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자게와 질답게에 입문글을 올릴 당신...
확신이 들 설명만 필요하다면..
화장실에서 똥싸면서 이 글을 보라!
파벤에서만 1렙부터 먹고 산 망령이 본 질문글의 빅데이터로 답변해준다.


<목차>
[1] 이 게임 재밌나요?
[2] 점핑을 해도 되나요? 만렙까지 얼마나..
[3]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4] 과금은 얼마나 필요한가요?
[5] 서버는 어디로 해야 하나요?
[6] 다른 RPG와 비교해서 어떤가요? (숙제)
[7] 직업 추천좀요
[8] 이 게임 인식이 안좋은데... 요즘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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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게임 재밌나요?
- 메인퀘스트-스토리가 필수적인 게임. 메인퀘스트를 해야 컨텐츠가 개방이 된다.
- 스토리 스킵도 가능하다!  큰 사건이 부각되고 병사A의 스토리가 아닌, 내가 스토리의 중심에서 큰 사건을 해결해가는 반쯤 먼치킨물 스토리를 원한다면 천천히 ㄱㄱ!
광클 올스킵을 하더라도 오래된 게임인 만큼.. 스토리 다 밀려면 하루 3시간 기준 1~2달은 소요된다.
- 큰 패치 기간은 약 8개월에 한번! 중간중간 3~4달에 한번씩 소규모 패치 이후 큰 패치가 있고, 확장 팩은 약 2년에 한번 나온다.
- 최종 레이드가 필수도 아니다. 하우징이나, 채집/제작으로 소소하게 일상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고, 시간이 조금 걸려도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레이드에서도 장비를 어느 정도로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컨텐츠가 굉장히 세분화 되어있다.
- 60레벨 까지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 (현재 만렙 90). 소유 돈 제한, 길드 가입 및 커뮤니티 제한 등이 있지만, 찍먹에는 용이하다. 대신 찍어 먹는 동안 피씨방에서 접속하면, 바로 무료 플레이가 종료되니 집에서만 찍어보자.


[2] 점핑을 해도 되나요? 만렙까지 얼마나...
이 게임은 레벨 시스템이 타겜과 전혀 다르다!
1. 메인퀘스트 레벨
2. 직업별 레벨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대부분의 뉴비들은 "2. 직업별 레벨"을 원하지만, 파이널판타지14의 모든 컨텐츠는 "1. 메인퀘스트 레벨"을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중 가장 대표적인 질문답변이,
Q. 탈것 언제부터 탈 수 있나요?
A. 20레벨부터 가능해요!
여기서 "20레벨부터 가능해요" 는 20레벨 "메인퀘스트"를 해야 가능한 거지만, 뉴비들은 대부분 "2. 직업별 레벨" 20을 생각하고 나만 탈거 못탄다며 개똥겜을 외친다. 메인퀘스트의 량이 많고 경험치를 못따라가서, 대부분 캐릭터 레벨이 메인퀘스트 레벨보다 높다.

이제 레벨시스템에 대해 이해했을 거라 믿고, "[2] 점핑을 해도 되나요? 만렙까지 얼마나..." 에 대해서 답하자면
캐쉬샵(크리스탈샵)에서 보면, 점핑권도 종류가 2개가 있다.
1. 칠흑의 반역자 모험록 = "1. 메인퀘스트 레벨" 높여주는 캐쉬탬
2. 직업별 모험록 = "2. 직업별 레벨" 높여주는 캐쉬탬
이 게임의 확장팩 이름은 다음과 같다.
1) 신생 에오르제아 (메인퀘 1~50레벨)
2) 창천의 이슈가르드 (메인퀘 51~60레벨)
3) 홍련의 해방자 (메인퀘 61~70레벨)
4) 칠흑의 반역자 (메인퀘 71~80레벨)
5) 효월의 종언 (메인퀘 81~현재)

따라서, "1. 칠흑의 반역자 모험록"은, 메인퀘스트 레벨을 80까지 올려주면서 모든 스토리를 스킵하게 해준다. 대신 캐릭터 레벨은 그대로다. 이 모험록만 사용하면, 해금된 던전들을 레벨별로 뺑뺑이 돌려서 레벨업을 해야하며, 직업 레벨이 80이 될때까지 스토리를 진행할 수 없다.
반대로 "2. 직업별 모험록"만 사용하게 되면, 직업 레벨을 80까지 올려주는 대신, 메인퀘스트는 그대로 남게 된다. 간단히 말해, 80레벨 캐릭으로 20레벨짜리 퀘스트를 하는 거다.
= 둘다 사용해야 바로 이어서 진행이 된다.

