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렸던 맨시티 실축 전술이 관리자 인증 글은 물론 인벤 메인에 까지 올라갔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fifaonline3/3145/31137 )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리켈메 스페셜

 

오늘은 축구 역사를 통틀어 마지막 클래식 플레이메이커라 불리우는 후안 로만 리켈메의 팀, 비야레알(05-06 시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켈메는 생긴 것 때매 농부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죠.

 

[전술]

아무튼 이 당시 비야레알이 사용했던 전술인 4-1-2-1-2 (4-3-1-2), 일명 다이아몬드 4-4-2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http://naver.me/5SwkXM5w

 

1. <<4-1-2-1-2 포메이션>>

 

90년대 후반에 이르러 포백 시스템 및 플레이메이커의 활용 이란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4명의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포진시키는 4-4-2(4-1-2-1-2)가 유럽과 남미에 걸쳐 급속도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형태의 4-1-2-1-2는 미드필더 4명을 횡으로 나란히 포진시키는 4-4-2와 여러가지 측면에서 차이점 을 나타낸다.

 

4-1-2-1-2를 활용하는 팀들의 방향성은 대부분 일관적인데, '1'의 플레이메이커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축구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수비 국면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1'의 수비부담을 최소화시키는 것에 맞춰져 있는 까닭에, 수비시 '1' 이외의 3명에게 주어진 수비부담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이는 수비 국면에서 4-1-2-1-2의 전술적 메커니즘이 4-4-2보다는 4-3-3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 하는데, 4-1-2-1-2는 측면 공격수의 포지션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4-3-3과 다르게 '2'의 공격수와 '1'의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마찬가지의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중원의 밸런스 문제에 더욱 민감한 시스템일 수 있다.

 

따라서 4-1-2-1-2에서는 2명의 미드필더를 최대한 수비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 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좌우에 포진한 미드필더들은 중앙과 측면을 폭넓게 오가며 넓은 범위의 지역을 커버 할 수 있어야 한다.

 

윙어를 사용하지 않음에 따라 공격 가담률이 높아지는 측면 수비수들의 '뒷바라지' 를 해야 하는 것도 이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임무다.

 

2, <<<<공격형 미드필더의 응용>>>>

 

AM의 역할은 그야말로 공격의 핵이다.

 

어떤식으로 AM을 활용 하느냐에 따라 경기에 승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팀에 맞는 AM을 기용 하는 것이 우선이겠다.

 

**공격형 미드필더의 분류**

 

보통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플레이메이커들은 종종 모두가 한 부류인 것처럼 해석되어 왔지만, 사실 이들에게도 세부적인 면에서는 뚜렷한 스타일적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그 세 가지 유형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리켈메, 카카, 데쿠를 손꼽아 보았다.

 

이 중에서 리켈메는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플레이메이커이며, 지속적으로 볼을 터치하고, 그것을 키핑하고, 다시금 정확하게 패스할 수 있는 유형의 미드필더로서 경기가 잘 되는 날에는 상대 팀의 압박을 통째로 무력화 시키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술 자체가 한 명의 플레이메이커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는 만큼,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에는 팀 전체에 스피드와 압박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반면 카카는 다른 클래식한 플레이메이커들에 비해 포워드적인 성향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대의 압박을 무마시키며 패싱게임을 지배하기보다는 좀 더 앞선에서 직접적인 득점과 어시스트로써 승부를 결정짓는 스타일이다. 또한 카카가 지니고 있는 엄청난 속공능력은 이 카테고리 안에 포함되는 다른 선수들로부터는 찾아보기 어려운 카카 고유의 재능이기도 하다. , 카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세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임에 틀림없지만, 상대의 지속적인 압박에 대한 대처능력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마지막으로 데쿠의 경우 다양한 전술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뛰어난 적응력, 그리고 수비 공헌도 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경기를 지배하는 힘은 리켈메나 지단과 같은 선수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며, 직접 승부를 결정짓는 측면에서도 카카 등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수 밸런스와 전술적 활용도라는 측면에서 팀에 가장 큰 메리트를 줄 수 있는 스타일은 바로 '데쿠 유형'이다. 아스널의 4-4-2에서 양날개로서 적응하는 데 성공한 흘렙, 로시츠키, 나스리 등도 이 쪽 계열에 포함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1’의 위치 이외에도 측면 날개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다양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모드리치 역시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3. 결론

