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장막숲 관련해서 구석구석에 등장하는 겔모라 지하도시와 그에 얽힌 '마지막 백성'






망자의 궁전의 배경이기도한 겔모라 유적은 그리다니아가 지어지기 이전에 검은장막 숲에 존재했던 지하도시입니다.
겔모라 문명은 대부분이 지하에서 생활하던 문명으로, 7재해의 영향때문일까 겔모라 유적의 일부가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그곳에 마물들이 숨어들어 살게됩니다.
검은장막 숲 전역에서 겔모라 지하도시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알게모르게 메인퀘스트와 던전의 배경으로서 살포시 언급되던 바로 그 도시입니다.




최초로 언급되면서, 가장 겔모라 다운 양식을 가지고 있던 곳으로 '탐타라 묘소'가 있습니다.
7재해때 추락한 달라가브를 숭배하는 '마지막 백성'이라는 집단이 이곳에서 요마를 소환하고자 하는 것을 저지하는것이 메인스토리였습니다.






이들은 이후 검은장막숲에 존재했었던 또다른 문명 암다포르의 유적을 근거지로 삼아 또다시 보이드의 요마를 소환하고자 합니다. 이곳의 보스인 영혼지배자, 악마의 벽, 아난타보가(금기도시 마하의 다하카와 같은 생김새입니다)등을 미루어보아 이들이 보이드의 요마들을 소환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굴복하지않고 '마지막 백성'들이 남기고 간 의식을 페르디아가 작동시킨것도 그렇고,
옛 암다포르 시가지의 마지막 보스인 디아볼로스가 보이드의 방주, 금기도시 마하 관련 스토리에서 등장하는것도 연관점이 있습니다.


마지막 백성은 의외로 겔모라의 유적과 암다포르의 유적관련 스토리에 모두 등장하는 나름 꾸준한 집단이였습니다.
검은장막숲 남부삼림의 S급 마물인 정신지배자의 마물스토리에서도 마지막 백성의 이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은장막 숲에 숨어든 사교 집단 마지막 백성의 잔당이 요마 정신지배자와 사악한 계약을 맺었다고 하네.

이녀석은 요마학자들이 정한 요마 12계급중 5위에 자리잡은 상급 기사급 요마인데,

사람의 뇌수를 빨아먹는 무시무시한 놈이지.

 

듣기로는 달빛 없는 밤에 인간의 사체를 제물로 바쳐 부정한 의식을 치르면 나타난다는군.

달의 신 메느파나의 가호가 없는 날에는 조심하게. 








채집계열 길드의뢰에서도 겔모라에 대한 언급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겔모라 지하도시의 양식 자체를 게임내에서 직접 보실 수 있는것은 탐타라 묘소, 토토라크 감옥, 망자의 궁전과 중부삼림의 워렌 감옥. 북부삼림의 겔모라 유적 지역이 있으니 직접 다시 한 번 가서 확인해보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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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모라 덕분인지, 마지막 백성들의 요마 소환 계획덕분인지, 검은장막숲은 다날란과 라노시아에 비해서 유독 보이드의 하급 요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부삼림의 각다귀부터해서 임프, 마물 포르네우스, 마물 정신지배자, 아리만 등)

그래서인지 검은장막숲 관련 퀘스트에서도 보이드에 대한 언급이 상당히 많습니다.



메인퀘스트로 거치게되는 던전중에서 하우케타 별궁의 여주인인 아망딘도 보이드와의 계약을 통해 미모를 얻고자하였으나 때문에 별궁의 하인이 임프나 해골전사로 바뀌는등 보이드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나옵니다.








이 의외에도 돌발이나 길드의뢰로 더 많은 보이드에 관한 떡밥이 즐비합니다.
(중부삼림 길드의뢰인 도깨비불의 정체, 동부삼림의 길드의뢰인 벌레를 부리는 요마, 남부삼림의 마지막 백성의 금서 파기임무와 알줍하다가 끊기면 어쩔수없이 하는 요마전집 회수 길드의뢰)

천천히 돌아다니시면서 이것저것 읽으시다보면 재밌는 설정이 많이 숨어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