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커피를 마시는 바람에 졸리지 않네요. ~_~ 1페 영상이 올라올 때까지 후기나 풀어보고자 합니다. 

절용시를 마지막으로 검수하기로 한 한섭 검수맨입니다.
검수맨이 총 몇 명인지는 모르지만.. '공략을 아예 모르는 한섭 유저' 같은 포지션으로 검수를 했었네요.

재생 1층부터
지인에게 '제 3자의 입장의 피드백이 필요하다.' 라는 연락을 받고, 시트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1층부터 쭉 검수를 했습니다. 사실 공략 이해 안돼서 물어본 게 더 많았던 거 같지마는

영상 보고 기믹 이해 → 이해 안 되면 될 때까지 물어보기 → 이해가 안 된 이유를 파악하기 → 설명 방식 변경 제안
대략 이런 순으로 검수를 진행했던 거 같습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하고.. 층마다 1-3시간정도 영상을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일 열정적으로 공부를 했던 거 같아요. 검수는 안하고

"누가 봐도 외우기 쉽도록, 알기 쉽도록 설명하기" 를 제일 신경을 많이 썼었어요. 하지만 피드백 양은 지금 보니 많지 않았따

특히 4층을 제일 열심히 피드백 했었는데,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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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변옥 오픈 전
자연스레 검수를 진행하게 되고(?)
이때는 영상을 보고 이해를 먼저 한 뒤, 가독성이 좋지 않은 부분 + 설명이 헷갈리는 부분을 위주로 피드백을 했습니다. 와중에 잘못 이해한 기믹은 다시 피드백 받고 재생과 같이 설명 방식 변경 위주로 피드백



(1층, 2층 피드백 中)

변옥은 수정할 때마다 같은 영상만 30분~1시간 정도 봤던 거 같아요. 층마다 수정이 5-7차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지금은 공략 다 잊어버림


이전에는 지인이랑만 이야기하여 전달하는 식이었다면, 변옥 3-4층부터는 로미니님이랑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영상 스타일의 직접적인 간섭(?)이 시작되었습니다.

채도가 높고 짙은 색깔을 보면 저렇게 깨지더라구요. 저만 그런가



영상 프로그램을 바꾸신 뒤 6.1 무숙 던전 공략(비공개)도 만드시고.. 기믹 설명 위주가 아닌 전체적인 스타일에 대한 검수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6.1 업뎃날 촉수 공격을 맞지 않았어요. 나는야 무숙 아는 뇌)



(충격요법)




(색상에 대한 고민)

외에 폰트와 스킬명 위치, 타임라인 위치 및 색상 등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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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절용시
시트 검수는 처음 참여하는 거였지만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일단 영상만 보다가 무수히 쏟아지는 글을 읽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시트 만들다가 머리털이 빠질 거 같다." 고 하시길래 뭔가 봤더니 제 머리털도 빠졌어요.
다른 검수맨님은 어떤 (검수)삶을 살아오신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검수 하시는 것도 구경도 하고..

저는 하던 대로
기믹 이해하기 → 이해할 때까지 보기+질문하기 → 이해 안 된 부분 원인 파악하기 → 설명 방식 변경 제안
순으로 검수를 했습니다. 0-7페이즈까지 검수만 일주일이 걸렸어요.


(페이즈마다 글 읽다 기절)


(나중에 확인하니 징 위로 가는 게 아니었다)


(제 무덤 할 일 파기)

(허락 받은 뒤) 설명 방식을 작고 크게 바꾸기도 했고, 워낙 설명을 잘하셔서 그대로 두기도 했고 맞춤법도 검사하고 띄어쓰기도 보고.. 물어보다가 괜찮은 팁 같은 거 들으면 그대로 시트에 적고.. 글씨에 색상도 넣고.. 아무튼 스불재



(그리고 다시 기절)


결국 어찌저찌 시트 검수는 끝이 나고.. 배포하기 1시간 전까지 계속 들여봤다지요. 
이해가 되지 않으면 열심히 설명해주셨던 검수맨님과 로미니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검수맨
이미 1클한 기분

하지만 끝나지 않은 검수



이왕 영상 스타일에 대해 지적을 했던 것, 썸네일도 바꾸자는 의견을 냈었고


(아쉽게도 기각되었다)


.....
.....
.....

(스불재 2탄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이네요.
아침부터 적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점심이네요.
말할 입장이 되나 싶지만은 09공대는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머리공대
공대원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고 좋게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또한 모든 공략 영상, 시트 제작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미리 맹근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