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 목적

[사과]



■ 게임 닉네임


작성자: [카벙클] 일라인

대상자: [초코보] 포쿠




안녕하세요, 10720 게시글 공대 백마도사 일라인@카벙클입니다.

저는 [5.0 : 칠흑의 반역자] 시점에서 개선이 요구되는 공대 파밍 시스템의 오점을 통찰하지 못한 불찰 및 의견 조율 과정에서 방관이나 다름없던 우유부단한 태도로 포쿠님의 피해 사실을 세심히 고려하지 못해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에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사과드립니다.

특히 3주 차 파밍 당시, 용기사님께서 3층 바지 입찰이 저와 동순위셨음에도 불구하고 배려해주신 덕에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기에 더욱 용기사님의 상황을 고려 및 강하게 우선 입찰권에 대한 의견 피력을 하였어야 하는 입장이었음에도, 상자 분배에 대한 미숙한 인식으로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사과드립니다. 또한 용기사님께서 상의 입찰 순서가 한 번 밀리셨던 사실을 제가 먼저 고려하여, 바지 제안을 거절하는 것이 옳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큽니다.



몇 주 전 강화 섬유 관련으로 공대 조율 당시, 제게도 발언할 기회가 생겨,

“하나씩 본인 몫으로 확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야 양보가 가능한 것이고, 이 사항이 보장되지 못하면 포쿠님께서 4층에서 상위 순위가 딜레이된 점이 의미가 없다.(일방적인 희생이다.)”

라고 말씀드렸던 일을 기억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제 의견은 이처럼 8명 전원이 공정하고 동등하게 아이템 획득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변함이 없어, 포쿠님의 심경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이지 않은 파밍 시스템이었고 여러 이유를 막론하고서라도 그 사항을 파악하지 못한 미숙한 개인이었으나, 3주차 바지 입찰 직후, 저와 동순위셨던 목걸이에 대해 용기사님께 저보다 우선적으로 목걸이 입찰을 제안드렸던 것처럼 저는 지금도 용기사님께서 바지 입찰권을 양보해주신 점에 대해 크나큰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당시 파밍 단계가 공대원 중 가장 늦었음에 그 배려가 절실히 다가왔고, 부족한 시스템 내에서나마 제 개인의 자격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감사 인사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것처럼, 공대 외적인 상황이 된 지금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음엔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제안 이후 용기사님께서 목걸이를 별도로 낱장 구매하셨단 사실을 알게 되고 난 뒤 보여드렸던 제 미숙한 대처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저 또한 새로운 ‘칠흑’ 아이템 드랍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창천-홍련’ 당시 영식 파밍 방식을 답습하는 불찰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이루어진 짧은 생각만으로 용기사님의 목걸이 선입찰 권에 대해 강한 어필을 해드리지 못한 점에, 스스로에 대한 후회와 용기사님께 대한 죄송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시 타이밍을 놓쳤기에 더더욱 조율 시 공대원 BIS 파밍 이후 우선 입찰권 의견에 힘을 실어드려야 했으나, 이 또한 상자 분배에 대한 미숙한 이해도와 시간적인 현실을 고려한다는 핑계로 애매한 태도만을 취해 행하지 못한 점에 사과드립니다.

저 또한 4/6주차가 되자마자 아직 파밍이 덜 되신 다른 분들께 선입찰권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섬유 및 허리띠를 정가구매하고, 타 공대원 분들을 위해 강화섬유 입찰을 영구 포기해온 만큼, 포쿠님께서 공대에 보여주신 성의에 대해 감사드리고, 또 부족하게나마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억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모쪼록 앞으로의 게임은 즐거우시기만을 바라면서 다시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위 내용은 용기사님께 먼저 개인적으로 사과드린 부분이며, 포쿠님께서는 대화를 받아주셨고, 게시글 업로드를 요청하셨습니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금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