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민망한 스쿼드 인증입니다.

 

처음 피파 시작하고 12 캄파나로가 팀 에이스일 정도로 하찮은 스쿼드를 이끌다가 꾸역꾸역 시뮬까면서 모은 돈으로 맨유 스쿼드 맞추고 강화장사에 눈뜨고 이래저래하다가 바셀 스쿼드 맞추고!!!

 

등등의 우여곡적을 거쳐서 현재 구단가치 4억 7천의 월베 팀을 완성하게 되었네요. 바셀케미 하면서 너무너무 부러웠던 월베 케미를 드디어 이루었다는 기쁨!! (하지만 4억 7천 = 월베 날두 + 월베 카카.... 단 두명으로 커버 된다죠..)

 

중저가형으로 맞춰본 선수들을 사용해본 경험과, 사기 전 수도없이 인벤, 블로그, 카페 등을 뒤져가며 보았던 후기와의 느낌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한번 저 만의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월베 선수 구매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선수 딱히 팔 계획이 없어 장사꾼같은 맹목적 찬양 안합니다~)

 

1. GK 디다 - 평점 4.8

월베 케미 나오면서 가격이 2배 가까이 뛰었네요. 우선 월베 케미 사기전에 키 순으로 줄세우기 해보니 1위가 디다 였습니다. 195cm였나.. 직전에 맨유 케미 때는 데 헤아 오버롤이 너무 낮아서 07 부폰, 09 카시야스 쓰고, 맨유 케미때는 06 발데스 은카를 썼습니다. 근데 디다는 역시.. 괜히 월베가 아니구나.. 순경 별로 안좋아해서 3번 정도 뛴 것 같은데 디다는 그야말로 최후방 수비수이자 철벽이었습니다. 다른 월베 키퍼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디다가 이정도 막아주는데 딴 선수 살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빨리 만렙 되어라....!!

 

 - 요약 : 낮은 오버롤임에도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슈퍼세이브 능력!

 

2. RWB 알베스 - 평점 4.3

RWB는 세명이 있죠. 알베스/람/마이콘. 시즌카로는 다 써보긴 했지만 월베로는 알베스만 써봤네요. 후기들 중에 오버래핑이 심하다는 말이 있긴한데, 그건 RWB는 다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구요, 간혹 RM이나 RW로 올려서 쓰시는 분들도 있듯이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능력을 발휘하는 알베스입니다. 스태미너도 나쁘지 않아서 후반에도 주구장창 뛰고 있는 점이 맘에 듭니다. 적극성이 높아서 그런지 RWB인데도 중앙쪽에서 눈에 띄는 경우가 간혹 있네요. 공 쫓아가는건 좋은데 상대 LW가 날두면 어뜨케...

 

 - 요약 : 가출은 특별하게 심하진 않지만 과한 적극성으로 CB이랑 놀때도 간혹..

 

3. CB 존테리 - 평점 4.0

몸쌈.. 비대체격에 183cm.. 1카 1렙 몸쌈이 91.. 월베 케미 달면 96입니다. 확실히 강력하죠. 막아내지 못하면 그냥 아예 냅다 튕겨내버려서 파울 주는 스타일입니다. 메시나 아우바메양은 진짜 날아가더군요. 다만 속가가 느립니다. 다른 분들 후기에도 느린 속가 때문에 SW로 내려 쓰신다고도 하시더라구요. QW에 취약하니 RWB 알베스의 높은 적극성을 살려 뚫린 최후방을 막아주는 스타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방심하면 속도에서 밀립니다. 물론 대장공격수들 기준이구요, 그 외에 대부분의 FW들은 존 테리의 피지컬에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 요약 : 속도에 뚫리는 한이 있더라도 몸으로 밀리진 않습니다. 몸으로 밀릴바에 그냥 파울을 내버리는 허슬 플레이.

 

4. CB 티아구 실바 - 평점 4.6

미친 ai라고 불리는 티실. 콜네임이 괴물이더군요. 가로채기의 달인입니다. 어디서든 미친듯이 달려와서 막습니다. 의외로 강력한 스태미너? 저의 플레이 스타일상 코너킥이나 크로스는 지양하는 편인데 어쩌다 나오는 헤딩슛의 대부분은 티실입니다. 그 이유를 저 나름대로는 위치선정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위치선정 능력치는 어마어마하게 낮습니다. 1렙 1카 기준 60정도.. 월베 케미 해도 65.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183의 키에 뛰어난 점프와 헤딩. 그리고 얘는 세트피스상황에서도 수비하러갔는지 공오는 위치를 찾아서 가는 특성이 있는 듯합니다. 게다 히든으로 Power Header도 있죠. 수비 상황에서도 헤딩 잘 따내줍니다.