 

 

1) 4-1-2-1-2 포백 시스템 및 플레이메이커의 활용 이란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4명의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포진시키는 포메이션이다.

 

2) 4-1-2-1-2에서는 2명의 미드필더를 최대한 수비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 이다.

 

3) 우에 포진한 미드필더들은 중앙과 측면을 폭넓게 오가며 넓은 범위의 지역을 커버 할 수 있어야 한다.

 

4) 어떤식으로 AM을 활용 하느냐에 따라 경기에 승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경기 분석]

경기분석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마지막 111 경기라고 불리는 05-06 챔피언스리그 82차전 비야레알 vs 인테르 전을 참고하였습니다.

 

먼저 이 경기 리켈메의 활약상부터 보시죠.

https://youtu.be/ow5980s_HBU


, 이제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선발 라인업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피구, 마테라치, 베론, 사네티 등이 눈에 띄네요.

 

골킥 상황

 



첫 번째 골킥 장면입니다. 4-1-2-1-2에서 투톱 중 한명인 디에고 포를란은 중앙에 호세 마리는 측면에 위치 한 것이 보이네요.

 



두 번째 골킥 장면이죠. 왼쪽 미드필더인 소린이 전진하면서 4-2-4가 형성되었습니다.

 

 

 

 

전개 상황인데요. 중앙, 오른쪽 미드필더는 중앙 후방에 위치하고 왼쪽 미드필더 소린은 측면 쪽에 위치한 것이 보이네요.

 

 

 

호세 마리의 역할

 




호세 마리는 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좌우로 넓게 움직이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 호세 마리는 공격수지만 수비지역까지 깊게 내려옵니다.

 

 

 

 

수비 상황

 

 

 

기본적인 수비 형태는 4-3 형태로 좁게 포진합니다.

 

 

 

리켈메는 수비에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일단은 수비 지역에 내려오긴 합니다.

 

 

 

 

[게임에서의 구현]

 

수비 상황

 

 





 

4-3 형태

 

호세 마리의 역할

 

 

 

수비 지역까지 깊게 내려오는 호세 마리

 

 

 

 

 

좌우로 넓게 움직이는 호세 마리(발렌시아)

 

전개 상황

 

 

 

 

왼쪽 미드필더는 측면에 중앙, 오른쪽 미드필더는 후방에 위치함

 

 

 

 

 

[포메이션 및 전술]

 

 

 

 

 

이렇게 다이아몬드 4-4-2 , 4-1-2-1-2(4-3-1-2)에 대해 소개 해드렸는 데요

사실 이 전술은 그다지 효율적이다고 말씀드리기는 힘든 전술입니다.

 

왜냐면 수비 시에는 측면 윙어가 없기에 좌우 미드필더가 중앙은 물론 측면까지 커버해야하고 또, 공격상황에서는 측면 풀백에게 사이드라인 공격 전체를 맡기는 경우가 많아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수비수까지 체력부담이 심한 전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에 공격 전권을 부여함으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월드 클래스 이상 급 선수 인 경우 그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으나 반대로 그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 경기가 정말 안 풀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2000년대 초중반의 AC밀란은 공격 전개 및 플레이메이킹을 레지스타 유형의 피를로에게 맡기고 공격형미드필더인 카카에게는 좀 더 포워드 적인 역할을 부여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전술이 매력적인 이유는 한 선수(공격형 미드필더)의 재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어 그 선수가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죠.

 

이상 글을 마치면서 제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두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