차기 몹시 편해지며 생존에도 도움이 된다. 도망치는 몹이 많은 균열에서 빛을 본다. 체감효율은 최고. 강추다 강추.


패시브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고단으로 갈수록 패시브깡패 주도만물은 고정. 초월도 거의 필수. 남은 한 자리에 득도냐 이타르냐의 싸움이다. 둘 다 싫으면 결속 or 치유진언+인빛. 조합공격과 운율은 번수에 비해 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쓸 일 없다.



3. 아이템 세팅. 마부질문 종결자.

잘 세팅된 세팅의 예를 소개하고 설명을 시작하자. 쇼를 보여줘 님의 세팅.
이 세팅에서 주목할 점은 생구를 적극적으로 붙여 소공생이 높다는 점. 
필자의 세팅도 이와 거의 다르지 않다.(...물론 생긴 것만 똑같지 스펙은 떨어진다.) 대부분의 화수들이 저렇게 입고 있을 것. 허리띠는 개취.

1)잉걸불 갑옷 
고정: 화염피해 증가15-20/ 주스탯/ (보조)화염기술 자감 23-30%

이상적인 스펙은 민활3홈 단저. 활력대신 정피감도 괜찮다. 상급이든 하급이든 없는 것보단 좋다.

2)갸나 나 카슈
고정: 주스탯/공회2-3/홈. (보조)발동기술 300-400%

주스탯 랜1옵을 극확으로 마부하면 땡. 랜1옵에 반달이 뜨면 공회를 극확으로. 랜1옵에 활력이 붙었을 때 번수는 홈을 마부하기도 하지만 화수는 홈을 살려 다이아를 박자. 랜1옵에 극확이 뜨면 취향의 영역인데 공회 지우고 반달을 붙일 것인가, 단저를 맞출 것인가 고민할 수 있다. 발동뎀이 낮고 뜬 극확이 4.5 정도로 낮으면 단저를 맞추고 상급카슈 또먹길 빌어보자.  

3)마수
고정:화피 15-20%/주스탯/공속

주스탯 랜옵이 2옵 보조가 1옵, 즉 주옵이 5개 뜨는 완소템. 화수가 마다할 리 없다. 화수에게는 트리플보다 활력 700+@가 나을 수 있다. 극확이나 극피가 있고, 자감 쿨감 활력 등이 잘 붙어 나왔다면 공속을 지우는 것이 좋다. 뭐 사실 제작템도 아니고, 극피를 챙길 수 있고 단저 맞으면 졸업. 떠주는 대로 쓰는 거긴 하다. 겜블에서 생각보다 잘 뽑힌다.

4) 오길드 어깨

랜6옵이니 민활+단저를 노리고 돌린다. 남은 옵에서 쿨감, 자감, 생%, 방어 순으로 가치가 있다(취향차가 있긴 하다). 보조옵에 생구도 중요하다. 손목에 비해 제작난이도가 낮으므로 어깨부터 맞추고 시작하자. 자감쿨감을 다 뽑고 크림슨셋을 벗으려는 분들은 정복자에서도 자감쿨감을 찍어줘야 효과가 괜찮으니 생각해보자.

5) 오길드 손목

랜6옵중 5옵을 맞춰야... ㅠㅠ 까마득하다. 번피할 때 손목 졸업하신 분들은 또 만들려면 한숨 나올 수도 있겠다. 화피/민/활/극확/단저 까지 맞춰야 하고 나머지는 근피감, 원피감이 우선옵션. 활력대신 모저가 떠도 별 수 없지 하고 쓰는 경우도 있다. 워낙 띄우기 힘드니까 적당히 타협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팔뚝의 대체자로는 사신/팔씨름/고대 파르산 방어자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을 활용하려면 오길드 세트를 포기해야 한다. 

6) 왕실
고정: 주스탯/공속/적생 (보조) 세트감소

화수에게 적생은 쓸모없으니 노릴 건 트리플. 트리플이라 함은 남은 1옵에 극확 혹은 극피가 뜨는 것이다. 띄우려면 왕실런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7) 요르단
고정: 속피15-20/정피25-30/주스탯

속성 맞추고 극확을 띄워야 함. 하늘의 별따기. 악세에선 솔직히 단저 포기하자. 허들이 높다.

8) 목걸이

화수에겐 번수 박소같이 고효율 목걸이가 따로 없으므로 스펙 중시다.
레어라면 화피/민/극확/극피/단저까지 노려야 하고, 전설은 우로보로스와 1막큐브에서 나오는 레오릭 목걸이가 또 극확 (+모저)고정이다. 박소도 극확 고정. 극피붙여서 쓰자. 대충 레어목걸이 끼다가 좋은 게 떠주면 갈아타자. 목걸이에서 화피까지 맞추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전설목걸이 마부하다가 가산 탕진하는 분들 많이 봤다. 극확극피 높은 거 대충 끼고 다니자.