 

 - 요약 : 가로채기에 헤딩을 더한 업그레이드 티실! CB으로서는 훌륭합니다.

 

5. LWB 파트리스 에브라 - 평점 3.9

에브라는 수비, 마르셀로는 오버래핑에 특화되어있다고 하죠? 수비는 문제없습니다. 잘막고 잘 뺏고.. 그렇다고 특별히 또 눈에 띄게 좋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스탯은 너무나 훌륭한데 그만큼의 능력이 게임 내에서 발휘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다만 속가는 확실히 빠르고 체감이 좋습니다. 주로 체감 비교하는 06카카 06토티 07지뉴로 예를 들면 06토티에 가까운 체감이랄까요. 체감만 놓고보면 비슷합니다. 안정적인 수비WB을 원하시는 분은 에브라를 쓰셔도 좋을 듯합니다.

 

 - 요약 :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비를 원하면 에브라. 오버래핑에 이은 공격에의 구심점을 원하시면 마르셀로로 가심이..

 

6. RM 사비 - 평점 4.8

베스트 포지션은 CM입니다만 경우에 따라 RM, CAM등도 소화 가능한 전천후 패스마스터 사비입니다. 원래 바셀케미때부터 09사비의 매력에 빠져있었는데, 월베 사비는 상상을 초월하네요. 코너킥 스페셜리스트 히든으로 코너킥에서 아주 월등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패스가 기가 막힙니다. 바셀 케미 쓰시는 분들은 아시는 그 사비의 업업그레이드입니다. 드리블 체감도 기가 막힙니다. 월베 쓰면서 유일하게 '가성비'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오른쪽에서 중앙 쪽으로 찔러주는 스루가 너무 맘에 들어서 RM으로 사용중입니다.

 

 - 요약 : 09사비의 업그레이드 사비. CM으로 두면 중원을 지배합니다. 패스와 탈압박으로.

 

7. CM 알론소 - 평점 4.2

CAM까지도 소화가능합니다. 오버롤 줄어들지 않아요. 모든 면에서 CM으로서 훌륭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 수비가 되면서도 공격시에 전개에도 큰 도움을 주거든요. 다만 적극성이 사기적으로 낮아서 제라드처럼 여기저기 다 뛰어다니면서 막고 차고 헤딩하고 그런 플레이를 원하시는 분은 많은 실망을 하시지 않을까합니다. 있을만한 곳에 있을뿐이지 여기저기 다 막아주진 않는 플레이를 합니다. 대부분의 후기에는 중거리 이야기가 있긴한데 CM으로 쓰다보니 얘가 뛰어갈때면 이미 수비벽에 중거리 각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차면 잘 차겠지만 제 실력에 무슨..ㅠㅠ

 

 - 요약 : 중원을 지키는 CM을 원한다면 역시 알론소!

 

8. LM 이니에스타 - 평점 4.4

얘도 베스트 포지션은 CAM인데 저는 LM으로 씁니다. 오버롤도 LM이 더 높긴해요. 피네스도 있으면서도 패스 관련 히든이 세개! 얘나 사비나.. 사기죠 둘다.. 처음엔 CAM으로 신나게 쓰다가 LM으로 한번 이동해봤는데, 아까 말씀드린 LWB인 에브라의 안정된 수비에 이은 패스를 받아 전방이나 중원쪽으로 연계하며 공격전개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왼쪽에서 패스돌리다 패널티박스 외곽쪽에서 기습적인 ZD로 골도 만들어주는! 훌륭한 공격자원입니다. 제 CAM으로 활용중인 램파드 부상때는 한번씩 CAM으로 이동시켜 공격전개하기도 합니다. outside passer 히든이 있으니 왼쪽에서 중원으로 찔러주는 킬패스를 주로 씁니다만 기가 막힙니다. 한번 해보시면 감탄 나오실수도..

