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각설하고, 또 눕네 마네 하는 이야기가 피파온라인4 공식홈페이지 커뮤니티창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제서야, 정말 이제서야 인게임내 체감, 키렉, 보정 등등등을 이야기하면서 누워야 한단다.

본 게시판에 지난번에도 글을 쓰며 안타까워 했지만, 내 생각엔 이제 누워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애초에 처음 누웠을 때, 우리는 원하는 바를 그리고 정말 궁극적으로 해결되거나 해명을 들어야 할 부분을 모조리 놓쳤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미 보상을 쥐어주면 그저 개돼지마냥 헬렐레 팔렐레하는 대다수의 피온4 유저를 보았고,
전체적인 인플레이션따위는 잊어버린채 그저 카드팩 가치의 단위가 커지고 숫자가 높아지면 헬렐레 팔렐레하는 대다수의 피온4 유저를 보았다.
고로 넥슨은 이제 이미 성난 유저들을 핸들링하는 방법을 알고있으며,
내년에 EA와의 동행을 정말로 끝낼 계획이라면 이제 유저들이 무슨 소리를 지껄이든 개가짖네 하고 무시할 것이다.
그저 말만 번지르르하고 허울뿐인 뭣같은 대응으로 시간이나 끌다 서비스 종료하겠지.

2020년 04월 20일
취지는 피온4 이라는 게임을 더욱 즐겁게 즐기기 위해 시작한 눕기였으나, 그 의미는 그저 한 두달안에 퇴색됐다.
눈속임을 할 수 있는 조금 높은 보상을 쥐어주자 단시간만에 국론은 분열됐고,
넥슨이 임시방편으로 던져준 이 보상을 잘 받은 유저들은 점점 이 눕기의 취지를 진실로 이행하고 있는 유저를 비난하고 비판했다.

넥슨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내걸었던 설문은, 사실 '유저들이 가장 많은 비율로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하여 우선 개선하겠다"라는 허울뿐인 구실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함이었고,
결국 그저 한 두가지의 가장 대두되었던 부분만 해결하는 시늉만 하고 다시 기존 상태로 돌아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해할 수 없게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응답은 인게임 관련 부분이 아니라 "보상이 구리니까 보상을 올려달라" 라는 부분이었다.
넥슨 입장에서 이러한 결과를 받아들었을 때 얼마나 유저들이 개돼지마냥, 유인원 원숭이마냥 같잖아 보였을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설문에 제시되었던 항목을 보면, 박정무 실장을 비롯한 넥슨 피온팀은 이미 이 게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개선 방안도 충분이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만일 설문에서 라커룸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대두되었고 선택되었다면, 현재처럼 라커룸 시스템이 제공되지 않았을리가 없다. 기업이 자신들의 제품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겠다고 뿔난 대중에게, 이제 개선하겠다고 뭐부터 하면 되겠냐고 설문을 뿌렸는데 당장에 해결도 못할 문제를 선택지에 넣는다? 기업은 그렇게 리스크를, 자충수를 안고 가는 멍청한 짓을 절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라커룸이 아직도 나오지 못하고 있는것이고, 인게임은 슬라이더 수치나 올렸다내렸다 깨작거리면서 유저들의 빡침수치를 올렸다내렸다 하고 있는것이다.

쓸데없는 예시따위나 들면서 글이 길어졌는데 정말 하고싶은 말은, 이제 눕겠다고 해봐야 넥슨은 들은 체도 안 할 것 같다는 것.
왜냐하면 초기에 처음 누웠을 때 정말로 가장 먼저 개선되었어야 할 부분인 인게임 관련 부분들 (매일 다른체감, 핑 및 서버렉, 서버불안정, 키렉, 보정, 모멘텀, 스탯 실제 반영 여부, 축구게임에 메타?), 이런 부분들이 전혀 해결되지 못했는데도 우리 조삼모사 잼민이들이 개돼지마냥 굴었고, 넥슨은 그것만 반복해주면서 시간만 잘 끌어줘도 또 다시 헬렐레 팔렐레 개돼지짓 할테니까. 넥슨은 그걸 보았으니까.

피파 2001부터, 피온1부터 했었던 정말 올드 유저인데, 인벤같은 커뮤니티에 글 써본 경험도 없었고, 게임이 그냥 게임이지 이러고 말았지만 그래도 나름 많은 애착을 갖고 있던 게임이
이젠 점점 유저를 기만하고, 개똥으로 알고, 유저들은 조삼모사, 눈가리고 아웅, 허울만 가득한 사탕발림에 계~~~~속 놀아나고있고 대안이 없어서 마냥 놀아나야만 한다는게 정말 너무 개탄스러워서 올해 처음으로 인벤에 글 쓰려고 가입까지 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정무 실장을 비롯한 넥슨 피파온라인4 운영팀, 관리팀 등등 관련부서사람들 진짜 존나 쎄게 명치라도 한대 치고싶네요.