파판14의 장점 중의 하나가 모든 직업을 한 캐릭터가 할 수 있다는 것. = 메인퀘스트는 한번만 하면 된다.
그렇기에 "2. 직업별 모험록"이 별도로 있는 거다.

여기서 간간히 물어오는 질문이 있다.
Q.스타터팩을 사는 게 더 이득일 거 같은데, 스토리를 보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A.스타터팩을 사서, "칠흑의 반역자 모험록"은 사용하지 말고 그대로 둬라. 메인퀘스트를 음미하다가, 마지막 80레벨 퀘스트 완료하기 직전에 모험록을 사용하면, 스토리 보느라 스킵한 모든 컨텐츠가 개방된다.
혹은, 스타터팩을 사고 1주일 이내에,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서 아이템복구신청으로 "칠흑의 반역자 모험록"을 "직업별 모험록"으로 바꿀 수 있다. 아이템 복구신청은 1년에 한번만 가능하니 꼭 계획 하에 신중히 이용하자.

만렙까지 얼마나 걸리냐는, 위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렇기에 앞서 말한대로 하루 3시간 정도라면, 1~2달로 잡으면 된다.

Q. 매칭이 잘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A. 평일 낮을 피해서 매칭을 넣어보아라. 특히 밤 12시 전후가 잘 잡힌다. 혹은 파티찾기로 모집글에 "새싹 초행 도와주세요" 라고 올리면 진심으로 뉴비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보단 고통 받는 뉴비의 모습에 희열/귀여움을 느끼고 싶어서 온 거라 대충 그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3]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네.
시작의 시기는 ㄹㅇ 1도 상관이 없다.
이 게임은 앞서 설명한 대로 확장팩은 약 2년에 한번, 대규모 패치는 8달에 한번, 소규모 패치는 3~4달에 한번 하게 됩니다. 대규모 패치가 이루어질 때마다 입고 있는 장비가 성능이 확 떨어질 정도로 장비의 대격변이 일어나기에 모두가 반쯤 초기화 상태가 된다.
그래도 당연히 고인물들의 스타트와 갓 만렙이 된 사람들의 스타트가 조금 다르긴 한데, 이를 위해서, 고인물들의 장비를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서 장비를 맞출 수 있으니, 이 게임은 언제든지 접을 수도, 펼수도 있는 종이 같은 게임이다.


[4] 과금은 얼마나 필요한 가요?
시민권이 30일권에 19800원 or 90일권에 47500원
그 외에는 단 1원도 필요없다. (나머지는 치장용, 종변권, 닉변권, 창고 같은 거다.) 창고도 인게임에서 2개를 무료로 주는데, 게임시장의 도매상이 될 게 아니라면 캐쉬창고는 필수는 아니다.
대신 처음 시작한다면 "스타터팩" 정도는 고려해라. 삶을 윤탁하게 해준다.
가챠/랜덤박스도 없다. 앞으로도 없을 거고. 돈으로 강해지는 것도 없다.
치열하게 몇십 몇백씩 게임에 바르다가 현타가 와서 유유자적하게 게임하고 싶다면 여기로 와라.