 

 - 요약 : 3패스 히든 + 피네스. 공격과 연계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

 

9. CAM 프랭크 램파드 - 평점 4.5

왜이렇게 쌀까요? 얘도 가성비? 콜네임이 미들라이커 입니다. 미드필더 + 스트라이커라는 콜네임답게 공격수에 가까운 재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슈팅 스탯만 보면 월베 토레스나 월베 루니가 부럽지 않습니다. 속도만 받쳐준다면 혼자서 달려가서도 잘 처리할텐데..... 역습상황에선 답답한 속가와 연계로 막막함을 줍니다. 피네스도 없고.. 그런데 놀라운 슛파워와 위치선정, 중거리슛으로 공격상황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램파드가 CAM으로 뛰면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넣고 때리는 상황을 만들기 용이합니다. 상대는 힘들겠죠.

 

 - 요약 : 가끔 그냥 CF에 두고싶을정도로 미드필더지만 공격에 특화된 업그레이드 램반장

 

10. CF 다비드 비야 - 평점 4.8

양발에 피네스. 그야말로 훌륭합니다. 메시외엔 없는 월베 왼발가능 공격 자원이죠. 메시를 CF로 쓸게 아니라면 저와 같은 포지션의 CF로는 비야가 제격입니다. (물론 돈있으면 날두도 쓰고 즐라탄도 쓰고 드록신써도 좋지만!!) 피네스와 옵뚫 히든은 RM인 사비의 패싱능력과 함께했을 때 빛을 발합니다. 대지를 가르는 패스와 놀라운 속도로 뚫고 침투하는 비야, 그리고 오른쪽 방향에서도 왼발로 감아차는 ZD. 10 비야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속가와 침투능력 그리고 결정력은 작은 키의 헤딩을 잊을 수 있게 합니다. 연계가 크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몸쌈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죠. 물론, 대장 수비수 앞에선 한없이 작아집니다. 무릎꿇는줄..

 

 - 요약 : 헤딩과 몸쌈을 포기해도 괜찮다면, 놀라운 속가로 옵사를 뚫고 양발 피네스로 골을 만들어내는 득점기계인 비야가 필요해질 겁니다.

 

11. ST 사무엘 에투 - 평점 4.1

월베 비야 처음 썼을 때 10비야에 비해 참 많이도 빨라졌다 놀랍다. 했는데 에투 써보니 아니네요. 존테리가 20렙이 되어도 에투 1렙 1카에 못미칩니다. 1렙 1카 속가가 91/90.. 월베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죠. 게다 옵뚫까지 있죠. LM이니에스타나 RM사비가 스루 찔러주면 우사인 볼트처럼 튀어갑니다. 너무 과하게 빨라서 초반에 적응하기가 좀 힘들기도 할정도네요. 에투하면 항상 이슈가 되는게 골대와 골결이죠. 수치만 따지면 골결도 어마어마하게 좋은 편인데.. 제 느낌으로는 확실히 그런 이상한 골결 보정? 같은게 있는듯합니다. 골대를 엄청자주 맞추거나 그런건 06에투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제가 06에투로 골대 엄청맞추고 그랬거든요. 대신 얘는 아예 골대를 빗겨갑니다. 차라리 빗겨가고말지 골대를 맞추지는 않겠다는건가.. 어설픈 ZD 감차보단 반대편 골대를 보고 슛파워 믿고 때리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럼 대부분은 들어가네요.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많이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번씩 한숨나오는 골결.. 지공시에 혼자 옵뚫해보겠다고 달리는데, 너무 빨라서 패스 주기 난감한 상황도 자주 발생합니다.

 

 - 요약 : 피온 최강 속가와 옵뚫. 그리고 골대를 맞추지 않는 놀라운 골결! 대신 골대를 스쳐지나갑니다.

 

12. CF 라다멜 팔카오 - 평점 3.0

후기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 월베 공격수가 천만원대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얘나 디다나 별 가격차도 안난다는게 함정.. 속가 느리고 몸쌈 안되고 패스 안되고.. 램파드보다 공격적 능력이 부족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Power Header 히든이 있는데 그 히든을 볼 일이 별로 없습니다. 키가 작아서 헤딩, 점프 높아도.. 대부분 상대 CB가 퍼디 키엘 푸욜 뭐... 물론 골결은 피네스도 있고, 전체적인 스탯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잘 넣어줍니다. 월베 케미가 아니시라면 2천만원대에 다른 공격수 찾아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 요약 : 월베 케미라면 준수한 골결과 공격 능력. 월베 케미 아니라면 간지용으로 쓰기엔 과한 가격?

 

 

 

 

저와 다른 포메이션에 다른 포지션으로 사용하시면 또 다른 숨겨진 월베 선수들의 능력을 알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포지션과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해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제 후기는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 것이므로 다른 분들의 생각과는 어느정도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