남은 파츠가 벨트/하의/신발인데 딱 여기서만 선택폭이 생긴다. 선택1은 크림슨셋, 선택2는 블랙손셋 선택3은 아시아라 셋이다. 어느 세트를 착용하든지 섞을 수는 없고, 각각 메리트는 있다. 자감쿨감을 높여 시원하게 딜하려면 크림슨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면 블손셋이다. 블랙손의 하위호환으로 아시아라 세트가 있다. 더 탱키해지고 싶은데 블손이 안나온다면 아시아라를 생각해보자.

1) 블랙손 세트
고정옵이 많아 제약사항이 많다. 제작템도 아니고, 고정옵션이 많아 맞추는 게 어렵다. 운좋게 잘 먹었다면 크림슨셋보다 좋을 수도 있다. 아참, 목걸이는 운수할 게 아니라면 상종 못할 쓰레기이므로 언급하지 않는다. 블손3셋 효과도 정말 훈훈하지만 블손신발이 화수랑 잘 안어울린다. 블손3셋까지 필요할 정도면 번개수도가 낫지 않을까?

벨트
고정: 주스탯/초생/방어/(보조)골찬

보통 벨트에선 민활/방어/생퍼/단저/생구까지 요구된다. 랜1옵에 활력이 떠주면 단저를 맞추자. 단저까지 맞게 나왔다면 초생을 생명력%로, 혹은 골찬을 생구로.

바지
고정: 주스탯/생%/적생

바지에 생%가 고정이라 피뻥하기 좋다. 마부한다면 적생을 지우고 민/활/생%/2홈에 단저를 노린다. 아 노린다고 나오는 건 아니니까 있는 거 쓰자.

신발
고정: 초생/이속/방어

신발에서 요구되는 건 민/활/방어/반달/단저/생구까지. 반달이 꼭 있어야 한다. 있고없고 딜차이가 썩 있는 편. 하지만 블손신발은 이속/초생의 쓰레기2개가 고정이므로 민/활/초생(이속)/방어/단저까지가 목표다. 구조적으로 반달을 붙일 수 없어(랜옵에 붙을 수 있는데 그럼 스탯하나가 없어진다) 블손 신발은 화수에게 그리 어울리는 템이 아니다. 가급적 벨트바지로. 

2) 크림슨 세트

제작 재료 모으기가 상당히 엿같지만.. 다행히 파츠 특성상 제작난이도가 크게 높은 것은 아니다. 대체품인 아시아라는 바지/신발이므로 이하의 설명 참조. 아시아라는 블손보다 성능은 떨어져도 제작에다 재료모으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벨트 

민/활/생%/방어/단저/생구

경쟁템 귀 꿰미의 성능이 훈훈하므로 제작으로 따라가려면 이정도는 떠 줘야 한다. 단저/생구면 민첩이 낮아도 쓸만하다. 벨트에 기술보너스는 평타뿐인데, 누누히 얘기하지만 평타칠 일 잘 없다. 마부한다면 그것 뿐.

바지

민/활/방어(500후반까지 뜬다)/홈2/단저

알기로 바지엔 생구가 안뜨는 걸로 안다. 민활/방어/단저만 맞추면 되니까 쉽다. 그러니까 크림슨은 가급적 신발/바지로 가자.

신발

민/활/방어/반달/단저/생구

민활/단저를 맞춰두고 나머지를 반달로 맞춘다. 뚜껑이 카슈 고정이라 신발에 반달이 반드시 필요하다.


크림슨, 블손, 아시아라 2셋 후 신발/바지/벨트 중 1자리가 남는다. 여기서 경쟁템은 뭐가 있을까 찾아보자.

1)벨트

귀 꿰미

고정:모저/방어/적생/ (보조)근피감 30%

필자는 이거 먹으려고 허리띠 겜블만 돌린다. 근피감 30%는 망치군주에게 시달리는 우리 화수들에게 한줄기 빛이다. 고정옵상 민활이 같이 못 뜨므로 적생을 스탯으로 마부해야 한다. 단저도 못 붙기 때문에 초큼 난감. 벨트에서 스펙(강인함)을 뽑아야 되는 분들은 패스하자.

헤링튼 허리 보호구

고정:주스탯/(보조)골찬/(보조) 발동옵 100-135%

궤짝류 오브젝트(헐거운 돌, 시체, 무기걸이 등 모두 발동)가 많은 균열과 잘 어울린다. 10초면 딜할 거 다 하는 화염수도에게 참 잘 어울리는 아이템. 보조옵이 둘 고정이라, 주옵에 모저가 안 떠야 단저마부가 가능하다. 주옵이 모저라면 생구를 붙이든지 생%를 붙이든지 개취. 