[5] 서버는 어디로 해야하나요?
- 지인이 꼬셨다면, 지인이 있는 서버
- 지인이 없다면, 톤베리
카벙클, 모그리, 초코보 서버는 고인물의 서버이다.
펜리르가 가장 신설서버이지만, 최근 (2023.04.11) 우대서버혜택이 사라졌다.
톤베리만 우대서버 혜택을 받고있다. (경험치 2배)
= 사실 메인퀘스트 레벨은 고정이라서, 기존서버로 가도 상관없지만 부직업키울때 덜 고통받게 된다
이 게임의 모든 파티와 던전매칭은 서버통합이다.
또한 이 게임에는 "서버 방문"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내가 모그리 서버의 유저라도, 언제든지 카벙클 서버로 놀러갈 수 있고, 시장도 이용할 수 있다. 즉 대도시서버라는게 없다.
다만, 길드와 언약(인게임 결혼)은 본인의 서버에서만 가능하다. 이 점을 제외하고는 서버간의 방문도, 소통도 모두 가능하니 서버는 큰 의미가 없다.
길드를 들거나 언약을 하고 싶어서 현질로 "서버 이전"을 할 수 있다. 대신 펜리르 서버는 가장 신설서버라 인구 유지를 위해 들어갈 때는 마음대로 지만 나갈 때는 아니라서 신중히 택해라.


[6] 다른 RPG와 비교해서 어떤가요?
초-라이트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숙제는 하루에 20분이면 끝난다. (던전 한바퀴)
물론 레벨링을 하고, 여러가지 업적/평판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길~~~게 잡아야 하루에 2시간정도 잡는다고 보면 된다.
주간 레이드는 트라이가 아닌 말그대로 "숙제"로 파밍가는 거라면, 깔끔하게 끝나면 일주일짜리 숙제가 1시간 컷 난다.
파판에는 필수 컨텐츠가 스토리 말고는 하~~나도 없다. 레이드, 채집제작, 평판작, 업적작 등은 본인의 입맛에 따라 하면 된다. 이걸 안한다고 불이익이 정말 0.1도 없다.
예를 들어서 레이드의 경우
로아는 카드작, 스킬포인트작, 섬마 수집작 등 + 아래 레이드 부터 장비모아서 강화를 해야된다면
파판은 그냥 시장에서 파는 장비에 시장에서 파는 보석 박고 공략만 보면 누구나 갈 수 있다.


[7] 직업 추천좀요
어차피 전직업이 가능하기에, 특징을 적어드리니 원하는 거로 골라가라.
일부 직업은 확장팩과 추가된 직업이라 시작부터 못할 수 있음. 같은 계열에서 키우다가 갈아타는 거 추천.
직업 계열 옆의 장비/장신구는 그 직업끼리는 같은 아이템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설명에 앞서 필수 용어가 있다.
글쿨 : 다른 RPG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데, 한 스킬을 사용하면 모든 스킬들의 쿨이 같이 도는 걸 말한다. 대체적으로 스킬 모션동안 다른 모션이 입력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타겜에서는 1초 정도 돈다. 파판에서는 기본 2.5초 여서 굉장히 길게 느껴질 수 있다. 스킬 한번 사용하고 2.5초동안 멍 때리다가 다음 스킬 친다는 느낌이다.
논글쿨 : 그 2.5초 동안 멍 때리지 말고 섞어 쓰라고 쓰는 스킬이다. 개별 쿨다운을 가지고 있어서 몰아치는 타이밍을 계산해서 중간 중간 될 때 마다 계속 사용하는 스킬을 뜻한다.
>기본공격1 ~ (2.5초) ~ 기본공격 2 ~ (2.5초) ~ 기본공격 3
>>기본공격1 ~ 논글쿨1 ~ 기본공격 2 ~ 논글쿨2 ~ 기본공격 3
이런 식으로 사용된다. 즉, 글쿨/공격속도가 빠를수록 혹은, 논글쿨이 많을 수록 키보드 피아노를 치게 된다.

