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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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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축갬성)20/21 과르디올라 맨시티 433 실축갬성(+ 전술분석 포함)#7 20/21 과르디올라 맨시티 433, '흔들리는 승점 속에서~ ???이 그리운거야~♪' (+ 실축 분석 포함) 최근 맨시티 공식 사이트에 올라왔던 펩의 인터뷰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나는 여기서 행복하며, 더 오래 남기 위해서 이번 시즌 좋은 성과를 내고싶다." 저는 이 인터뷰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이런 말을 펩이 직접 했다는 건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고, 담겨 있는 그의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펩은 누구보다 본인에 대한 평가가 냉철하고 정확한 사람입니다. 본인이 통제해야 하는 것들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면, 그 실행이 꽤 빠른 사람이거든요.
당대 최강의 팀이었던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내려놓을 때도 그랬고, 뮌헨에서도 그랬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내려 놓을 때 퍼거슨을 비롯한 많은 감독들은 과르디올라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죠 최강의 팀, 최고의 선수들을 왜 제 발로 차버리냐는 겁니다.
펩은 확실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성향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떻게보면 알파고 처럼, 본인이 둘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고, 결론을 내렸고 실행으로 옮긴 거죠. 이런 펩의 모습을 멀리서 보면 떠나는 시기까지도 완벽하고자 하는 차갑고 계산적인, 비인간적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제가 실제로 가까이서 볼 순 없었지만 그 결정을 하기까지 누구보다 가장 고민했을 펩의 모습을 상상해봤을 때,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완벽하기 위해 노력하는 펩에 모습을 보며 역설적으로 저는 그가'지극히 인간적이다'라고 느꼈습니다. '맨시티에서 오래 남고 싶다' 펩이 맨시티를, 그리고 선수들을 여전히 잘 통제하고 있다는 반증과도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아직, 여전히 들지 못한 빅이어를 향한 의지도 느껴지는 듯 하네요. 맨시티 팬들은 펩의 이런 자세를, 판단을 좋아할 지 싫어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맨시티의 모든 컵대회를 포함 성적은 8승 3무 1패. 전적만 놓고보면 나쁘다고 볼 순 없지만, 경기력과 3무 1패의 과정을 살펴보면 사실 절대 좋다고 볼 순 없어요.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리그 10위는 맨시티에게도, 맨시티 팬들에게도, 그리고 타 팀팬이 봤을 때도 결코 어울리지 않는 순위가 아니니까요. 20/21 시즌 맨시티 실축갬성 시작합니다. # 펩 과르디올라의 축구
10/11시즌 바르셀로나의 축구에 그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티카타카, 특히 세얼간이와 함께했던 바르셀로나의 포제션 축구는 크루이프이즘의 정수를 보여줬고, 볼을 빼앗겼을 때 보여준 전방위적인 압박은 사키이즘의 그것이었거든요.
펩의 축구는 점유율을 핵심가치로 놓고, 크게 네 가지 특징을 보여줍니다. ① 삼각형 대형 유지(최근들어 그 성향이 많이 약해졌지만) ② 변형 3백 활용, 하프백 활용 ③ 조직화된 압박 ④ 9.5번의 스트라이커 사실 펩의 축구를 전술적으로 분석해보면 상당히 세련됐고, 치밀하고, 트렌디합니다. 저같은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보통 깊이가 아니구나 싶거든요. 근데... 이게 문제입니다.