한밤의 마술사

고정:공속/극피/기술증가

공속은 둘째치고 극피가 붙는다는 게 매력. 다만 주스탯이 붙는다는 보장이 없다! 옵션이 생각보다 애매하므로 일단 나온다면 고민하자. 마부시 지워야 한다면 기술증가가 1순위. 화수보단 번수에게 좀더 잘 어울리니까 신중히 생각하자.

셔마의 노끈

고정:민/활/(보조)생구반경/(보조)발동옵션

발동옵션이 눈뽕and슬로우다. 발동은 아주 잘되진 않지만 체감은 될 정도. 발동시 메즈 지속시간이 길고, 반경이 넓다. 메즈가 필요한 화수에게 좋다. 지속적으로 눈뽕하는 기분. 민활이 붙어 나오는 게 확정이므로, 랜옵에 모저가 뜨면 생구반경을 생구회복으로, 아니라면 단저를 맞추면 된다. 생구반경과 생구회복은 동시에 못붙는다 유의하자.

가죽숫돌

고정:주스탯/(보조)생구반경/(보조)발동옵션 300-400%

생구획득시 화염피해인데 반경20미터가 애매하다. 생구가 터지는 게 아니고 자신 주변에 터지기 때문인데, 이펙트도 광역 피해와 비슷하고 범위도 비슷. 이거로 딜하는 건 좀 오버같다만 파티플시(생구팟이라든지) 괜찮을지도. 화염피해 400%면 카슈랑 동급이다. 팡팡 터지면 데미지가 무시 못할 듯하다. 

천둥신의 박력

고정: 번피15-20/(보조)발동옵션/(보조)번저

만약 단저가 번개라면 이런 꿀템이 또 어디 있나. 번피가 붙어 있더라도 쌍저라는 게 큰 메리트다. 디아블로에 쌍저템이 세 개 정도 있는걸로 아는데, 그 중 벨트가 가장 꿀옵. 


2) 바지

역병바지

고정: 초생/(보조)발동옵 240-320%

고정이 초생 뿐. 아주 병신이 뜰 수도 있고 꽤 대박이 뜰 수도 있다. 필자의 역병바지는 스탯이 아에 안붙어 나왔다. 주스탯 정도는 고정으로 해두면 안됐냐 블리자드? 어쨌거나 발동옵션의 성능은 썩 괜찮은 편. 3단까지는 딜이 체감될 정도 but 4단부터는 역병이 깔린다고 애들이 픽픽 자빠지진 않는다. 그래도 꽁짜딜이니까 좋지 아니한가. 죽음의 합의 같은 쓰레기와는 비교불가. 세트바지의 제작난이도가 낮다는 걸 고려해 봐도 괜찮은 바지.

3) 장화

빙벽의 등반자

고정: (냉기피해 감소 7-10%) 주스탯/이속/모저/(보조)이동불가 면역 

고정이 많다. 덕분에 아주 하급이 나올 걱정은 없다. 랜옵은 주1 보조1. 모저가 붙으니까 단저 빠지고, 마부하려면 이속 마부. 해탈 사용 빈도가 높은 화수에게 그렇게까지 필요한 아이템은 아니다. 그러나 쿨감 포기 세팅이라면 생존률을 비약적으로 올려주는 고마운 장화.

불걸음 장화

고정 : 이속/주스탯/(보조) 발동옵 100%

랜옵이 3개. 발동옵은 뭐 그럭저럭. 단저가 맞는 경우에 쓰는데, 마부해서 반달을 붙이자. 


무기

화수의 무기는 은근히 선택폭이 있는 편이다. 필자는 어떤 조합이 가장 좋다고 주장할 생각이 없다. 그런 게 어딨나. 있는 것중에 제일 좋은 거 쓰는 거지. 화수는 공속이 필요 없으므로 무기 dps를 볼 게 아니라 깡뎀을 봐야 한다. 도검류는 dps가 높게 잡히지만 둔기류보다 깡뎀이 낮다. 그렇다고 깡뎀 낮은 애는 절대사절 이런 건 또 아니다. 있는 것중에 제일 좋은 거 쓰자. 뭐가 좋은 건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또 무기도 나열해 본다.


1) 산키스의 불타는 도끼

특징 : 화염피해 15-20%, 적중시 일정 확률로 고통 감내(데미지 50% 감소) 시전

고통 감내가 물살 화수에게는 참 도움이 된다. 따라서 어지간하면 한쪽은 이걸로 고정하는 게 좋겠다.


2) 초토화

특징 : 화염피해 15-20%, 제작템

제작템이 뭐가 좋냐면 상옵이 뜰때까지 막 만들 수 있다는 거. 산키스 초토화 화염피해가 합산되지 않는다는 루머는 믿지 말자. 철퇴이므로 깡뎀이 훈훈하다. 제작시 스탯/화피가 상급이고 홈이 뚫려있으면 졸업급. 데미지는 마부해서 올려도 되니까.