1) 탱커 - 수호자 (장비/장신구)
암흑기사 (메인퀘 51이상, 이슈가르드 진입 이후) : 간간히 순간 폭딜을 퍼붓는 것과 근본적으로 단단함이 기반인 직업. 양손대검의 로망과 탱커라면 자고로 튼튼해야지! 라고 생각된다면 추천. 대신 폭딜 타이밍 잡는 것과 다양한 자원 관리가 귀찮다면 비추
건브레이커 (캐릭레벨 60이상) : 폭딜 이후, 꾸준히 높은 딜을 내는 탱커. 뎀감스킬보다 딜관련 스킬이 더 많아서 스킬 매커니즘은 거의 딜러와 비슷하다. 개인보조기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다. 그만큼 바쁘고 정신없는 직업. 단순히 탱커가 보스발만 보는 거에 지겹다고 느낀다면 추천
나이트 (시작직업 - 검술사) : 곧 개편이 예정된 직업이지만 (2023.02.08 기준), 기본적으로 보조에 더욱 특화된 직업. 방패를 들고 있지만 방어능력은 타직업에 비해서 자생기가 부족한 편이라 메인탱보다는 서브탱의 이미지가 강하다. 탱서폿 같은 것을 좋아하고, 검/방패에 로망이 있다면 추천한다.
전사 (시작직업 - 도끼술사) : 근딜인줄 알았지만 사실 탱커다. 위의 직업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의 75%를 다 가지고 있는 올라운더다. 어느 한 개가 특출나게 좋은건 아니란 뜻이지만, 전사는 좀비같은 체력 회복력과 단순한 딜사이클을 가지고 있어서 초보자에게도 추천되는 탱커다.

2) 몽크, 사무라이 - 타격대 (장비) / 공격대 (장신구)
몽크 (시작직업 - 격투가) : 자원이라고 할만한 것은 거의 없고, 다양한 공격기술과 쿨기, 이를 바탕으로 보상 받는 스택을 털어내는 직업으로 손이 바쁜 축에 속한다. 공격속도가 빠른 편이라 우다다 우다다다 치는 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딜이 완성되는데 까지 조금 시간이 걸려서 고인물의 직업 이미지가 강하다. 최근 개편으로 쉬워졌다고는 하나 맨주먹 투사를 원하는 게 아니면 시작으로는 비추한다.
사무라이 (캐릭레벨 50이상) : 스킬 갯수는 상대적으로 많다. 하지만 굉장히 직관적이다. 3가지 루트의 스킬을 사용해서 스택을 쌓고, 스킬 사용 중에 얻는 별도의 자원들은 직관적으로 사용하게 되고. 이 모든 걸 한방에 모아서 에-네-르-기------파!!!! 같이 터트리는 직업이다. 자원의 종류가 얼핏보면 3~4개로 보이고 도트유지도 필요해서 정신없어 보이지만, 그만큼 직관적이라 검쓰는 딜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3) 용기사, 리퍼 - 학살자 (장비) / 공격대 (장신구)
용기사 (시작직업 - 창술사) : 한 방향으로 쭈욱 가는 단순한 딜사이클을 가지고 있고 특수자원은 없다시피 하다. 대신 논글쿨 많이 가지고 있어서 글쿨 중간 중간 섞어줘야 한다. 누가 봐도 파티에 도움이 되는 시너지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사랑스러운 직업이다. 안좋았던 적이 없고 특출나게 좋았던 적도 없다. 캐릭터의 모션이 역동적이고 화려한걸 원한다면 용기사를 해라.
리퍼 (캐릭레벨 70이상) : 낫을 이용하는 직업으로 저승사자 빙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논글쿨기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자원도 느리게 쌓이는 편이라서 굉장히 기본 사이클이 단순하다.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2분마다 돌아오는 순간 폭딜은 굉장히 쎈 편이다. 사이클이 단순하다보니 보통 처음 근딜을 입문하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근딜이다. 시작과 동시에 할 수는 없어서 하고싶다면 용기사를 키워서 리퍼로 갈아탈때 장비를 그대로 줄 수 있다.

4) 닌자 - 정찰대 (장비) / 유격대 (장신구)
닌자 (케릭레벨 10이상) : 림사로민사 마을에서 캐릭레벨 10레벨 이후에 얻을 수 있다. (타마을 시작이면, 마을이동이 가능한 메인퀘 15 이후 가능)
스킬의 사이클 자체는 단순하지만 1분마다 바쁘게 몰아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몰아칠때 "인술" 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기술을 조합해서 사용하는데, 이에 따른 호불호가 명확히 나뉜다. 몽크 다음으로 스킬의 속도가 빠르고 파티딜 보조기와 독특한 개별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닌자 입문은 어렵지만, 몇 번 돌리면 적응하게 되고 적응하면 제일 쉽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