(하세기!!) 한 수준 아래를 만나면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는 강력한 힘. 파일럿이 누구냐에 따라 OP챔이 되지만, 트롤이 될 수도 있는 바로 이 경계선. 쉽게 말해 플레이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요. 전술을 다룰 수 있는 좋은 선수를 만나지 못하면 그 위력이 안 나옵니다. 당장 경기력이 안 나오는 원인도 9.5번 아구에로의 서서히 다가오는 에이징커브+부상 여파로 인한 부재, 왼쪽 메짤라 날개 꺽이고(다비드실바 이적), 그리고 왼쪽 윙백의 부재 때문이거든요. 어디 하나 쉬운 자리가 없어서, 아무나로는 대체가 안 돼요. # 20/21 맨시티 433 포메이션 전술 설명
단순화해서 표현해본 기본적인 움직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움짤로 보면 이런 느낌. ![]() 원톱은 아구에로. 현재 허벅지 부상으로 11월 중순에나 돌아 온다고 합니다. 근데 아구에로도 올해 32살. 여전히 월클 공격수인 것은 맞지만 스탯도 매년 하향새고. 이제는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데요, 제주스... 음.... 요즘 약간 정신 차리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주스가 스털링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한 놈이 아니라는 건 맨시티 팬들이라면 극공감 하실거에요. 저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통틀어 빅찬스미스 1위(24개)가 제주스죠. 그나마 페란 토레스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여차하면 페란이를 여기다 놓고 키워보면 어떨가 싶습니다. ![]() 184/77에 신체조건 좋지, 발 개 빠르지, 20살로 어리지, 양발 다 잘쓰지, 스페니쉬답게 테크닉도 좋지, 그리고 순간적인 센스도 좋고, 골 결정력이나 연계 둘다 되지... 진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이름도 멋있고 잘생기기까지 했음... (너 뭔데 다 가졌냐... ㄷㄷ) 페란 토레스가 어떤 선수인지 궁금한 사람은 UCL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전 3:0 경기를 보세요.. 본인이 뭘 잘하는지, 어떤 걸 가지고 있는지 거의 다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왼쪽 공격수는 스털링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역할이고, 스탯이랑 경기력만 놓고보면 탑클래스 윙어. 매시즌 30경기 이상 뛰어주는 철강왕에 스탯왕인데 빅찬스 미스 임팩트가 너무 커서 보여지는 것보다 평가가 낮습니다. 뛰는 폼이 소녀스러운 것도 있고... 여튼 확실히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 당하는 건 맞지만, 빅찬스 날리는 거 보면 또 그럴만해 보이기도.
오른쪽은 마레즈 스털링이 사네가 나간 작년 시즌부터 피니싱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다면, 마레즈는 주로 조력자 역할입니다. 역시 매 시즌 30경기는 너끈히 소화해주고 있고, 무엇보다 꾸준함이 장점이에요. 작년 EPL 리그 전체 평점 2위가 마레즈입니다(sofascore.com 기준) 왼쪽 미드필더는 귄도안 여기가 문제에요. 원래 다비드 실바 자리. 실바가 이번에 레알소시에다로 이적하면서 맨시티 전술에서 왼쪽 메짤라가 사라졌어요. 선수들 능력이 안돼서 전술에서 뺀건지, 선수가 소화를 못하는 건지. 여튼 날개 하나가 꺽인 셈. 귄도안/베실바/필포든 누구하나 만족스러울만큼 다비드 실바의 빈자리르 메꾸지 못하고 있어요. 그만큼 실바가 대단했다는 소리인데, 전술은 결국 선수에 맞춰야하니 전술을 바꾸고 있는 듯 합니다.
오른쪽 미드필더는 김덕배 여기는 말해 뭐해. 그냥 잘해요. 덕배 놓치면 아주 ㅈ대는거시에요... 리버풀 전 보셨나요? 리버풀이 4231로 나와서 중원 2명 됐고, 익숙하지 않은 전술이라 맨마킹미스가 두어번 나왔는데 그 때마다 덕배가 1골 어시하고, PK 1개 뽑고... ㅎㄷㄷ.... 최근에는 거의 처진스트라이커처럼 위에서 많이 뛰고, 또 측면으로 돌아나가거나, 중앙으로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메짤라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메짤라가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빠지니까 덕배 의존도가 너무 높아졌어요. 펩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보면 재밌을 거 같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하프백 역할은 로드리 일정 라인 위로는 올라가지 않고, 중앙 빌드업과, 좌우를 가리지 않는 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가졌습니다. 과르디올라는 변형 3백으로 수시로 센터백이 올라오고 스위칭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중심을 잡는 역할이 로드리입니다. 축구 지능이 겁나 높아야 하는 자리죠. 그나마 이 자리에는 나이가 들긴 했어도 페르난지뉴 부상복귀하면 괜찮은 백업이 있습니다.
왼쪽 윙백은 칸셀루, 오른쪽은 워커. 왼쪽은 멘디가 여전히 또 부상 중이고, 진첸코가 시원찮은 가운데 칸셀루가 대활약해주고 있어요. 원래 왼쪽 윙백도 워커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는데, 최근엔 아예 직선적인 오버래핑을 많이 보여주고 있죠. 다비드 실바의 부재와 진첸코의 아쉬움, 멘디의 부상 여파등 여러가지 이유때문인 거 같습니다.