3) 태양수호자

특징 : vs 정예피해 증가 15-30%(주속성)

정피가 30%까지 붙고, 고정이 주스탯이라 똥망일 가능성이 썩 낮은 친구. 홈 뚫리고 정피 높은 태수는 데미지 마부를 통해 무시무시한 무기로 탈바꿈한다. 같은 깡뎀에 정피가 20을 넘으면 고민할 것 없이 태양수호자가 좋다.


4) 아즈투라스크의 주먹

특징 : 폭장 데미지 대상 체력의 75-100%, 공회

공회가 기본으로 붙어 있고 보조옵이 사기급이다. 폭장걸고 반달 난사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라면 최고급 아이템. 좋은 건 다 알지만 안 나와서 문제다.


5) 쇠메 주먹

특징 : 적중시 기절 확률 30-50%

메즈보충용. 스턴을 통해 딜로스를 줄이고 생존성을 확보한다. 눈뽕, 셔마의 노끈 등 간접메즈보다는 효율이 좋다. 고대 파르산 방어자와 조합할 생각이라면 괜찮은 무기.


6) 오딘의 아들

특징 : 발동옵의 높은 데미지. 

번개피해 증가를 마부할 수 있다. 발동옵의 데미지가 쏠쏠하나 반달의 적중계수를 생각해 볼 때 잘 터질 것 같지 않다. 깡뎀 좋은 무기면 뭐든지 ok니까 고려대상.


7) 우레폭풍

특징 : 발동옵

발동옵 3백만 정도가 아쉬워서 쓰는 무기는 아니고. 활력이 아쉬운 분들에게 민활우레는 괜찮은 선택 같다. 그게 아니라면 영 별로. 


8) 미친 군주의 홀

특징 : 높은 데미지의 발동옵, 높은 무기공격력

미군홀은 무공 고정일 터, 대충나와도 2000~2200대의 준수한 데미지를 보장한다. 게다가 10킬시 발생하는 발동옵이 좀 짜릿하다. 이거 들고 반달 차본 적 없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썩 괜찮을 듯하다.


무기를 정리해봤더니 의외로 쓸 게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다고 할 만한 조합은 산키스(초토화)-아즈투/ 태수-산키스(초토화)/ 초토화-산키스 같다. 아즈투는 깡딜이 딸려도 워낙 사기고, 태수는 정피, 산키스 초토화는 화피 추가가 매력적. 열거한 무기 외에도 본인이 마음에 든 무기가 있으면 사용하자. 번수에 비해 무기자유도가 높은 화수니까.




번외-화염수도의 유틸리티 플레이


화염수도는 이상에 쓴 것처럼 반달키커로 주로 쓰이지만, 그 세팅에 아이템이 한두개만 추가된다면 멋진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된다. 

1) 화염질주

큐브런 시 자주 쓰는 세팅인데, 얀씨의 주술바지가 있으면 편하다. 폭풍질주 엄포가 잉걸불의 자감 효과를 받고, 평소에 쿨감 40% 정도는 맞추니까 득도 공기벗 등등 다 집어넣고 쌍수인채로 달리면 된다. (참고: 필자 생각에 미군홀-우레 조합이 달리기용으로 최고인 것 같다) 엄포는 느리니까 신념-절멸과 왈제치언을 조합하면 큐브런이 몹시 편안해진다. 질주용 세팅 따로 할 거 없이 입던 거에 몇 개 바꾸면 그대로 큐브런 뛰는 게 되니 굿잡.

2) 세미운수

팟플시 딜이 후달려 눈치보이면 얼른 반달을 용오름-이글거리는 으로 바꾸고 폭장-용오름 시전! 사실 난 운수였습니다 짜쟌. 전문 운수만큼은 아니지만 용오름 화피룬도 잉걸의 자감효과를 받는데다 공회세팅도 돼 있으니 폭장-용오름 난사 가능하다. 게다가 쿨감이 있어 사막의 장막으로 버티면 몸빵도 어느정도 할 수 있다. 어 수도가 딜을 하네? 하고 놀라는 파티원에게 놀라운 운전실력으로 반달은 농담이었음 주지시키자. 아이고 이렇게 훈훈할 데가.


자 화수가 이렇게 좋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화수하세요 많이하세요.
저번 글과 중복된 내용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적당히 쓴 글에 많은 분들이 추천을 주셔서 책임감을 느끼고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번개수도야 워낙 사람들이 많이 하니 제쳐두고, 화염수도만 적어봤네요. 이 글로 인해 게시판의 의미없는 화수관련 마부질문, 세팅질문, 진로질문은 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