5) 원거리 딜러 - 유격대 (장비/장신구)
음유시인 (시작직업 - 궁술사) : 아군 단체로 지속적인 버프를 주는 딜러이다. 도트와 버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쌓이는 자원을 털어내기만 하면 되는 직업이라 단순한 편에 속한다. 물론 이 유지를 위해서 안 익숙하면 스킬창에서 눈을 잘 못 떼는 경향이 있지만 가장 무난한 직업 중 하나이다.
무도가 (캐릭레벨 60이상) : 개인딜은 가장 낮지만, 레이드딜 기여도는 높은 편이다. 음유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버프를 준다면 무도가는 아군 한명에게 강력한 몰빵버프를 주는 딜러이다. 스킬 사이클이 대부분 로또이다. 1,2 사용 후 3이 터질 확률 50%, 3에서 4가 될 경우 50% 확률. 가장 쉬운 딜러로 손꼽힌다.
기공사 (메인퀘 51이상, 이슈가르드 진입 이후) : 음유와 무도가와 다르게 파티 버프라고는 1도 없다. 셋 중에 개인딜은 가장 쎄지만, 유격대의 큰 특징이 무빙에서 자유롭단 거라서 타직업에 비해 딜이 낮은 편에 있다. 그래도 레이드에서는 유격대가 필수이다보니, 버프 줄 아군을 못 믿겠으면 기공사를 해라. 대부분 무난한 사이클과 쉬운 자원유지를 가지고 있고... 40초 중 아주 잠깐 8초 정도 바쁜 순간이 있다.

6) 마법 딜러 캐스터 - 마술사 (장비/장신구)
흑마도사 (시작직업 - 주술사) : 아쉽게도 악마를 다루거나 하지는 않는다. 화염마법으로 마나를 태우며 빡딜을 넣고, 냉기마법으로 마나를 채우는 단순한 사이클을 반복하지만, 15초 짜리 시한부 버프를 갱신 유지하는데 육십갑자 정신력을 쏟아야하고, 무빙을 안할 수록 딜이 세지는 거라, 안전지대를 제일 먼저 찾기도 한다. 물론 무빙 보조기도 있지만, 긴 캐스팅 시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전형적인 "마법사"를 원한다면 흑마를 해라.
소환사 (시작직업 - 비술사) : 현재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양아치 직업이라고 할 거다. 캐스터 주제에 캐스팅이 2분동안 10초도 안된다. 기본적으로 즉발기 스킬을 사용하는데, 자원체우는 스킬 -> 자원소모류 스킬 1,2,3 이 기본 사이클이고 단축키가 알아서 바뀌기에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스킬이 없다. 소환류를 하고 싶다면 소환사를 하면 된다. 간지는 보장이 된다.
적마도사 (케릭레벨 50 이상) : 1캐스팅 후 1 즉발 이라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고, 이 캐스팅으로 자원을 차곡차곡 쌓아서 근접공격으로 다 털어내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근접공격 콤보동안은 캐스팅이 필요가 없어서 인지, 무빙 보조기가 따로 없다. 그렇기에 자원 쌓는 동안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1캐스팅 후 1즉발은 곧, 힐러들이 10초에 걸쳐서 부활할 거를 혼자서 1초만에 부활도 해줄 수 있다란 뜻. 딜은 소환사 흑마도사 보다 낮지만, 추가 파티 공생기도 가지고 있고, 부활도 된다는 점에서 트라이 파티에서 좋아한다.