워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오버래핑나가는 윙백과는 동선이 좀 많이 달라요. 이전에 다뤘던 아탈란타의 윙백들처럼 직선으로 라인을 타고 움직이지 않죠. 오히려 중앙으로 치고 올라와서 마치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다가, 순간적으로 빠른 발을 활용해 수비수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게 겁나 위협적입니다. 워커는 슈팅력도 좋아가지고 가끔씩 중거리 원더 골도 넣어주죠. 딱 수미 자리 위치해서 상대 역습나가는 발빠른 선수들 전담 마크하는것도 주된 역할 중 하나. EPL에서 속도로는 워커 (시속 37.80km)보다 빠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아주 적절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워커도 대체자는 칸셀루인데, 왼쪽에 가 있잖아요? 그래서 둘 중하나라도 누으면 맨시티 경기력 지금보다 훨씬 안 나올거라. 부상을 꼭 조심해야 합니다. ![]() 센터백 역할도 다른 팀이랑 달라요. 단순히 변형 3백으로 라볼피아나를 펼치면 라포르트-로드리-디아스 이렇게 3백 형성하잖아요? 근데 맨시티는 마치 리버풀의 베이날둠처럼 귄도안이 내려와서 하프백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라포르트는 아예 올라가서 빌드업과 플레이 관여하는 경우도 많아요. 디아스 한 명 정도만 스위퍼처럼 남겨놓고 올라가는 거죠.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3백 혹은 4백을 형성합니다. 이 때 3백은 칸셀루-디아스-워커가 될 수도 있고, 라포르트-디아스-워커가 될 수 있고, 누가 어떻게 형성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수적 우위를 가져 가겠다는 것. 역시 선수들이 제대로만 수행하면 정말 좋은 전술이지만, 선수들의 숙련도가 상당히 높아야 하고, 축구지능도 좋아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나름대로 분석해본 펩의 축구입니다. 다른 팀들보다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전술적인 수준이 높죠. 이번 시즌 펩은 챔스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까요? 펩을 응원하는 펩빡이 중 한 명으로서 챔결가는 펩을 보고 싶네요. 챔결가는 펩 못본지 몇 년째야 도대체... # 인게임 구현 포메이션/개인전술/팀전술
9.5번의 스트라이커를 구현하기 위해 원톱은 CF로 두고 뒤에서 침투와 중앙에 위치를 걸어주세요. 스털링은 윙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윙어 구현을 위해 LW 마레즈는 윙어+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므로 RF 덕배는 메짤라 역할이니까 RAM 귄도안 LCM 로드리는 하프백 구현을 위해 SW... 진짜 항상 느끼지만 이렇게 구현하면 반쪽짜리라... 항상 커서 잘 잡아주세요. 그 방법 뿐이에요. 항상 느끼지만 CDM가출을 뭔 쑈를해도 못 막는 다는게 말이 되는 엔진입니까... 웃긴건 커서도 맘대로 잡는게 어려움ㅋㅋ;; 칸셀루는 LWB 라포르트는 올라오는 센터백 구현을 위해 LB에 두고 후방 대기 꼭 걸어주세요. 안 그러면 칸셀루 보다 위로 올라옵니다. 디아스는 CB 워커는 RWB로 두고 오버래핑 공수참여도 3/3 걸어주면 실축 워커처럼 움직여 줍니다. 덕배를 RAM으로 뒀기 때문에 워커가 확실히 중앙으로 RCM덕배를 뒀을 때보다 많이 치고 올라와요. 개인전술/팀전술은 실축 구현을 위해 설정해 둔 것이니, 본인 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은 언제나 자유롭게 설정해 주세요. # 인게임 쿠키영상
더 많은 실축구현 플레이영상은 글 맨 처음 너튜브 영상에 있습니다. 다음 팀은 아마 A매치를 기간이니 벤투의 전술을 다뤄볼 것 같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일정에 변경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읍니다. 끝!! 실축갬성은 매주 1개의 콘텐츠를 목표로 합니다. 전술 복사는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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