7) 힐러 - 치유사 (장비/장신구)
백마도사 (시작직업 - 환술사) : 메인힐러. 당신이 생각하는 그 힐러다. 추가적인 설명도 필요 없다. 얘는 그냥 힐이 필요할 때 힐을 할 수 있고, 힐을 했다면 그 보상으로 딜러보다 한방 딜이 쎈 스킬을 냅다 몹에게 꽂을 수 있다. 피가 까이면, 힐을 하는 아~주 전형적인 힐러라서 타겜에서 넘어온 힐러 유저들의 첫 시작이 된다. 힐러 중 딜이 가장 쎄며 힐량도 모두 준수하다. 데미지 경감에서는 모든 힐러 중 가장 낮다.
학자 (시작직업 - 비술사) : 서브힐러. 소환사와 같이 레벨링이 되지만 30레벨에 전직에 따라 갈린다. 백마도사와 상반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자원을 소모해서 즉힐을 넣거나, 데미지 감소에 특화된 방어막, 버프 등을 사용하며, 펫을 이용한 원거리힐, 지속힐도 가능하다. 적군에게 디버프를 걸어서 파티원의 딜을 높여주고, 아군이 단체로 전속력으로 무빙할 수 있는 보조기도 가지고 있어서 언제나 환영받는 직업이다. 들어올 데미지를 미리 설계해서 막는 느낌이라 이게 안 익숙하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점성술사 (메인퀘 51이상, 이슈가르드 진입 이후) : 메인힐러. 아군에게 다양한 버프를 부여하고, 설계 하에 순간적인 폭힐이 가능하다. 백마도사가 까인 피를 확인한 후에 회복하고, 학자는 데미지가 오기 전에 막는다면... 점성술사는 데미지가 오기 전에 힐을 준비했다가 오자마자 바로 폭힐을 넣어버리는 힐러이다. 다만, 백마도사와 자리가 겹치기에 백마도사와 자리 경쟁이 있다. 버프도 주고, 힐도 설계해야 하고, 힐 스킬들을 조합해서 사용해야 해서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거로는 전직업 중 1위이다.
현자 (캐릭레벨 70이상) : 서브힐러. 백마도사와 점성술사가 서로 자리경쟁한다면, 현자는 학자와 자리경쟁한다. 학자는 자원을 한번에 채워서 계획 하에 사용한다면, 현자는 서서히 차는 자원을 계획 하에 사용해야 한다. 딜을 하면 아군이 지속적으로 피가 차는 점을 이용해서 탱커에게 꾸준한 힐이 가능하다. 뎀감 측면에서는 학자가 S급이라면 현자는 A급이다. 레이드에서 학자의 뎀감이면 "오ㅎㅎ 아프네." 인게 현자의 뎀감이면 "엌ㅋㅋ 아프네!?"로 체감된다. 아군 보조기가 없지만, 힐업능력은 학자보다 높고 여러 방향으로 대응이 가능해서 사고수습 혹은 파트너 힐러 커버 면에서 힐러 중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8] 이 게임 인식이 안좋은데... 요즘은 어떤가요?
우리의 집에는 바퀴벌레들이 어딘가엔 있을 거다. 다만 보이지 않는다.
얘들도 딱히 밖으로 나올 생각은 안 한다. 가끔 나오는 애들이 있을 뿐.
인간은 바퀴벌레가 더럽다고 하고, 바퀴벌레는 인간이 더럽다고 생각한다.
싱크대 뒷 쪽 벽을 뜯으면 보이긴 할 거다. 근데 굳이 안 뜯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도 하다.
간간히 좀 많이 보인다 싶어서 세스코를 부르면
세스코가 일단 눈앞에 보이는 바퀴벌레들은 잡아주지만
결국 본인들의 돈벌이를 위해서 다 잡지는 않는 듯 하다.


[추가] 한섭과 글섭 중 어디로 갈까요?
글섭에서 패치하고 거의 반년 뒤에 한섭에 적용된다. 특히나 한섭의 게임이미지 때문에 글섭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 내가 위에 쓴 글이 영어나 일본어로 머릿속에 돌아갈 만큼 일본어/영어가 자유롭다
- 외국인의 정서에 익숙해서 문화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 초기 자금 15~20만원정도 빵빵하게 있다. (게임구매비용)
- VPN, 패스트핑 사용에 익숙하다.
가 모두 해당 된다면 글섭을 가라.
그거 아니면 한섭에서 바퀴벌레를 잘 피해보자.



수정 내용 언제나 환영합니다.
추가 내용은 필요하다면 추가합니다. 어차피 시작하는 사람들 용이니... 일단 시작해서 생기는 질문은 알아서 물어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